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년 기상관측 이래 서울 최고기온 2위 기록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 시민이 길에서 휴대용 선풍기로 열을 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31일 서울의 기온이 38.3도까지 올라가면서 기상관측 이래 두 번째로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22일에는 38.0도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기온 6위에 오르는 등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9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8.3도를 기록했다. 해당 기록은 오후 4시까지의 최고 기록으로, 오후 4시 이후 기온이 더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서울에서 현대적인 방법으로 기상관측이 시작된 때는 1907년이다. 1907년 이후 가장 높았던 서울 기온은 1994년 7월 24일의 38.4도다.

이번에 기록된 38.3도는 역대 2위다. 3위는 1994년 7월 23일, 1943년 8월 24일, 1939년 8월 10일의 38.2도다.

이날 전국 기준으로 가장 높은 낮 최고기온은 강원도 홍천과 영월의 38.5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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