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퍼센트, 최소투자금액 5만원→1만원으로 낮춰…분산투자로 위험 낮추고 소액투자 따른 절세효과도 누려

 

최근 P2P기업인 8퍼센트는 최소 투자금액을 1만원으로 낮췄다. / 이미지=8퍼센트
최근 P2P투자가 대중화되면서 단돈 1만원으로도 투자가 가능하게 됐다. P2P대출 가이드라인 도입으로 투자한도가 1000만원으로 제한됐음에도 1000개의 투자 상품에 분산이 가능해진 것이다.

P2P기업인 8퍼센트는 최소투자금액을 5만원에서 1만원으로 낮추고 개별 상품 투자를 활성화시켰다. 8퍼센트는 지난 달 신용대출 투자 만기를 12개월로 단축하고 NH농협은행 투자금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어 서비스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실시함으로써 투자 단위를 5분의1로 줄였다. 8퍼센트 투자자들은 다양한 투자 상품에 분산 투자해 리스크를 줄일 수 있게 됐다.

지난 2년동안 8퍼센트를 통해 100건 이상의 상품에 균등하게 분산투자를 진행한 투자자의 평균 수익률은 8%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소 투자금액을 1만원으로 낮춰 자동분산투자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자에 이자가 붙는 월복리의 효과와 함께 위험요인이 줄어들어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데 도움이 된다.

최소투자금액 인하로 P2P투자로 얻은 수익금에 적용되던 27.5%의 실효세율을 낮출 수 있어 절세 효과도 누릴 수 있다. 5만원씩 20건의 상품에 투자하는 것과 1만원씩 100건의 상품에 투자하는 것을 비교해 보면, 후자의 실효세율이 16%대로 떨어진다. 결과적으로 예금에 부과되는 세율에 근접하면서 P2P투자의 세후 지급액도 상승하게 된다.

8퍼센트 이효진 대표는 “최소 투자금액 단위를 1만원으로 낮춰 투자금의 은행 예치와 더불어 만기 단축, 투자 단위 조정은 P2P투자가 보다 대중적인 투자 상품으로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지속적으로 투자자 편의를 개선하고, 꾸준한 수익률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8퍼센트의 수익률은 9.75%이며 연체율 0.48%, 부실률 1.39%을 기록했다. 5대 카드사 연체율 1.41%, 저축은행 연체율 5.8% 대비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를 지속하고 있다. 8퍼센트 투자에 참여하는 투자자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이 많았다. 지난 5월 기준, 8퍼센트 투자자의 성별은 남성 68.2%, 여성 31.8%를 차지했다. 평균연령은 35.7세, 지역별로는 수도권 거주자가 68.7%의 비중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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