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자 변동 없고 확진자도 호전…확진자 격리 해제 후 28일 지나면 ‘메르스 종결’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지난 14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환자의 접촉자 중 감염 의심환자가 2명 늘어났으나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1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자 A씨(61세)의 일상접촉자 2명이 의심증상을 보였지만,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돼 격리 해제 됐다.

이로써 지금까지 의심환자로 분류된 접촉자는 밀접접촉자 1명, 일상접촉자 12명으로 메르스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밀접접촉자와 일상접촉자 수는 각각 21명과 425명으로 변동이 없었다. 밀접접촉자는 메르스 확진 환자와 2m 이내 공간에 머무르는 등 밀접 강도가 높은 사람을, 일상접촉자는 확진 환자가 탑승했던 비행기 승객 등이다.

한편 지난 8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현재 서울대학교병원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증상이 호전된 상태에서 48시간 후 2차례의 유전자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되면 격리가 해제된다.

격리가 해제된다고 해도 최장 잠복기의 2배인 28일 동안 보건당국이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이 환자가 완치된 이후 28일이 지나면 메르스가 종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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