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내년 197억원 대출지원…우리은행 300억원 규모 금융지원

내년부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 지원이 대폭 확대되는 가운데서울 송파구와 우리은행에서도 각각 197억원, 300억원 규모를 지원하기로 했다.

 

24일 서울 송파구는 2019년부터 중소기업·영세 자영업자에 대출 197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송파구는 오는 26일 우리은행과 협력자금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자금 80억원을 유치한다. 송파구는 기존 구가 지원했던 중소기업육성자금 40억원 보다 3배 확대된 120억원을 확보했다.

 

중소기업 지원자금인 120억원은 부동산·신용보증 등 담보능력이 있는 송파구 소재 중소기업에 최대 2억원을 2년 거치 3년 상환으로 제공한다. 최대 이자비용 중 최대 연 2.0%는 구가 부담한다.

 

77억원은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특별신용보증 융자지원이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서 발급을 거쳐 1년 거치 4년 상환으로 최대 5천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송파구는 내년도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대출 지원액이 역대 최대 수준이며, 서울 시내 자치구 중에서도 가장 많다고 설명했다.

 

송파구 관계자는 송파구 중소기업육성자금은 2년 연속 조기 소진이 될 정도로 많은 호응을 얻어왔다. 또 입주가 완료된 문정비즈밸리는 신성장동력산업, 지식기반산업 등 기술력 있는 유망 벤처기업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이들의 성장을 위한 대출자금 확대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날 우리은행은 구금고로 선정된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 300억원 규모 특별금융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 21일 서울시 마포구청 대회의실에서 마포구청,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지역경제 밀착지원을 위한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우리은행은 구금고 구청,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업무 협약을 통해 지역 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특별운전자금을 지원한다. 협약을 통해 우리은행은 서울신용보증재단에 2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서울신용보증재단은 각 구청의 추천을 받은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보증서를 발급한다.

 

우리은행은 보증서를 담보로 300억원의 특별운전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구청의 추천을 받은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업체당 2억원 한도로, 최장 5년 동안 지원받고 최대 연 0.7%포인트 보증료를 우대도 받는다. 또 서울시구청 소기업 통장을 가입하면 우리은행의 각종 수수료를 면제 받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특별출연으로 지역 맞춤형 특별금융을 지원하고 있다​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지원 등 생산적 금융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금융권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송파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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