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사이트, 김정은과 공동수상 1위 전망…실제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 우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20일 오전 백두산 천지에서 서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과연 올해 노벨평화상을 거머쥘 수 있을까.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5일 오후6(한국시간) 노벨평화상 수상자를 발표한다. 올해 노벨평화상은 특히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상 여부로 관심을 모은다4.27 남북정상회담과 6.12 북미정상회담, 9.18~20 평양정상회담으로 한반도 화해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세 사람의 수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실제 최근 영국의 도박사이트 나이서오즈 배당률을 보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공동 수상 가능성이 가장 높게 점쳐졌다. 이어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공동수상이 2위였으며 트럼프 대통령 단독 수상이 3위로 집계됐다

 

지난 3월엔 문 대통령 노벨평화상 추진위원회를 만들려는 물밑 움직임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문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하면 지난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한국에서 두 번째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게 된다.

 

다만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은 지난 2월 이미 마감된 것으로 알려져 현실적으로 문 대통령의 수상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는 331명이다. 추천 후보로는 유엔난민기구(UNHCR), 러시아 야권 성향 일간지 노바야 가제타’, 시리아 자원봉사 구조단체 화이트 헬멧’, 콩고 내전 희생자를 도운 현지 의사 데니스 무퀘게, 쿠르드자치정부 군사조직 페슈메르등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O)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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