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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브리핑] 다양한 스타트업 투자 소식 ‘봇물’
  • 차여경 기자(chacha@sisajournal-e.com)
  • 승인 2018.08.3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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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인베스트먼트·카카오벤처스 등 투자소식…버즈빌, 인도‧파키스탄 잠금화면 앱 인수


8월 마지막 주 벤처캐피탈과 액셀러레이터들의 스타트업 투자 소식이 많았다. 초기 투자부터 시작해 시리즈 A, B까지 다양한 단계의 스타트업 투자가 유치됐다. 이밖에도 모바일 잠금화면 서비스 버즈빌은 인도파키스탄 잠금화면 스타트업을 인수했고, 퓨처플레이는 농심과 함께 푸드테크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DSC인베스트먼트, 크라우드웍스 투자카카오벤처스, 겟차 투자

 

DSC인베스트먼트가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 학습가공 스타트업 크라우드웍스에 17억원을 투자했다. 크라우드웍스는 지난해 네이버 D2 스타트업 팩토리의 시드 투자 유치 및 TIPS 선정 후 일 년 만에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게 됐다.

 

크라우드웍스는 대중이 직접 참여하는 개방형 크라우드 소싱 방식을 활용, 인공지능 기술 고도화를 위한 학습 데이터를 생산 및 가공하는 플랫폼이다. 지난해 4월 설립된 후 현재 30여개 고객사를 확보한 바 있다. 현재 네이버, IBM, 삼성전자, KAIST,인공지능연구원 등의 대기업 및 대학, 정부 연구소 등에 자사의 학습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민우 크라우드웍스 대표는 굴지의 많은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AI활용에 주목하고 있다당사는 AI고도화를 위한 양질의 데이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수섭 DSC인베스트먼트 이사는 크라우드웍스는 학습 데이터의 수집 및 가공에 있어 속도와가격 경쟁력을 모두 갖추고 있는 회사라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카카오벤처스는 신차가격비교 플랫폼 겟차에 10억원을 투자했다. 겟차는 지난 2016년 시드투자에 이어 시리즈A 투자를 마무리했다. 겟차는 20개 자동차 브랜드와 130여개 차종의 실시간 거래가를 제공하고 있다.

 

정유철 겟차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인재 채용과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며, 겟차를 사용하는 누구나 자신에게 적합한 자동차를 최저가로 구입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이끈 장동욱 카카오벤처스 수석 투자팀장은 겟차는 자동차 구매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정보를 구하기 어렵다는 편견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서비스라며 앞으로 자체 자동차 정보 콘텐츠와 투명하고 질 높은 견적 정보를 더욱 확대해 자동차 구매 과정에서의 불편과 정보 비대칭을 한 번에 해결하는 자동차 종합 플랫폼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편 개인 유전자 분석 스타트업 제노플랜은 148억원 규모 시리즈 B투자를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는 GC녹십자홀딩스와 GC녹십자지놈, 데일리파트너스, PIA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제노플랜은 AI 기술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제노플랜은 일본 시장에서의 매출을 확대하기 위해 후쿠오카 소재의 연구소에 이어 도쿄 롯본기에 영업 사무소를 개설하고, 일본 투자회사 전 대표를 영입했다. 지난 7월 도쿄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월드 행사에 초청받기도 했다.

 

강병규 제노플랜 대표는 바이오와 IT를 접목해 유전자 기업으로는 최초로 일반 소비자들이 유전자 정보를 손쉽게 확인하도록 하고, 학술 차원에 머물렀던 정보를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분석 알고리즘의 정확도를 높여 유전자 정보가 개인의 삶을 변화시키는데 유용하게 쓰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버즈빌, 인도파키스탄 1위 잠금화면 앱 슬라이드 인수

 

모바일 첫 화면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 버즈빌이 인도와 파키스탄의 잠금화면 콘텐츠 큐레이터인 슬라이드(SlideApp)를 인수했다. 2016년에 출시된 슬라이드는 출시 1년 만에 다운로드 500만건을 돌파하며 인도, 파키스탄 및 중동 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용자는 슬라이드의 잠금화면에서 광고를 보고 일정 금액을 보상받고, 보상액으로 선불폰 요금을 충전할 수 있다. 특히 대학생들에게 반응이 좋다.

 

이번 인수를 통해 버즈빌은 인도와 파키스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버즈빌은 지난 2016년 미국의 1위 사업자 슬라이드조이(Slidejoy)’를 인수해 일본과 대만에 이어 본격적으로 미국과 유럽 시장에도 진출한 바 있다.

 

이관우 버즈빌 공동대표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무대에서 성공을 거둔 슬라이드의 팀원이 버즈빌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앞으로도 뛰어난 인재들로 탄탄한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해 국내외 잠금화면 플랫폼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폭발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슬라이드의 인수를 통해 버즈빌은 뛰어난 인재 흡수와 함께 아시아, 유럽 및 미국 시장에 이어 인도, 파키스탄 및 중동 지역으로도 영역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퓨처플레이, 농심과 함께 푸트테크 스타트업 육성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퓨처플레이가 농심과 함께 푸드테크 분야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 퓨처플레이가 기업과 함께 공동으로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TechUP+ 프로그램이 이번에는 농심과 함께 농심 테크업플러스(NONGSHIM TechUP+)’ 명칭으로 진행된다.

 

농심 테크업플러스는 약 6개월 간 진행되며, 주제는 식품산업 혁신과 새로운 식음료 라이프스타일 제안이다. 기능성 식품이나 소재, 스마트팜, 유통혁신 등 식음료 산업과 관련된 모든 창의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가진 스타트업이면 참여가 가능하다. 5개 팀을 선발하며, 최종 선발된 팀은 12월부터 활동에 들어간다. 6개월 과정을 수료한 팀들은 최종 심사에서 기술 경쟁력과 사업성을 평가 받고 최종 통과 팀은 농심이 후속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농심은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예산, 임직원 멘토링, 사내 인프라 등을 지원한다. 퓨처플레이는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스타트업 선발 및 육성, 특허 개발 등을 담당하게 된다.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는 "50여년전 라면이 처음 나온 것처럼 아직 경험해 보지 못한 식품뿐만 아니라, 식자재의 생산, 가공, 유통을 혁신할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 라이프 트렌드를 제시하는 창의적인 스타트업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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