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정위, “멜론 음원서비스 ‘중도해지’ 숨겼다”···카카오에 과징금 9800만원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음원서비스 ‘멜론’을 운영하는 카카오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용료 일부를 환급받을 수 있는 '중도해지' 기능을 충분히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다.공정위는 카카오의 전자상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9800만원을 부과한다고 21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카카오는 2017년 5월부터 2021년 5월까지 멜론이나 카카오톡 등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정기결제형 서비스를 판매하면서 소비자가 해지를 신청할 경우 일괄적으로 '일반해지'로 처리했다.계약해지는 유형에 따라 중도해지와

  • 카카오엔터, 중국 웹툰 과금 아닌 ‘회원제’로 수익모델 변경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중국 IT기업 텐센트의 웹툰 합작법인(JV)이 중국 현지에서 운영 중인 플랫폼 ‘포도만화(PODO manhua)’에 연내 ‘회원제 카드’ 신규 수익모델을 도입할 전망이다. ‘선불형 카드’ 이용에 익숙한 중국의 콘텐츠 소비자들을 겨냥해 플랫폼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회사는 극성수기인 중국 춘절(중국의 설날) 기간 한시적으로 카드 판매에 나선다.19일 콘텐츠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의 중국 현지 웹툰 플랫폼 포도만화는 연내 회원제 형태의 신규 수익모델을 도입할 예

  • 네이버·카카오, 잘 키운 콘텐츠 IP···효자 노릇 ‘톡톡’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네이버웹툰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제작된 웹툰, 드라마가 연속으로 흥행중이다. 웹툰과 드라마 흥행은 다시 원작 매출 상승으로 이어져 네이버와 카카오의 ‘IP 확장 전략’이 제대로 먹혔다는 평가가 나온다.4일 콘텐츠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이 운영하는 웹툰·웹소설 플랫폼 ‘네이버시리즈’의 웹소설 ‘재벌집 막내아들’의 매출이 2개월 만에 230배 늘었다. 해당 작품이 웹툰과 드라마로 재조명받으며 유료 결제자가 증가한 결과다.원작 웹소설 재벌집 막내아들은 네이버웹툰의 자회사인 문피아가 운

  • 카카오엔터, 먹통 사고에 이용자 유치 전략 ‘적신호’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네이버웹툰에 밀린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프로모션을 통해 양대 웹툰·웹소설 플랫폼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의 이용자 확보에 나서려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최근 카카오 서비스 30시간 먹통사태로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됐을 뿐만 아니라, 프로모션 공세도 잠정 연기됐기 때문이다.19일 콘텐츠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는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와 제휴를 맺고 기획한 ‘컬리x카카오페이지 위크’ 프로모션을 지난 17일 돌연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프로모션은 ▲마켓컬리에서 상품 구매 후 카카오페이지에서

  • 불법웹툰, 기술 고도화로 몸집키워···플랫폼 대응도 ‘역부족’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국내 웹툰 시장이 지난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지만, 불법 유통 시장 규모도 5000억원 이상으로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트래픽은 불법 웹툰이 오히려 합법 시장을 넘어섰다. 대형 플랫폼사들이 IT 기술로 불법 웹툰 근절에 나섰으나, 불법사이트의 회피 기술도 나날이 발전해 적발이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24일 발표한 ‘2021 웹툰 사업체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0년 웹툰 시장 규모는 1조538억원으로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동시에 불법 유통 시장도 몸집을 키우면서 피해액만 5

  • 카카오엔터, 메타버스엔터에 전략적 투자···버츄얼 아이돌 육성한다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넷마블에프앤씨가 설립한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버츄얼 아이돌 사업 등 공동으로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이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메타버스 영역에 진출하는 첫 사례로 두 회사는 메타 휴먼 기술과 엔터테인먼트 간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카카오엔터는 120억원 규모의 제 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메타버스엔터의 신규 발행 주식 8만주를 인수한다. 또 인력 직접 투입해 공동으로 글로벌을 대상으로 한 버츄얼 아이돌 사업 및 메타버스 사업을 가속화할 것

  • 카카오엔터, 작가 수수료 논란에 웹툰·웹소설 매출 60% 수익 보장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웹툰작가 불공정계약 및 수수료갑질 논란을 빚은 카카오엔터가 정산 시스템을 바꾼다. 웹툰·웹소설 작품의 매출 60% 이상을 작가 수익으로 보장하고, 그동안 콘텐츠제공사(CP)사에 제공됐던 정산 세부 내역을 작가들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20일 카카오엔터는 작가 생태계 개선을 위한 첫번째 개선안을 발표했다. 개선안에는 선투자 작품 기준 이벤트캐시 정산분을 최소 5%이상 보장하는 방안이 담겼다. 또 작가들이 정산 현황을 직접 파악할 수 있는 정산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도 포함했다. 이외에도 ‘기다리면 무료(

  • K웹툰의 그늘…수익분배 등 ‘공룡 플랫폼 갑질’ 논란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웹툰 업계가 대형 플랫폼 ‘갑질’이 참을 수 있는 수준을 넘었다며 불만이다. K-웹툰 위상이 높아졌지만 이면에는 불공정 계약, 2차 저작물 문제, 불공정 수익배분 문제 등이 여전하다는 것이다. 27일 웹툰업계는 카카오와 네이버가 2차 저작물 저작권에 대한 불공정한 계약을 한다고 지적한다. 2차 저작물은 원저작물을 변형·각색한 창작물을 말한다. 최근 웹툰이나 웹소설이 드라마, 영화, 게임 등 2차 저작물로 만들어져 수익을 창출한다. 실제로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의 ‘2020 웹툰 작가 실태조사’에 따르면

  • 김준구 네이버웹툰·이진수 카카오엔터 대표, 국감 증인대 선다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저작권 갑질’ 혐의를 조사하는 가운데, 국회도 국정감사에서 카카오 웹툰 때리기를 예고했다. 다음달 1일 열리는 문화체육위원회 국정감사에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와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증인대에 선다.23일 국회 문화체육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피감기관 증인 112명, 일반증인 6명, 참고인 9명을 채택했다. 김 대표와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국민의힘 의원실 양측에서 증인으로 신청했다. 앞서 정무위원회는 지난 16일 김범수 카카오 의장을 증인으로 신청했

  • 글로벌 진출 절박해진 카카오...어깨 무거워진 웹툰 사업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콘텐츠와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강화해나갈 예정이다.”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빚은 카카오는 상생방안에 글로벌 진출 계획을 밝혔다. 카카오 계열사 대부분이 내수시장에 의존하는 가운데 유일하게 해외에서 수익을 내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어깨가 무거워졌다.미래 먹거리로 씨 뿌리던 카카오엔터는 그룹 평판 위기 속에 성과를 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카카오엔터가 글로벌 리더를 공개하고 대규모 개발자를 확보하며 글로벌 사업을 강조한 배경이다. 단, 카카오엔터 역시 국내 매출이 대부분인 상황에서 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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