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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겪는 스트레스…규칙적 생활, 적극·긍정적 대응해야
  • 이상구 기자(lsk239@sisajournal-e.com)
  • 승인 2017.11.2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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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골격계·위장관계 등 신체질환에 영향…사회적 지지체계 구축도 필요

 

표=김봉석 교수

생활인이라면 누구나 겪는 것이 정신적 스트레스다. 전문가들은 규칙적 생활과 적극적이고 긍정적 사고방식과 대응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권유한다.  

 

정신적 스트레스 정의를 내리는 것은 쉽지 않다. 현대인이라면 피할 수 없지만 의학적으로 명확하게 정의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통상 일상생활에서 오는 어려움의 정도를 지칭하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 단, 스트레스는 질환으로 보기보다는 일정 상태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스트레스 요인은 대개 외적요인과 내적 요인으로 구분된다. 외적요인은 다시 부정적 사건과 긍정적 사건으로 나뉜다. 부정적 사건은 배우자나 가족 등 주변사람들의 죽음이나 이별을 예로 들 수 있다. 질병이나 신체 손상, 수면 장애 등 신체상 변화나 생리적 변화도 해당된다. 직장인의 경우 상사와 갈등도 포함된다.

 

반면 대학교 합격이나 취직, 승진, 결혼처럼 긍정적 사건도 스트레스에 해당된다. 크든 작든 정신적 부담을 가중시키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내적 요인은 외부 사건과 별도로 인체 내부에서 요인을 지칭한다. 생활의 습관과 왜곡된 인지로 구분된다. 생활의 습관은 흡연이나 수면부족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왜곡된 인지는 부정적 사고방식과 극단적 사고, 완벽주의 등이다. 일부 드라마나 영화의 소재로 쓰이는 재벌가에 시집간 평범한 며느리의 완벽주의에 대한 고충도 왜곡된 인지에 포함되는 것이다.

 

이같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초조하고 걱정이 많은 불안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심할 경우 우울증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 가능성이 있는 질환은 불안장애와 기분장애, 성기능장애, 수면장애, 신체형장애 등이다.

 

정신질환 외에 스트레스는 신체질환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우리가 흔히 일컫는 ‘스트레스는 만병의 원인’이라는 표현이 근거 없는 말이 아닌 것이다. 인체 기관 중 근골격계와 위장관계, 심혈관계가 스트레스에 취약한 편이다. 기분 나쁜 상태에서 식사를 할 경우 소화가 원활하지 않거나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혈압이 올라가는 사례는 우리가 흔하게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장기간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으면 인체 면역 기능이 떨어져 질병에 걸리기 쉬운 상태가 될 수 있다. 

 

개인들이 받는 스트레스 정도를 구체적 수치 등으로 계량화하는 것은 쉽지 않은 작업이다. 심리학자인 홈즈와 라헤가 43개로 분류한 생활 스트레스 순위가 있긴 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참고만 할 뿐 절대적 수치는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일반인들이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사항을 체크해야 한다. 전문가들이 우선적으로 권유하는 것은 규칙적인 생활습관이다. 적당한 수면과 운동, 휴식 등을 취하고, 식사도 천천히 진행하도록 해야 한다.

 

김봉석 상계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예컨대 학생이 시험을 앞두고 벼락치기를 한다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평소 조금씩 공부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규칙적인 생활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방식도 스트레스를 관리하는데 도움을 주게 된다. 본인이 처해있는 상황이나 현실을 수용하면서도 긍정적으로 개척하는 사고와 태도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본인의 현실 인식을 출발점으로 해서 적극적으로 해결방안을 찾아 이를 실행에 옮기게 된다면 그 스트레스 정도는 줄어들 수 밖에 없다는 논리다. 

 

예외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사람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반면, 적극적이고 외향적인 사람이 스트레스를 덜 받는 원리도 이와 유사하다.   

 

가족이나 친구, 직장동료 등 주변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많이 하는 등 이른바 사회적 지지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방법의 하나다. 이와 관련, 사교모임이나 종교생활, 취미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도 권유할 만하다. 이밖에 복식호흡과 근육이완법, 명상 등 긴장을 감소시키고 정신적 평온을 얻는 방법을 진행하는 것도 좋다.

 

김봉석 교수는 “담배와 술은 스트레스의 나쁜 관리법”이라며 “내가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긍정적 사고방식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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