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에서 잠재 고객 선별…오픈베타테스트 진행

그래픽=카카오
카카오가 오는 11월부터 새로운 광고 플랫폼을 선보인다. 이에 앞서 카카오는 광고주를 대상으로 새로운 광고 플랫폼의 오픈베타테스트(OBT)를 진행한다.

카카오는 18일 새로운 카카오광고 플랫폼 OBT에 대한 안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비공개테스트(CBT)에 이은 두 번째 테스트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2분기 일부 제휴사를 대상으로 카카오광고 플랫폼 CBT(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했다. 특히 영화사 워너브라더스에서 진행한 신작영화 ‘덩케르크’ 홍보를 위해 영화에 관심 있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광고를 집행한 결과 통상적인 예매하기 클릭률보다 2배 이상 높은 클릭률을 달성했다.

또 버거킹은 플러스 친구 가운데 높은 반응을 보일 것으로 추정되는 유저들에게 한정해서 개인 메시지를 발송한 결과 기존 대비 메시지 오픈율과 클릭률이 각각 1.5배, 3.3배나 증가했다.

카카오광고 플랫폼 OBT 참여를 원하는 광고주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카카오광고 플랫폼 소개서, 정책 가이드, 도움말 등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실제 광고 집행은 오는 11월 20일부터 가능하다.

카카오는 새로운 광고 플랫폼에 대한 광고주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오는 27일부터 3회에 걸쳐 사전 온라인 교육 ‘카카오광고 라이브’를 진행한다. 카카오광고의 전반적인 소개부터 이용방법, 결과 분석 방법까지 상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이는 카카오 TV 생중계를 통해 누구나 들을 수 있다.

카카오광고 플랫폼은 빅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고객 타깃팅이 가능하도록 구현된 맞춤형 광고 플랫폼이다. 카카오톡과 카카오스토리, 다음 등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 이용자 중 잠재 고객을 찾는다. 이후 해당 광고에 반응할 것으로 예상되는 최적의 시간과 장소에서 광고를 노출시키는 방법이다.

여민수 카카오 광고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은 “모바일 시대의 디지털 마케팅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광고주의 마케팅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새로운 광고 방식이 요구되고 있다”며 “카카오의 모든 서비스를 활용해 원하는 타깃 고객에게 최적화된 광고 집행이 가능하도록 카카오광고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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