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감리위서 쟁점에 대한 구체적 토론 있을 것”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주최한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젠 콜옵션 행사 서신 수령’ 공시에 “이 역시 감리위원회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이 18일 서울 서대문구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회계개혁의 의의와 성공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 사진 = 뉴스1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젠 콜옵션 행사 관련 서신 수령공시에 대해 이 역시 감리위원회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주최한 간담회를 마치고 나오면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감리위가 새벽 3시까지 열려 쟁점이 상당부분 파악됐을 것이라며 “2차 감리위에서 쟁점에 대한 구체적인 토론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바이오젠 콜옵션 행사 관련 서신 수령공시를 냈다. 공시에 따르면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합작 투자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콜옵션 행사 기한인 오는 629일 자정까지 콜옵션을 행사할 예정이니 주식 매매거래를 위한 준비에 착수하자는 서신을 보냈다.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 의지 여부는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문제를 다루는데 중요한 변수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배권을 잃을 위기에 처한 것이 사실이냐 여부가 주요 논쟁 사항이다.

 

바이오젠은 합작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해 '총발행주식수의 50%-1' 주가 되도록 주식 추가 매수 권리(콜옵션)를 보유하고 있다.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문제를 다루는 감리위원회는 첫 회의를 열어 12시간 가량 길게 이어졌다. 감리위 1차 회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문제에 대한 결론을 내지 않았고 오는 252차 감리위원회가 예정돼 있다. 2차 회의는 대심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