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각이냐 IPO냐’, 갈림길에 선 11번가의 운명은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재무적투자자(FI)와 약속했던 기업공개(IPO) 기한이 종료되면서 11번가가 상장과 매각 갈림길에 놓였다. 최근 몇 년간 11번가를 둘러싼 매각설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번에는 큐텐이 11번가 인수에 적극 표명하며 이커머스 재편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이커머스 기업 큐텐(Qoo10)은 11번가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큐텐은 최소 5000억원 이상 현금이 투입되는 인수 방식을 11번가의 모회사인 SK스퀘어에 제시해 큐텐의 11번가 인수가 유력해지고 있다.11번가는 연일

  • ‘또 매각설’ 11번가 이례적 흑자 언급한 이유는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이커머스 4위에 머물러있는 11번가가 매각설이 끊이지 않았던 가운데 다시 11번가의 매각설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큐텐의 잇단 기업 인수로 전반적으로 이커머스 지각변동이 일고 있는 가운데 11번가는 지난달 오픈마켓 부문 흑자를 냈다. 이례적으로 11번가가 월간 성적을 공개한 것을 두고 업계에서는 11번가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투자자 유치를 위한 사전작업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았다.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안정은 11번가 사장은 서울스퀘어 사옥에서 진행된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에서 1

  • 지원군 얻은 티몬, 앱 밖에서 CJ제일제당 만난 배경은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큐텐이 티몬·위메프·인터파크커머스로 연합군을 만들면서 이커머스 시장의 변화가 감지된다. 티몬은 기존 이커머스와는 다른 방향으로 오프라인에 힘을 주고 있다. 인수된 기업과 시너지를 내는 동시에 티몬만의 색깔을 갖추려는 의도로 읽힌다. CJ제일제당을 둘러싼 반(反)쿠팡 대열에 참여한 티몬은 소비자들에게 체험형 공간을 제공하고 있어 눈길이 쏠린다.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오는 16일까지 CJ제일제당과 ‘티몬XCJ푸드마켓’ 팝업스토어를 연다. 이는 티몬이 브랜드와 협업해 선보이는 최초 온·오프라인 연동 팝

  • 티몬·위메프로 덩치 키우는 큐텐, 구영배의 한 수 될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해외직구 플랫폼 큐텐이 티몬과 인터파크 커머스 부문에 이어 위메프 인수도 추진한다. 큐텐은 오는 6월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의 미국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어 큐텐이 이커머스 기업들의 인수합병(M&A)을 타진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동시에 구영배 대표가 과거 지마켓으로 오픈마켓 시대를 열었던 만큼, 구 대표가 ‘큐텐+티몬+위메프’로 이커머스 선두권을 노리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큐텐은 지난 1월 위메프에 회사 인수를 직접 타진한 이후 최고 경영층 간 협상을

  • 언더독 티몬, 큐텐과 ‘해외직구’에 공들이는 이유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큐텐을 새 주인으로 맞은 티몬이 재도약 준비에 한창이다. 큐텐은 티몬뿐 아니라 인터파크 커머스 부문까지 눈독을 들이며 ‘직구’ 부문 키우기에 집중하고 있다. 해외에서 직구로 사업을 키워왔던 큐텐은 티몬을 통해 국내에서도 글로벌 직구로 이커머스 존재감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한때 매각까지 고려됐던 티몬이 이같은 자구안으로 실적 개선까지 이룰지 관심이 모인다.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최근 티몬무역, 티프라임, 티몬월드 등 다각적으로 해외직구 서비스를 선보였다. 그간 큐텐은 해외 서비스를 통해 국내 소비

  • [단독] 큐텐 품에 안긴 티몬, 유료멤버십 없앤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티몬이 동남아시아 기반 이커머스 업체 큐텐(Qoo10)에 인수된지 2달여 만에 유료멤버십 ‘슈퍼세이브’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유료멤버십은 충성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이커머스 전략 중 하나지만 큐텐과의 사업 시너지를 구상하던 중 경영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파악된다.3일 티몬은 유료멤버십 ‘슈퍼세이브’를 지난 1일자로 종료했다. 티몬은 지난 1일부터 슈퍼세이브 멤버십 신규 가입을 받지 않고, 기존 가입자들은 멤버십 만료일까지 이용 가능하도록 했다.티몬의 유료멤버십 슈퍼세이브는 지난 2018년부터 제공된 서비스

  • '완전 자본잠식' 티몬, 큐텐 인수 후 정체성 찾기 분주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국내 이커머스 업계 인수합병(M&A)이 이어지며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쿠팡·위메프와 함께 3대 소셜커머스로 꼽히는 티몬은 최근 글로벌 역직구 플랫폼 ‘큐텐(Qoo10)’과 인수 협상을 마치고 새 대표 선임을 비롯한 조직개편 작업에 착수했다. 수년째 적자인 티몬은 큐텐과 새 전략 짜기에 분주해질 것으로 전망된다.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큐텐은 지난 5일 티몬 지분 100%를 교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티몬은 대주주 사모펀드 앵커에쿼티파트너스(앵커PE)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보유한 티몬 지분 81

  • 계획된 적자? 1세대 커머스 티몬, 매각 꺼낼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이커머스 시장이 ‘네이버·쿠팡·SSG닷컴’ 3강 구도로 굳혀졌다. 쿠팡과 소셜커머스(SNS를 활용해 이뤄지는 전자상거래)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 문을 연 티몬은 현재 3강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티몬은 수년째 적자는 물론 완전자본잠식에 빠진지 오래다. 티몬은 신사업을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지만, 실적이 개선되지 않으면 최악의 경우 매각 카드를 꺼낼 것으로 점쳐진다.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 이커머스 기업의 올 2분기 성적표가 공개됐다. 별도 영업이익을 공개하지 않는 네이버쇼핑을 제외하면 쿠팡,

  • ‘콘텐츠 커머스’ 티몬, 흐려진 1세대 존재감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1세대 이커머스 기업 티몬의 존재감이 갈수록 흐려지고 있다. 국내 주요 이커머스 기업들은 코로나19 이후 IPO(기업공개)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티몬은 한 차례 상장 계획을 미뤘다. 티몬만 유독 실적 내림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티몬은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으며 자구안을 펴고 있지만 이같은 전략이 티몬의 가치를 키우는데 도움이 될지 관심이 모인다.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장윤석 티몬 대표는 티몬의 새로운 방향을 ‘관계형 커머스’로 잡았다. 티몬은 국내 1세대 소셜커머스지만 수년째 실적 내리막길을 걷고 있어

  • 연내 IPO 계획 철회한 티몬, ‘콘텐츠’ 전략도 ‘글쎄’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국내 최초 이커머스 기업 티몬이 연내 계획했던 기업공개(IPO) 계획을 철회하고 ‘콘텐츠 커머스’로 사업 방향을 바꿨다. 부진한 수익성 때문에 IPO 계획을 내년 상반기 이후로 미룬 것이다. 흑자 전환 가능성부터 입증해야 한다는 업계의 지적을 반영한 티몬은 기존 이커머스에 ‘콘텐츠’를 더해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복안이다. 13일 장윤석 티몬 대표는 취임 후 첫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티몬의 새로운 사업 방향으로 ‘콘텐츠 커머스’를 제시했다. 장 대표는 “온라인 커머스에서 모바일 커머스로 변화해 온 이커머스

  • IPO 앞두고 잇딴 잡음, 티몬 결국 매각 카드 꺼낼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연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티몬을 둘러싼 잡음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수익성을 끌어올린 신규 비즈니스 모델이 전무한 상황에서 올해 초부터 주요 임원들까지 교체되고 있어서다. 특히 티몬 IPO를 강조해온 전인천 대표가 등기이사에서 내려온 것을 두고 뒷말이 무성한 가운데, 대주주인 사모펀드가 IPO 대신 매각으로 눈길을 돌렸다는 관측도 제기된다.7일 티몬에 따르면 전 대표는 지난달 15일 등기 대표·사내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장윤석·전인천 공동대표직은 유지된다. 올해만 티몬은 유한익 이사회 의장, 이

  • 수장 교체한 티몬, 연내 상장 ‘빨간불’?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티몬이 갑자기 수장을 교체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연내 상장에 박차를 가하던 중 나온 이례적인 발표에 이커머스 업계에서도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 연내 상장이 쉽지 않다는 회의적인 시선과 함께 매각설까지 나오는 상황이다.11일 티몬에 따르면 지난 2년간 티몬을 이끌었던 이진원 대표이사가 일신상 이유로 전날 이사회에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 이사회는 이 전 대표의 후임으로 전인천 재무부문 부사장(CFO)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티몬은 ‘일신상 이유’로 대표를 교

  • 상장 추진하는 티몬, ‘마이너스 수수료’ 카드 꺼낸 속내는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쿠팡이 뉴욕증권거래소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가운데 같은 해 창업한 티몬 역시 연내 상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티몬은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계 최초로 ‘마이너스 수수료’ 카드까지 꺼내들었다. 치열한 이커머스 시장에서 단기간 적자를 감수하더라도 일단 몸집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30일 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연내 업계 최초 국내 증시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티몬은 그 중에서도 적자 기업이어도 매출 증가율이나 성장 지표를 중요하게 평가하는 ‘테슬라 상장’ 방식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티몬은

  • 쿠팡 다음은 어디?···티몬, 3050억원 규모 투자유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연내 기업공개(IPO) 계획을 밝혔던 티몬이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305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금을 유치했다. 티몬은 상장전지분투자 작업을 마무리하는 동시에 외국계 투자회사들로부터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 한국 이커머스 산업에 대한 해외 자본의 평가 등을 입증한 만큼 기업공개 준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19일 티몬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해온 상장전지분투자를 통해 3050억원의 유상증자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PSA컨소시엄이 국내 기관과 외자유치 등을 통해 2550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하고, 기존 최대주주인 콜버

  • 쿠팡에 자극받은 티몬···자본잠식 족쇄 풀고 IPO 이뤄낼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티몬이 올해 하반기 상장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굳히면서, 티몬 상장 가능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두 번째 도전을 앞둔 티몬은 연간 흑자 달성으로 수익성 개선을 기업가치 설득 논리로 펴고 있다. 다만 티몬은 최근 몇 년간 재무구조가 불안정하고 완전자본잠식에 빠져있어 상장이 어려울 것이란 추측이 흘러나오고 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현재 여러 방식을 놓고 상장 검토에 나서며 국내 이커머스 중 최초 증시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티몬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기업공개 준비 작업을 맡았던 전인천 재무

  • 출혈경쟁 끝?···언택트 바람 타고 이커머스 IPO ‘급물살’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티몬, 쿠팡 등 이커머스 기업들의 기업공개(IPO)가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그동안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은 사모펀드(PEF)들로부터 수혈받은 투자금을 무기로 시장선점을 위한 출혈 경쟁을 펼쳐왔다. 이커머스 기업들은 끝이 보이지 않는 경쟁을 지속하면서 만성 적자에 허덕였고 투자금 역시 소진되어 갔다.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언택트) 구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이커머스 기업들의 손익구조는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조금씩 해소되면서 이커머스 기업들의 IPO 역시

  • 이커머스의 설명절, '놀거리' 풍성

    이커머스업계가 설 연휴 기간동안 각종 특가상품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위메프는 설 연휴 즐길거리를 총 망라해 ‘설레는특가’ 상품을 판매한다. 27일까지 행사를 통해 설 연휴 사용할 수 있는 호텔 뷔페 식사권, 스키장 리프트권, 뮤지컬 관람권 등을 내놓았다. ▲E쿠폰(영화티켓, 외식상품권) ▲레저/입장권(스키장·테마파크·아쿠아리움 입장권) ▲공연/전시(뮤지컬·공연·전시회 관람권) ▲여행/숙박(항공권·현지투어·숙박권) ▲지역서비스(마사지·피부관리·헤어&메이크업 이용권 등) 등 카테고리에서 각종 상품을 할인특가로 판매한다.

  • 티몬, ‘ARS타임’ 정규 매장으로 확대 운영

    티몬이 비정기 이벤트로 진행했던 'ARS타임'을 정규 타임매장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ARS타임은 작년 12월 고객이 티몬 모바일 앱을 통해 제한 시간 내에 전화 연결에 성공하면 무료 적립금을 제공하는 이벤트로 첫 진행된 바 있다.ARS타임은 두 차례 비정기 진행에 이어 15일부터는 매주 열리는 정규 이벤트 딜 매장의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새롭게 선을 보이는 ARS타임은 이전 두 차례의 이벤트 대비, 원활한 고객 참여가 이뤄지도록 했다. 최초 이벤트와 비교해 참가 제한 인원을 300명에서 3000명으로 확대함과 동시에

  • 12월인데 벌써 특가?…유통가는 아우터 전쟁 중

    본격적인 겨울을 맞아 유통업계가 아우터 특수 마케팅에 나섰다.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본격적인 겨울 날씨를 맞아 겨울 상품 할인행사를 진행한다.먼저 천호점은 13층 문화홀에서 '프리미엄 모피 대전'을 진행한다. 진도모피 밍크 베스트, 프테루가 밍크 재킷 등 이월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판교점은 오는 12일까지 7층 행사장에서 키즈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토박스’ 방한슈즈 균일가전을 진행한다. 목동점도 8일까지 7층 토파즈홀에서 ‘블랙위크’를 연다. 의류 및 잡화 브랜드 약 20여 개 상품을 최초

  • 50대 이상도 이제 사먹는다···‘포장김치’ 구매↑

    포장 김치의 구매 연령이 높아졌다. 특히, 김장을 직접하는 50대 이상 구매자가 늘었다.티몬은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완제품 포장 김치 판매 추이를 2016년부터 조사한 결과, 매년 평균 25%씩 성장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김장을 하는 핵심 연령대인 50대 이상 구매자도 3년 전보다 10%포인트 증가한 25%로 나타났다.티몬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티몬에서 완제품 포장김치 구매자는 매년 평균 45%가량 증가했다. 매출도 2016년부터 연평균 25%씩 증가하며 포장 김치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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