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베를린‧뮌헨 등 독일 주요도시서 ‘로드쇼’ 개최…내달에는 북미‧스페인서 세미나

LG전자가 20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지역 거래선과 미디어를 대상으로 ‘AI 올레드 TV’ 등 올해 신제품을 소개하는 ‘LG 로드쇼’를 개최했다. LG 로드쇼’는 쾰른을 시작으로 베를린, 뮌헨, 프랑크푸르트 등 주요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현지 거래선 관계자들이 올레드 TV 등 신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 사진=LG전자

LG전자가 ‘올레드 TV’로 유럽과 북미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두 시장은 2500달러 이상 TV 중 70% 가량이 판매되는 대표적인 프리미엄 시장으로 꼽힌다. 올레드 TV가 프리미엄을 표방한 터라 양대 시장에서의 성과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

21일 LG전자에 따르면 독일 내 지역 거래선과 미디어를 대상으로 ‘AI 올레드 TV’ 등 신제품을 소개하는 ‘LG 로드쇼’가 20일(현지시간) 쾰른에서 시작됐다. 향후 베를린, 뮌헨, 프랑크푸르트 등 독일 주요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로드쇼가 이어진다.

LG전자는 내달 중순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각각 북미와 유럽 주요 미디어를 대상으로 ‘올레드 테크 세미나’도 개최키로 했다.

북미와 유럽은 올레드 TV 최대시장이다. 지난해 올레드 TV 10대 가운데 7대가 북미와 유럽에서 판매됐다. 또 올레드 TV는 미국, 영국, 독일, 스페인, 프랑스 등 선진시장 12개국의 비영리 소비자 매거진이 실시한 성능 평가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LG전자 측은 “이를 통해 LG 올레드 TV에 대한 인지도와 경쟁력이 높아졌고, 이는 또 다시 올레드 TV의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고 자평했다.

LG전자는 올해 열리는 신제품 행사에서 인공지능을 곁들인 올레드 TV를 소개할 예정이다. AI 올레드 TV는 지난 1월 열린 CES에서 출품된 TV중 ‘최고 TV(Best of TV)’에 선정된 바 있다.

AI 올레드 TV에는 자연어 음성인식 기능이 적용됐다. 덕분에 말 한마디로 화면모드 변경, 채널 변경, 볼륨 조절 등 다양한 TV 기능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또 TV와 사운드바, 블루레이 플레이어, 게임기 등 다른 기기와도 연결이 용이하다.

더불어 스스로 최적의 화질로 바꿔주는 인공지능 화질엔진 ‘알파9’도 탑재됐다. 알파9은 ▲영상을 분석해 4단계로 노이즈를 제거 ▲배경과 사물을 분리한 후, 각각 최적의 명암비와 채도 적용 ▲이미지의 위치와 색감을 분석, 일반 TV 대비 컬러를 7배 더 세밀하게 조정한다.

박형세 LG전자 HE해외영업그룹장(전무)는 “인공지능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올레드 TV를 더 많은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영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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