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뮤직 1년권 포함 9만9000원…디스플레이 달린 AI스피커도 준비 중

네이버가 17일 두 번째 인공지능 스피커 프렌즈를 공개했다. /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두 번째 인공지능 스피커 프렌즈(Friends)를 공개했다. 앞서 공개된 첫 번재 인공지능 스피커 웨이브(wave)가 깔끔함을 강조한 디자인이라면, 프렌즈는 라인프렌즈 캐릭터로 귀여움을 살렸다.

네이버는 17일 네이버와 라인이 공동 개발 중인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Clova)가 탑재된 인공지능 스피커 프렌즈를 공개했다. 프렌즈는 2종류로 라인프렌즈 캐릭터인 브라운(Brown)과 샐리(Sally)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프렌즈는 378g의 가벼운 무게로 이동성을 확보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작고 가벼운 크기이지만 배터리는 연속 5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사운드 출력은 10W Class D Amp를 적용하여 야외에서 사용해도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

양방향 블루투스 연결 기능도 지원해 타 기기와의 호환성을 높였다. 블루투스로 다른 기기에서 재생한 음악을 프렌즈로 들을 수 있고 프렌즈를 차량 스피커와 블루투스로 연결해 차량 이동 중에도 클로바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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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는 오는 26일 네이버뮤직 이용권 프로모션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 네이버뮤직 1년 이용권을 포함해 9만9000원에 할인 판매한다. 프렌즈의 정가는 12만 9천원이다.

추후에는 온라인 네이버 스토어, 라인프렌즈 온라인스토어, 라인프렌즈 스토어 이태원, 가로수길 매장에서도 프렌즈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한편 클로바는 음성 명령을 통한 ▲음악 재생, ▲생활 정보 검색 ▲일정 브리핑, ▲교통 정보, ▲장소 추천, ▲영어 대화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달 안에 ▲일정 관리, 오는 11월 안에는 ▲배달 음식 주문 기능이 더해질 계획이다.

앞으로 클로바는 네이버의 주요 서비스인 쇼핑, 예약, 내비게이션 등도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해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네이버는 지금까지 공개한 두 가지 인공지능 스피커 외에도 디스플레이 기능이 추가된 페이스(FACE, 가칭) 등 다양한 인공지능 스피커 라인업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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