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8층 높이 규모의 복합시설 구축

세운4구역 복합시설 건축물 조감도./사진 = SH공사
세운4구역 복합시설 건축물 조감도./사진 = SH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코오롱글로벌과 서울 종로구 세운4구역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세운4구역 재개발은 연면적 30만㎡, 최고 18층 높이의 건물 9개동(호텔 2개동, 오피스 5개동, 오피스텔 2개동) 규모의 복합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예상 공사비는 4300억원이며 오는 2023년 준공 예정이다.

김종길 세운4구역 주민대표회의 위원장은 "오랜 기간 지체된 사업이 사업 정상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돼 세운4구역이 서울의 명소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세운4구역은 지난 2009년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했다. 하지만 문화재청 등 관계 기관의 협의 과정에서 사업 진행이 지체돼 2017년 3월이 돼서야 건축 계획안을 마련했다. 지난해 6월에는 종로구에서 사업시행계획 인가가 났으며 10월엔 코오롱글로벌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번 건설공사 계약을 통해 사업시행자인 SH공사와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SH공사는 이번 시공계약 체결로 세운상가군 활성화는 물론 서울형 도시재생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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