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마란가스사로부터 LNG운반선 1척 수주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마란가스社 LNG운반선 항해 모습. /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1척을 추가로 수주하며 올해 수주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한다.

10일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사로부터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1년 상반기까지 선주 측에 인도된다.

 

이 선박은 17만3400㎥급 대형 LNG운반선이다. 천연가스 추진엔진(ME-GI)과 완전재액화시스템(FRS)이 탑재돼 기존 LNG운반선 대비 연료 효율은 30%가량 높아지고 오염물질 배출량은 30%이상 낮출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이번 계약을 통해 대우조선해양은 안젤리쿠시스 그룹으로부터 101척째 선박을 수주하게 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총 101척의 선박 중 85척을 인도했으며 현재 16척을 건조하고 있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현재까지 LNG운반선 15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6척, 초대형컨테이너선 7척, 특수선 5척 등 총 43척(약 62억2000만달러)의 선박을 수주해 올해 목표 73억 달러의 약 85%를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3분기 연속 흑자, 영업현금흐름 플러스 등 회사의 경영정상화가 선주의 신뢰로 이어져 발주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러한 선주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최고의 선박을 건조해 인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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