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상품정보, 스캔배송, 위치기반 서비스 제공

이마트가 본격적인 O2O(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결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프라인 매장의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온‧오프라인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이마트는 26일부터 전 점에서 이마트앱을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상품정보, 스캔배송 서비스를 선보이는 한편 이마트 성수점에서 지오펜스, 비콘 서비스 등을 시범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 2014년 8월, 대형마트 업계 최초로 전자상거래 앱이 아닌 O2O 전용앱인 이마트앱을 시작했다. 2016년 5월 현재 386만명의 설치자를 확보했다. 올해 5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마트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마트앱과 연동해 쇼핑편의를 강화하는 신규 O2O 서비스를 실시한다. 스캔기반 서비스 2종류와 위치기반서비스 2종류 등 총 4종류다.

우선 이마트앱의 스캔기능을 활용한 서비스로 모바일 상품정보와 스캔배송 서비스를 전점에서 제공한다.

모바일 상품정보란 가격표의 QR코드를 인식시켜 상품에 대한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로 상품 구매 후기는 물론 할인쿠폰, 상품활용 팁 등을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또 가구, 양곡 등 부피가 크고 무거워 직접 구매가 꺼려지는 상품을 대상으로 바코드 스캔만으로 집까지 배송해준다.

위치 기반을 활용한 지오펜스, 비콘 서비스는 성수점에서 우선 실시 후 향 후 점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오펜스(Geo Fence)란 위치기반 서비스에 동의한 고객에게 인근점포의 단독 할인행사나 할인쿠폰 등을 푸쉬 앱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고객은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성수점을 우선적으로 시범 실시하며 해당 범위는 성수점 핵심상권인 성수동에서 논현동에 이르는 서울 서남부 권역으로 설정했다. 비콘 서비스는 고객의 스마트폰 블루투스와 연동 고객의 매장 위치에 따라 해당 카테고리의 할인 정보나 쿠폰, 쇼핑에 유용한 팁도 제공한다.

장영진 이마트 마케팅 담당 상무는 “기존에 제공하던 구매영수증 확인, 신문‧전단광고 정보 등의 모바일 서비스에 이번에 단계적으로 4종류의 O2O 서비스가 추가되어 이마트앱의 범용성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향후 고객의 구매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비콘 서비스 등의 다양한 O2O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마트는 26일부터 전 점에서 이마트앱을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상품정보, 스캔배송 서비스를 선보이는 한편 이마트 성수점에서 지오펜스, 비콘 서비스 등을 시범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 사진=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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