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뉴스 인터뷰서 발언…“정상회담 아시아 모처에서 할 것”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왼쪽)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듀폰서클 호텔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북미고위급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왼쪽)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듀폰서클 호텔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북미고위급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차 북미정상회담이 2월말 열린다고 공식화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30일(현지시간) 방송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2월 말에 북미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것이 바로 북한이 현재 동의한 것이고 우리가 마찬가지로 북한과 동의한 것”이라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그것(정상회담)을 아시아의 모처에서 할 것이다. 그곳이 좋아 보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회담 후보지로 아시아를 특정해 밝힌 것은 처음이다. 베트남이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정상회담의 ‘기초 공사’를 위해 이미 팀을 파견했다며 “그 팀은 현재 한반도의 비핵화뿐 아니라 북한 사람들과 한반도 안보를 위해 더 밝은 미래로 가는 상당한 추가 조치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일의 토대를 놓기 위해 그 길로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이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약속들을 하도록 설득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다”며 “이제는 내 팀과 미국 정부 전체가 그것을 집행하고 한반도를 비핵화 한다는 우리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북한과 협력할 때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우리에게 그 일을 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이제 그것을 이행하는 것이 임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