참여정부서 대통령자문 통일외교위원···9·19공동성명 나온 6자회담 협상 과정 참여

8일 통일부 장관에 내정된 김연철 후보자. / 사진=연합뉴스
8일 통일부 장관에 내정된 김연철 후보자. /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문 정부 두번째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을 8일 지명했다. 김 후보자는 한반도 문제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김 후보자는 1964년 강원도 동해에서 태어났다. 성균관대에서 정치외교학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삼성경제연구소 북한팀 수석연구원,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연구교수를 지냈다.

김 후보자는 참여정부에서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국가발전전략분과 통일외교위원을 지냈다. 당시 9·19공동성명이 나오는 6자회담 협상 과정에 참여했다. 김 후보자는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정책보좌관을 지냈다. 김 후보자는 정동영 전 장관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2005년 6·17 면담 때 함께 북한에 갔다.

이후 한겨레통일문화재단 한겨레평화연구소장을 했다. 인제대 통일학부에서 통일학전공 교수로 있다. 지난해 4월 국책연구기관인 통일연구원 원장으로 취임했다.

김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 시절 캠프에서 북한·통일문제 전문가로 활동했다.

김 후보자는 ‘북한경제개혁연구’, ‘북한의 배급제 위기와 시장개혁 전망’ 등 책을 지었다.

청와대는 “김 후보자는 학계와 정책현장 경험을 두루 갖춘 손꼽히는 남북관계 전문가로, 남북경협·북핵문제에 전문성과 식견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통일연구원장으로 정부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조직관리 능력이 탁월하다”며 “통일부의 주요 정책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 남북공동선언을 속도감 있게 추진함으로써 새로운 평화협력공동체 실현을 위한 신한반도체제 구상을 적극적으로 구현해 나갈 적임자다”고 밝혔다.

주요 이력

▲ 강원 동해(55)

▲성균관대 정치외교학 석사, 박사

▲ 삼성경제연구소 북한연구팀 수석연구원

▲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연구교수

▲ 제31대 정동영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

▲ 인제대학교 통일학부 교수

▲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전문가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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