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8일 개최된 제5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8일 포스코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롭게 도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5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포스코는 3년 만에 연결 매출액 60조원으로 복귀했고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지난해에 고무적인 실적을 거뒀다. 철강 월드탑 지위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올해는 철강 수요산업인 자동차, 건설, 조선 등에서 어려움이 예상되고 통상마찰 등 불확실성 요인도 잠재돼 있다고 진단한 뒤 ​고수익 핵심사업을 재편하고 그룹사 간 융복합 사업을 창출해 사업별 핵심역량을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포스코는 정관 일부 변경의 건과 사내이사·사외이사 선임의 건 등이 주요 안건으로 올라왔고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에 따라 오인환 포스코 사장 등 사내이사 4명의 선임과 김성진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주현 파이낸셜뉴스 신문 대표이사 사장 등 사외이사 3인의 선임이 마무리됐다. 포스코 사상 최초 주주제안 추천 사외이사 후보였던 박경서 고려대 교수는 자진 사퇴로 이번 선임 안건에서 제외됐다. 

 

권 회장은 박경서 교수와 관련한 질문에는 ​본인이 사퇴한 것이기 때문에 추가 코멘트할 게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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