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 vs 신세계···이커머스 '투톱' 게임은 이미 끝났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쿠팡이 지난해 매출 기준 이마트를 제치고 국내 유통 1위 자리에 올랐다. 쿠팡은 올해 1분기에도 유통 부문 최고 브랜드에 등극했다. 유통 공룡을 위협하는 쿠팡은 적자 행진을 마무리하고 알리바바그룹을 대응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 투입을 예고하며 유통 기업들을 긴장시키고 있다.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브랜드 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올해 1분기 100대 브랜드에서 902.8점을 획득하며 기존 유통 업종 1위인 이마트를 제쳤다.이마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29조4722억원으로 쿠팡에 역전당

  • ‘직원은 희망퇴직인데’···이마트 주총 “회장 보수한도 낮춰라”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이마트 주주들이 부진한 이마트 실적을 지적했다. 지난해 이마트가 창사 이래 첫 적자를 낸 가운데 주주들은 정용진 회장의 책임 경영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8일 이마트는 서울 중구 태평빌딩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마트 주주총회는 지난해 적자 탓에 다소 무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이마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지만 자회사 신세계건설 부진 여파로 연간 첫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469억원으로 전년(영업이익 1357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부진한 실적에 이마트 주가도 하락

  • [기자수첩] 구조조정 칼바람, 대형마트에 번지는 위기론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오프라인 위기론이 불거지고 있다. 오프라인 유통업태 대표주자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들이 일제히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쇼핑을 통한 식품 거래액은 40조6812억원이었다. 비대면 거래가 일상이 되면서 온라인을 통한 식품 거래액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셈이다. 전체 온라인 식품 구매액 중 75%는 모바일에서 나왔다. 식품마저 온라인으로 옮겨간 것은 오프라인 업체로서 뼈아픈 상황이다. 식품은 소비자들이 대형마트를 찾는 유일한 강점으로 꼽혀왔기 때문이다.산업통상자원부의

  •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은 법정휴일 아냐”···이마트 근로자들 패소 확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은 소속 근로자의 휴일이 아닌 근로일로, 회사는 미지급 임금을 지급할 의무가 없다는 판결이 확정됐다. 근로자 측이 대법원 상고를 취하한 것인데, 소송비용 부담과 후속 소송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마트 근로자 1117명 측은 이마트를 상대로 제기한 임금 소송 상고를 지난 7일 취하했다. 근로자 측의 청구를 기각(원고 패소)한 항소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된 것이다. 근로자 측 대리인은 “소송 당사자들이 더 이상 사건 진행을 원하지 않아 상고를 취하했

  • '편의점 4위' 이마트24의 수익모델 찾기···노브랜드로 효과 볼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이마트24가 노브랜드와 연계한 매장 오픈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마트24는 ‘편의점 4위’로 굳혀진 데다 1년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서자 노브랜드에 기대 시너지를 내려는 모양새다. 그러나 이마트24는 노브랜드 상품을 판매하다 철수한 전례가 있다는 점에서 ‘이마트24·노브랜드’ 모델이 시장에 통할지 관심이 모인다.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올해 전략으로 ‘노브랜드 연계 신규가맹모델 론칭’을 꼽았다. 올 초부터 이마트24는 10여개 점포에서 노브랜드 상품을 입점시켜 테스트하고 있다.이마트는 최근 특허

  • [F&B 까보기④] ‘3조 매출 실패’ 스타벅스, 혜택 변경으로 돌파구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SCK컴퍼니(스타벅스코리아)가 지난해 매출 3조원 달성에 실패했다. 스타벅스는 공교롭게 신세계가 지분 인수한 이후 영업이익률이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다. ‘이마트 알짜 자회사’ 수식어가 붙은 스타벅스는 수익성 고삐를 당기기 위한 고객 혜택을 축소하는 모양새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최근 고객 혜택을 축소하고 있다. 스타벅스 앱 회원 등급별 혜택을 비롯해 스타벅스 제품 구매시 제공되는 무료 음료 쿠폰 등이 대거 사라지는 분위기다.대표적으로 스타벅스는 회원 등급별 혜택을 변경했다. 스타벅스는 앱

  • [기자수첩] SNS에는 '해답'이 없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인스타그램이 연일 화제다. 정 부회장은 ‘대기업 오너 인스타그램’이라는 것 자체로 이슈몰이했고, 그 시장을 개척한 선두주자다. 그간 보기 어려웠던 대기업 오너의 일상을 낱낱이 보여준 인물이기도 하다.정 부회장의 인스타그램은 거의 매일 게시글을 올린다. 현재 정 부회장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526개, 팔로워만 84만2000개에 달한다. 게시글에 올리는 글도 친근한 어투, 댓글로까지 소통하고 있다.과거에도 정 부회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SNS 활동을 한 적이 있다. 정 부회장 페이스북을

  • 이마트 주가 날개없는 추락···시총도 2조원 밑으로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이마트가 새해부터 주가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유통기업 매출 1위 자리에서 내려왔고 주가도 6만원대를 이어가고 있다. 이마트 시가총액도 2조원 밑으로 기록됐다. 올해 이마트는 한채양 대표 체제로 본업인 오프라인 경쟁력을 키우면서 실적 반등 기회를 찾겠다는 방침이다.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올해 오프라인 키우기에 방점을 찍었다. 지난 2022년 신세계는 신년사에서 ‘오프라인조차 잘하는 온라인 회사’를 거론하며 온라인에 무게를 실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지금과는 다른

  • [유통토요판] 대형마트 가격표 숫자에 숨겨진 비밀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고물가 시대를 맞아 유통 기업들의 슈링크플레이션이 논란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용량 축소 등의 대한 정보제공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소비자들에게 단위 가격 표시가 의무화되는 가운데 대형마트 가격표에 비밀이 숨겨져 있어 눈길을 끈다.6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용량 축소 등에 대한 정보제공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가격은 그대로 두고 용량은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이 일어나면서, 정부가 꼼수 인상 잡기에 나선 것이다.공정위가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 포털 ‘참가격’이 관리하는 가공식품과 신고센터 및 언론 제보를

  • ‘가품 의심’ 트레이더스, 병행수입 몽클레르 패딩 회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트레이더스)이 병행수입 상품으로 판매한 몽클레르 패딩 2종을 전면 회수했다.29일 트레이더스는 올해 10월22일부터 12월15일까지 트레이더스 6개 점포(하남·고양·구성·송림·위례·수원)에서 판매된 몽클레르 여성 헤르미퍼 패딩과 몽클레르 남성 클루니 패딩을 회수한다고 밝혔다.해당 상품은 병행수입을 전문으로 하는 공급사로부터 해외에서 유통되는 재고상품을 공급받았고, 해외 유통 경로 서류 확인과 정식 통관 절차를 거쳐 판매됐다.다만 상품 판매 과정에서 품질 불량 이슈가 발생했다. 트레이

  • [유통결산-③] ‘다시 오프라인’ 이마트 한채양, 구원투수 되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올해 경기 둔화로 대형마트가 외형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 대형마트 1위 이마트는 업황 부진에 실적마저 감소했다. 이마트는 신용등급마저 위태로워진 가운데 이마트 새 수장에 오른 한채양 대표가 본업 살리기에 나섰다. 주춤했던 이마트가 신규 점포 출점, 기존 점포 리뉴얼로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15일 이마트에 따르면 한채양 대표는 지난 9월 대표직에 앉은 후 오프라인 외형 확대를 위한 투자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이는 강희석 전 대표의 이마트 투자 축소, 온라인 중심 전략과는

  • [현장] 메가푸드마켓 내세운 홈플러스 “인천 연수구 상권 잡는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이커머스에 밀린 대형마트들이 리뉴얼로 오프라인 집객 효과를 노리고 있다. 올해 대형마트는 사실상 신규출점이 전무했다. 그간 점포 리뉴얼 효과를 봤던 홈플러스는 이번엔 인천 연수점을 메가푸드마켓으로 탈바꿈했다. 이마트 연수점 인근에 홈플러스가 리뉴얼 오픈한 가운데 양사는 연수구 최대 상권에서 경쟁이 불가피해졌다.7일 홈플러스는 이날 오전 10시 인천연수점을 리뉴얼 오픈했다. 초대형 식품 전문 매장인 메가푸드마켓을 발전시킨 메가푸드마켓 2.0을 홈플러스에 그대로 입혔다. 메가푸드마켓2.0은 매장 구성과 운영을

  • [현장] 일본판 이케아 니토리 진출···소형평수 맞춤형 가구 통할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일본 훗카이도에서 시작한 인테리어·가구 기업 ‘니토리’가 이마트 하월곡점에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국내 상륙한다. 그동안 니토리 국내 소비자는 쿠팡을 통해서만 구매가 가능했다. 니토리는 4년 내 한국에서 4개 매장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16일 서울 성북구 이마트 하월곡점에서 국내 상륙을 선언한 니토리는 지난해 온라인 매출 9480억원을 달성한 대형 가구, 인테리어 소품 전문점이다. 10년 후 전 세계 3000개 매장, 매출 30조원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니토리는 일본에서 돈키호테와 함께 유통 공룡 기업으

  • 가습기살균제 가해 기업 A사, 2심 선고 앞두고 “무죄 나오면 분담금·조정액 부담 재검토”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가습기살균제 참사 가해 회사가 피해자 측 인사에게 관련 형사사건에서 무죄 판결이 선고될 경우 피해자 치료에 쓰이는 피해구제분담금(분담금)을 더 이상 내지 않을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가시적 피해가 확인된 상황에서 법률적 판단에 따라 사회적·도의적 책임을 저버리겠다는 태도라는 비판이 제기된다.최근 가해 기업 A사의 담당자는 가습기살균제 기업책임 배보상 추진회 송기진 대표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사건 재판 결과에 따라서 저희가 입장을 다시 정하는 분위기다’고 말한 것으로 15일 파악됐다. 이 담당자의

  • 본업 경쟁력 회복한 이마트, 별도기준 영업익 5% 상승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이마트가 올 3분기 별도 기준 흑자를 거두며 본업 경쟁력을 회복했다.이마트는 올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52억) 대비 5%가량 증가한 11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4조4386억원으로 기록됐다.14일 이마트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마트는 물가 안정 기여 연중 프로젝트 ‘더 리미티드’ 등 고객 관점의 상품 혁신과 고객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점포 리뉴얼, 수익성 개선 노력에 따른 비용 효율화 등이 본업 경쟁력 강화에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

  • [기자수첩] 신세계가 다시 ‘이마롯쿠’로 회복하려면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신세계그룹이 이른 2024년을 맞았다. 그룹의 정기인사를 두 달여 앞당기면서다. 신세계는 대표이사의 약 40%를 교체하며 초강수를 뒀다. 한동안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총괄 사장 남매가 직접 관여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이명희 신세계 회장이 직접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신세계그룹 인사의 핵심은 시너지다. 이마트와 SSG닷컴을 겸직했던 강희석 대표 대신 이마트 새 대표 자리에는 한채양 대표가 올랐다. 한 신임 대표는 이마트뿐 아니라 이마트에브리데이와 이마트24까지 겸임하게 됐다.

  • 다시 신세계로 온 SSG푸드마켓, 어떻게 활용될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이마트의 프리미엄 슈퍼마켓 ‘SSG푸드마켓’이 다시 신세계로 넘겨졌다. 프리미엄 식자재를 취급하며 고급 슈퍼마켓으로 사업을 이어간 SSG푸드마켓이 7년 만에 이마트에서 신세계 품으로 안겨졌다. 이마트는 지난해 굵직한 인수합병(M&A) 단행으로 재무건전성이 악화되자 SSG푸드마켓을 매각한 것으로 점쳐진다. 신세계가 SSG푸드마켓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관심이 모인다.23일 신세계는 SSG푸드마켓 청담점과 도곡점의 토지 및 건물을 이마트로부터 양수했다고 공시했다. 양수 가액은 1298억2500만원이다. 양수 목적

  • [영상] ‘일산이 찾던 2%’ 이마트타운 킨텍스점은?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이마트타운 킨텍스점이 7개월 간의 대대적인 리뉴얼을 마치고 일산 지역 랜드마크 쇼핑몰 ‘더 타운몰 킨텍스점’으로 지난 21일 오픈했다.이마트타운 킨텍스점은 일산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매장 공간을 대대적으로 바꿨다. 해당 점포는 매장 면적만 2만6446㎡(8000평)에 달하는 이마트 최대 규모로, 2020년 월계점과 지난 3월 리뉴얼한 연수점에 이은 세 번째 몰 타임 이마트 모델이다.이마트타운 킨텍스점은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노브랜드 등 전문점과 대규모 체험형(테넌트) 몰이 결합된 점포다. 이마트

  • [현장] ‘넥스트 이마트’ 일산 핫플과 쇼핑의 결합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이마트타운 킨텍스점이 7개월간 리뉴얼을 마치고 오픈했다. 기존 2개 층을 신선·가공식품으로 장보기 위주로 구성했던 이마트 킨텍스점은 ‘더 타운몰 킨텍스점’으로 이날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마트는 일산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매장 공간에 대폭 변화를 준 만큼, 해당 점포를 일산 지역 랜드마크로 등극하겠다는 구상이다.21일 이마트가 더 타운몰 킨텍스점을 리뉴얼 오픈했다. 이마트타운 킨텍스점은 이마트가 그리는 ‘넥스트 대형마트’다. 해당 점포는 매장 면적만 2만6446㎡(8000평)에 달하는 이마트 최대 규

  • 이마트, 피코크 쇠고기 볶음 고추장 자발적 회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이마트가 ‘피코크 쇠고기 볶음 고추장’ 일부 상품을 자발적 회수한다.4일 이마트는 국내 식품 제조사 ㈜움트리가 생산한 ‘피코크 쇠고기 볶음 고추장’ 일부 상품에 대해 자발적 회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자발적 회수는 피코크 쇠고기 볶음 고추장에 이물질이 발생함에 따라 제조사인 ㈜움트리가 식약처에 자진 신고 후 회수를 진행하는 것이다.이마트에 따르면 해당 제품의 이물질은 상품의 제조 과정에서 혼입됐고, 확인 즉시 전 점포에서 판매를 중지하고 선제적으로 자발적 회수를 결정했다. 또 이마트는 제품을 구매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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