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8시간, 21만원…원자력 직종은 탈원전 정책 여파로↓

건설업 하루 평균임금이 전년동기 대비 상승했다./사진=연합뉴스
건설업 하루 평균임금이 전년동기 대비 상승했다./사진=연합뉴스

2일 대한건설협회가 공표한 ‘2019년 상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123개 건설업 직종의 하루 8시간 근무 기준 평균 임금은 21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만3000원)보다 약 8.48% 증가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전체 직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반공사직종은 전반기 대비 3.77% 상승했고 광전자 3.61%, 문화재 2.81% 기타직종이 3.54% 올랐다. 다만 원자력 직종은 2.16% 하락했다.

대한건설협회는 청년층의 건설업 기피, 불법 외국인력 단속, 기능인력의 고령화 등의 문제가 건설업 취업자 증가와 맞물려 임금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용접공 등 외국인 근로자 진입이 어려운 직종이 크게 상승했고 탈원전 정책의 여파로 원자력 관련 직종 임금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는 것이 협회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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