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페이스북에 중기부 장관 지명 소감 밝혀…“막중한 책임감 느낀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제가 문재인 호(號)의 마지막 승선자라고 한다”며 “막중한 책임감과 중압감을 느낀다”고 청와대 지명에 대한 첫 소감을 밝혔다.
이날 홍 후보자는 페이스북에 올린 소감문을 통해 “교수, 시민단체 활동가, 정치인으로서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발전해야 한국경제가 재도약한다고 주장해왔다”며 “대선과정에서는 많은 분들과 함께 일자리, 소득주도, 동반, 혁신성장의 네바퀴 성장론을 구상했다”고 전했다.
홍 후보자는 “이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를 신설해야 한다는 공약을 만들면서 가슴 벅찼던 기억이 난다”며 “막상 제가 그 임무를 맡으니 막중한 책임감에 중압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문재인호가 활짝 돛을 올리고 힘차게 출범할 수 있도록 겸허한 마음으로 제 자신을 돌아보고 담금질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자는 이어 “인사청문회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한국경제 재도약을 이루자는 소중한 바램을 꼭 기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홍 후보자는 지난 23일 청와대에서 중기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됐다. 그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등에서 시민단체 활동을 해오다 19대 총선 당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2017 대선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정책본부장, 정책위 수석부의장직을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