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ℓ당 82원, 경유 ℓ당 57원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이르면 다음달 1일부터 유류세를 10% 가량 인하한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영세상공인이나 중소기업, 서민의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3일 인도네시아 발리 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하는 문제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넘어 영세상공인, 중소기업, 서민 등에게 압박이 될 수 있는 만큼, 취약 계층과 내수 진작 효과 등을 고려해 인하를 검토한다는 구상이다

 

유류세 인하 폭은 10%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부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지속됐던 20083월부터 12월까지 약 10개월간 휘발유·경유·LPG 부탄의 유류세를 10내린 바 있다.

 

정부가 유류세를 10% 인하하면 휘발유는 82, 경유는 57, LPG·부탄은 21원이 각각 인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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