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은행 이동점포 위치 등 정보는 ‘파인’서 확인”

은행권이 기차역,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이동점포를 설치해 시민들에게 신권 교환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금융권이 추석 연휴를 맞아 다양한 금융 혜택을 내놓는다. 은행들은 이번 추석에도 연휴 기간 금융서비스가 필요한 고객을 위해 이동·탄력점포를 운영한다. 손해보험사는 장거리 운전자를 위해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부분 시중은행은 휴게소나 기차역 등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해 입·출금, 신권 교환 등 금융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21일과 22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KTX 광명역 1번 출구와 경부고소도로 하행선 기흥휴게소에서 신권교환, 자동화기기(ATM) 운영을 한다. 신한은행도 21일 화성휴게소에 이동점포를 둘 계획이다.

우리은행도 21~23일 3일간 여주휴게소(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와 송산포도휴게소(평택시흥고속도로)에서 이동점포 위버스(WeBus)를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KEB하나은행은 21일과 22일 이틀간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양재동 만남의 광장과 서해안 고속도로 하행선 매송 휴게소에서 신권 교환을 위한 이동점포를 설치한다. 신한은행도 21일 화성휴게소에 이동점포를 둘 계획이다.

NH농협은행도 21일과 22일 이틀간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망향휴게소와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이들 시중은행은 주요 역사와 공항 등에서 64개 탄력점포를 운영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22~26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30분까지 서울과 경기 인천 대구 등에서 총 36곳의 탄력점포를 운영한다.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 제주공항, 김해국제공항 등에서는 환전 업무만 가능하고 그 외 점포에서는 입출금, 계좌 신규, 체크카드 신규 등 간편 업무도 취급한다.

KB국민은행은 22~26일 서울역환전센터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환전업무, ATM운영을 한다. 경기도 안산시의 원곡동 외환송금센터에서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외국인을 대상으로 환전, 송금, 계좌개설신규 등의 업무를 한다.

우리은행은 인천·김포공항 등에서 탄력점포 10곳을 운영한다. 안산·김해·의정부외국인금융센터에서는 외국인 업무도 수행한다. KEB하나은행도 인천 공항 등에 6곳의 탄력점포를 두고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업무를 본다. 이밖에도 SC제일은행이 5곳, 기업은행이 1곳, 수협은행이 3곳, 대구은행이 1곳의 탄력점포를 운영한다.

손보업계는 자동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석 연휴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 삼성화재는 자사 자동차보험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애니카랜드 무상점검’을 시행한다. 전국 애니카랜드(500개소) 방문 시 타이어 공기압 측정, 엔진오일 점검 등 무상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현대해상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28일까지 하이카프라자를 방문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KB손해보험은 17~22일 중 자사 자동차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KB매직카 서비스점에서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 제공한다. DB손해보험도 15~22일 중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연휴 동안 급하게 은행업무가 필요한 고객을 위해 대부분 시중은행이 주요 역사나 공항, 외국인 근로자 밀집 지역 등에서 탄력점포를 운영해 고객 불편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추석 연휴 기간 중 자세한 은행 탄력점포와 이동점포 현황은 금감원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 내 ‘금융소비자뉴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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