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거래일만에 1700포인트 하락, 25000선 밑으로…나스닥도 273포인트 떨어져 7000선 붕괴

사진=뉴스1

미국 뉴욕증시가 투매 현상이 나타나며 큰 폭으로 내렸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한 때 1500포인트 이상 떨어지기도 했다.

5(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5.21포인트(4.6%) 하락한 24345.7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19포인트(4.10%) 낮은 2648.9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3.42포인트(3.78%) 떨어진 6967.53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지난 2일 하락 폭(665.75포인트)까지 더하면 2거래일 만에 1700포인트나 떨어졌다.

이날 주요 지수는 사상 최고치 경신에 대한 부담에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전망이 계속되며 큰 폭으로 내렸다.

뉴욕타임즈는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올해 최소한 3차례 이상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투자자들이 연준의 금리 인상이 경기 둔화를 불러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채권 수익률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NYT는 분석했다.

시장 공포지수도 크게 올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03.99% 급등한 35.31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이 5%가량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에너지와 헬스케어, 산업, 기술, 통신이 각각 4% 넘게 떨어졌고 소비와 소재도 3% 넘게 내리는 등 전 업종이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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