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이후 최고치 47%…정당 지지는 민주 48% 공화 4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사진=연합뉴스

미국 중간선거가 다가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정당 지지율에서는 민주당의 우위 구도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실제 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주목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21(현지시간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7%로 취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9%였다지난달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44%,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52%였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어느 당이 의회를 장악해야 하냐는 질문에는 48%가 야당인 민주당을 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화당은 41%을 꼽았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50%가 민주당, 41%가 공화당을 각각 선택했다.

 

여성은 민주당, 남성은 공화당의 다수당 장악을 선호했다. 여성 57%가 민주당, 32%는 공화당을 각각 지지했다. 남성은 52%가 공화당, 38%가 민주당을 각각 다수당으로 원했다.

 

설문에 참여한 민주당의 프레드 양은 이번 조사는 널리 예상했던 하원에서의 민주당 우위가 공화당의 강세로 인해 불확실성의 격랑속으로 들어가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WSJ는 공화당원의 68%, 민주당원의 72%가 각각 이번 선거에 매우 관심이 있다고 전하면서 최초 조사가 진행된 지난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관심도라고 평가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투표할 것으로 분류된 645명을 포함해 900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 14~17일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3.27%포인트다.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하원 435석 전체와 상원 100석 중 35, 주지사 50명 가운데 36명을 새로 뽑는다. 민주당이 하원에서 다수당을 탈환하고,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 지위를 지켜낸다는 게 대체적인 여론조사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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