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영향 적어…기상청 “태풍 위치 유동적. 기상정보에 유의해야해”

강한 태풍으로 발달한 '짜미'가 일본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다./사진=연합뉴스
지난 21일 괌 근처에서 발생한 제24호 태풍 ‘짜미’가 중형급 태풍으로 격상해 북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반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지만 제주도 남쪽 해상이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짜미는 오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쪽 6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6㎞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발생 당시 소형급 태풍이었던 짜미는 현재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성장했다. 

짜미는 오키나와 해상을 지나 다음달 1일 일본 가고시마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관측된다. 한반도 상공에 위치한 고기압으로 인해 한반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제주도 남쪽 해상은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기상청은 태풍의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어 기상정보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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