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이스타항공‧진에어, 일본‧동남아 등 겨울 인기 여행지 중심 특가 할인

/그래픽=조현경 디자이너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올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이용할 수 있는 항공권을 중심으로 특가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일본, 동남아 등 겨울 인기 여행지를 중심으로 할인을 적용, 연말 여행객은 물론 내년 초 비수기 수요까지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겨울 인기 여행지인 일본 삿포로, 오사카 등 여행을 위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오는 3일 오전10시부터 16일까지 진행되며, 인천-삿포로‧오사카, 대구-오사카, 부산-오사카, 제주-오사카 등 총 5개 노선에 특가가 적용된다.

특가 적용 탑승기간은 일부 제외기간을 제외하고 3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다. 특가 적용 시 국제선 편도 총액운임(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이용료 포함)은 오사카 6만2200원부터, 삿포로 10만6200원부터 책정됐다.

이와 함께 티웨이항공은 올 연말 신규 취항한 부산, 무안 등 지방공항발 국제선을 중심으로 특가 이벤트에 나섰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올해 연말까지 베트남과 일본, 필리핀 등 총 10개에 달하는 다양한 지방발 국제선의 새로운 취항 소식을 밝힌 바 있다. 

 

이번 특가 이벤트는 부산에서 출발하는 베트남 하노이, 일본 오이타, 사가 노선, 무안에서 출발하는 오이타 노선까지 총 4개 노선에 적용되며, 판매 기간은 오는 15일까지다. 탑승기간은 이달 22일부터 내년 3월30일까지다. 국제선 편도 총액운임은 오이타 4만8200원부터, 사가 5만3200원부터, 하노이 9만700원부터다. 

이스타항공도 오는 12일까지 일본 미야자키 노선을 중심으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LCC 중 인천-미야자키 노선을 주 4회 단독 운항하는 점은 십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탑승기간은 이달 8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로, 인천에서 출발하는 미야자키 항공권이 편도 총액운임 기준 최저 6만4900원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스타항공은 내년 3월 출발 항공편에 대한 특가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출발 3~4개월 전 항공권을 미리 실용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이스타 얼리버드’ 이벤트를 오는 7일까지 실시한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출발 항공편에 한해 총 29개 국내·외 노선을 대상으로, 편도 총액운임 최저가 국내선 1만7900원, 국제선 6만900원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전통적 비수기인 3월에 특가를 적용, 여객 틈새수요를 공략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진에어도 내년 3월에 출발하는 동남아 10개 노선을 중심으로 항공권을 특가판매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내년 3월2일부터 30일까지 인천, 부산에서 출발하는 동남아 노선 10개에 적용된다. 판매 기간은 이달 16일까지다.

특가 적용에 따라 왕복 총액운임 최저가는 ▲부산-세부 20만9800원 ▲부산-방콕 25만1800원 ▲인천-세부 22만9200원 ▲인천-코타키나발루 26만9200원 ▲인천-방콕 27만6800원 등이다. 이번 특가 운임에도 무료 수하물 15㎏과 기내식  등 서비스도 변함없이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진에어는 기간 내 특가 항공권을 예매한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에게 여행 액티비티 플랫폼 클룩 1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조호르바루 노선 예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50명에겐 ‘레고랜드’ 입장권 2매를 증정하는 등 프로모션도 강화한다. 

진에어 관계자는이번 프로모션을 이용한다면 특가 항공권과 함께 여행 경비를 줄일 수 있는 할인 혜택까지 덤으로 누릴 수 있다며​ “동남아는 물가도 저렴하기 때문에 가성비 높은 여행을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