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입업체 대상 FTA 홍보 통한 인식 확산 도모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중 FTA 종합대전'에서 한국인 참가자가 중국인 바이어에게 수출 상담을 받고 있다. / 사진=뉴스1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14일 베이징 샹그릴라 차이나월드호텔에서 중국 상무부, 중국국제무역촉진위(CCPIT) 한∙중 합동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한∙중 FTA를 적극 활용하기 위한 양국 정부의 의지에 따라 성사됐다. 이 자리엔 중국 바이어, 중국 진출 우리기업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한∙중 FTA 활용 홍보대상을 중국 바이어(수입업체)로 선정한 것과 양국이 처음으로 합동 개최했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있다.

 

이호동 통상국내대책관은 현지 바이어들의 FTA 활용에 대한 인식 확산 및 양국 기업간 시너지 창출을 위해 합동 설명회를 추진했다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새로운 활력을 얻고 대중 수출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베이징 FTA 활용지원센터 자문단 간담회도 마련됐다. 현지 FTA 활용 컨설팅을 위해 자동차부품, 소비재 등 15개 분야 자문위원들의 활동사항을 점검하는 한편 애로사항 및 대중 수출확대 방안 등도 논의됐다.

 

산업부는 지난해 4월부터 코트라 중국무역관내 FTA 해외활용지원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통관∙물류 등 수출입 업무 경험이 있는 전담직원을 추가 채용, 이동 상담회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설명회와 동시 진행한 FTA 활용 일대일 상담회에는 FTA 해외활용지원센터, 차이나데스크, 관세법인 등이 참여했다. FTA 활용 컨설팅, 원산지증명 등 주요 이슈에 대한 심층교육을 진행했다.

 

산업부는 중국 바이어 및 현지 진출 우리기업의 FTA 활용 인식 확산을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관계기관 협업을 통해 FTA 특혜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날 수 있도록 통관, 원산지증명, 비관세장벽 등 주요 애로를 사전에 준비∙대응∙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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