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초동 1502-12번지 일대 건축허가
무주택 청년·신혼부부 대상 임대주택 공급
지하4층~지상12층, 280세대 규모로 건립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초구에서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이 추진된다. 사진은 사업지 위치도 / 사진=서울시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초구에서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이 추진된다. 사진은 사업지 위치도 / 사진=서울시

서초구에 첫 번째 역세권 청년주택이 들어선다.

8일 서울시는 지난 4일 건축허가를 받은 서초동 1502-12번지 일대 ‘서초역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송파구, 강남구에 이어 서초구까지 건축허가를 득하면서 강남권의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은 속도를 내게 됐다.

‘청년주택’은 만19세 이상 만39세 이하 무주택자인 청년·신혼부부 등에게 우선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역세권(지하철·국철·경전철역 등의 승강장으로부터 350m 내 지역)에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서울시가 용도지역 상향·용적률 완화·절차 간소화·건설자금 지원 등을 제공하면 민간사업자는 대중교통중심 역세권에 주거면적 100%를 임대주택(공공‧민간)으로 지어 청년층에게 우선 공급하게 된다.

서초역 역세권 청년주택은 도심지내 1997년에 건립된 기존 노후 골프연습장을 철거하고 짓는 주거복합 건축물이다. 건물은 연면적 1만8529.98㎡, 지하4층~2층은 주차장, 지하1층~지상2층 근린생활시설, 지상3층~12층은 청년주택으로 구성된다. 공공임대 68세대, 민간임대 212세대 등 280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서초구에서도 첫 번째로 건축허가를 득한 것은 강남권에서도 역세권 청년주택이 본격적인 궤도에 접어들게 되었음을 의미한다”며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 청년들에게 교통이 양호한 도심권에서 양질의 주택을 공급함으로서 도심 주택난 해소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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