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성명 발표…"견실한 경제성장 촉진 기대"

사진=연합뉴스

미국과 캐나다가
30(현지시간)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 재협상을 타결했다.

 

미국과 캐나다는 이날 1994년 체결된 나프타를 대체하는 새 무역협정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nited States-Mexico-Canada Agreement·USMCA)’을 출범시킨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공식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캐나다 외교장관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오늘 캐나다와 미국은 멕시코와 함께 새롭고 현대화된 21세기의 무역협정에 합의했다“USMCA는 우리의 노동자, 농부, 목장주, 기업가들에게 더 자유로운 시장, 더 공정한 무역, 우리 지역의 튼튼한 경제 성장을 낳을 높은 수준의 무역협정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USMCA는 중산층을 더 튼튼하게 하고, 보수가 많은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며, 북아메리카를 집이라고 부르는 5억에 가까운 사람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새 협정이 발효되면 우리의 가까운 경제적 유대 관계가 더욱 깊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합의는 재협상 시한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이뤄졌다. 미국은 멕시코와 먼저 나프타 개정에 합의한 뒤 캐나다에 동참할 것을 압박하며 재협상을 벌여왔다.​ 양국은 낙농 제품에 대한 캐나다의 높은 관세와 나프타 분쟁처리 절차의 폐지 여부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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