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리수 마케팅’ 버거킹, 공정위 합세에 매각 난항?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버거킹코리아가 40년 만에 ‘와퍼’를 단종한다고 밝혀 화제다. 버거킹이 간판 메뉴인 와퍼 리뉴얼 소식을 판매 종료로 둔갑시키면서다. 그간 버거킹은 본사와 점주 간 갈등으로 여러 차례 논란을 빚었다. 버거킹의 이미지 회복이 절실해진 가운데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버거킹 몸값 올리기 위한 무리수 마케팅이란 지적이 나온다.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버거킹은 공식 홈페이지와 자체 앱 공지를 통해 ‘Goodbye Whopper’라는 제목으로 40년 만에 와퍼 판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전날 버거킹은 공지를 통해

  • 경영권 잡은 임종윤·임종훈 형제···한미그룹 경영진 ‘새판 짜기’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한미사이언스가 송영숙, 임종훈 모자의 공동 대표 체제로 재출범한다. 한미그룹 오너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형체 측(임종윤·종훈)의 승리로 막을 내린 가운데, 가족간 화합을 토대로 미래 전략 방향을 구체화하겠다는 목표다.5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4일 이사회를 열고 차남 임종훈 사내이사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현 대표이사인 송영숙 회장과 공동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임 대표는 지난달 25일 한미약품 사장에서 해임된 뒤, 한 달여 만에 경영에 복귀하게 됐다. 아울러 한미사이언스

  • 나성훈 부회장, 사내이사 등판···‘요동치는’ 티웨이항공 추스른다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출판업체 예림당 나춘호 회장 아들인 나성훈 부회장이 자회사 티웨이항공의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 경영 전면에 나선다.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9일 김포국제공항 본사 교육장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나성훈 부회장을 사내이사에 선임하는 안건을 표결할 예정이다.1970년생으로 올해 53세인 나 부회장은 현재 예림당 사내이사, 예림문고 대표이사 등을 겸직하고 있다. 지난해 9월말 기준 나 회장(31.47%)에 이어 예림당 주식 9.63%를 보유한 2대 주주다. 또한 티웨이항공 모회사

  • MBK 아픈손가락 홈플러스, 겹악재 돌파구 있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포트폴리오 기업 홈플러스가 최근 겹악재를 맞았다. 신용등급 하락에 품질 논란, 안전사고 등이 잇따르면서다. 홈플러스는 강점인 신선식품을 내세워 메가푸드마켓으로 기존 점포 리뉴얼 작업에 나서며 온·오프라인 집객 효과를 누리는데 한창이다. 홈플러스는 실적 반등을 최우선 과제로 삼은 가운데 현재 마주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관심이 모인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홈플러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강등했다. 홈플러스는 신용도가 내

  • 금감원,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신한은행 업무 일부 정지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3개월간 신한은행의 업무 일시 정지 처분을 내렸다. 신한은행이 설명을 누락하거나 거짓 문구 등으로 고객을 속여 사모펀드를 팔았다는 이유에서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신한은행에 대한 검사에서 사모펀드 등 금융투자상품 불완전 판매 사례를 대거 적발했다고 밝혔다.사모펀드 등 금융투자상품을 팔 때, 중요 사항을 왜곡해 설명하거나 누락해선 안된다. 하지만 신한은행의 여러 본부는 이를 어기고 사모펀드를 판매해왔다. 2018년 5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총 820건(판매액 3572억

  • 한샘으로 가는 IMM PE 김유진 대표, 구원투수 될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김유진 본부장을 한샘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다. 과거 할리스커피 매각, 에이블씨엔씨를 성장시킨 전력이 있는 김 신임 대표가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한샘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14일 한샘은 오는 8월1일부로 김유진 IMM오퍼레이션즈 본부장을 한샘 신임 대표집행임원으로 선임한다고 공시했다. 한샘의 최대주주 사모펀드 운용사 IMM PE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기업가치

  • 신한투자증권, 끝나지 않는 사모펀드 리스크···실적 영향은?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가 독일 헤리티지펀드와 관련해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를 적용해 투자원금 전액을 판매사가 반환하라고 결정했다. 분조위 결정으로 헤리지티펀드 최다 판매사인 신한투자증권은 거액의 충당부채를 추가로 인식할 것으로 예상된다.신한투자증권은 헤리티지펀드뿐만 아니라 젠투펀드 등 분쟁조정 결론이 아직 나지 않은 각종 사모펀드 부실도 남아있다. 이 사모펀드들 역시 분쟁조정 과정에서 충당부채를 추가로 인식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현 신한투자증권 경영진이나 후임 경영진으로서는 본인의 잘못도

  • ‘자녀 입시비리 등’ 조국 부인 정경심 징역 4년 확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징역 4년의 실형을 확정 받았다. 입시비리 혐의는 모두 유죄, 사모펀드 혐의는 일부 유죄, 일부 무죄다. 그는 남은 2년4개월여 동안 형을 살고 62세가 되는 2024년에 출소하게 된다.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27일 정 전 교수의 상고심에서 징역 4년, 벌금 5000만원, 추징금 1061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른바 ‘조국 사태’로 검찰이 2019년 8월 강제 수사에 착수한 지 약 2년5개월 만에 나온 대법원의 확정판결이다.상고

  • 정경심, 2심도 징역 4년···‘자녀 입시비리 혐의’ 전체 유죄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관련 혐의로 재판 중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2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2심은 정 교수 딸 조민씨의 경력 확인서 7개를 모두 허위라고 본 원심 판단을 유지했고, 사모펀드 의혹 관련해선 미공개 정보로 시세 차익을 얻은 혐의를 원심과 달리 일부 무죄로 판단했다.서울고법 형사1-2부(엄상필 심담 이승련 부장판사)는 11일 업무방해와 위조사문서 행사, 자본시장법 위반 등 총 15개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4년을 선고했다. 다만 벌금 5억원

  • 장애 비하에 욕설까지···정경심 교수 ‘안대 모욕’ 혐의 유투버 등 3명 기소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건강상 문제로 한쪽 눈에 안대를 착용한 모습을 흉내내고 조롱한 시민과 유튜버들이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검사 김우)는 지난 29일 모욕 혐의로 유튜버 A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B씨를 약식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이들은 지난해 6월~9월 정 교수가 눈을 다쳐 안대를 하고 법정에 출석하는 과정에서 이른바 ‘안대 퍼포먼스’를 하고 장애를 비하하는 말을 하는 등 욕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교수 측은 같은 해 11월 이들을 경찰에 고소

  • 검찰, 정경심 항소심도 징역 7년 구형···“檢, 정파적” 반박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관련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항소심에서 검찰이 1심과 같은 징역 7년을 구형했다.검찰은 12일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판사 엄상필·심담·이승련) 심리로 열린 정 교수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징역 7년과 벌금 9억원을 선고하고 1억6000여만원의 추징 명령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피고인의 범행은 우리 사회의 공정의 가치, 신뢰의 가치, 법치주의 가치 등 헌법적 가치를 훼손한 중대 범죄다. 가치의 재확립을 위해서 피고인에게 상응하는 책임 물어야 한

  • 한투證 사모펀드 100% 보상 '후폭풍'···금감원 분조위 사실상 '무력화'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사모펀드 투자자 및 판매사 대상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에 속도를 내려는 금융감독원이 예상치 못했던 암초에 난감해하고 있다.한국투자증권의 100% 보상안을 본 사모펀드 투자자들이 자신들도 원금 전액 반환 아니면 조정안을 수용하지 않겠다며 분조위의 부분 보상 조정안을 거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결과적으로 한국투자증권의 100% 보상 결정은 금융감독원의 분조위 기구를 사실상 무력화시켰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금융감독원으로서는 한국투자증권에 책임을 돌리기도 어렵다. 금융감독원이 그동안 CEO 및 기관징계를 무기로 판

  • 대법, 조국 5촌 조카 ‘사모펀드’ 징역 4년 확정···정경심 공모는 ‘무죄’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가족이 돈을 댄 사모펀드를 운영하면서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씨에게 유죄가 확정됐다. 조 전 장관의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의 공모 혐의는 인정되지 않았다.대법원 3부(주심 대법관 노정희)는 3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법법상 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4년에 벌금 5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조씨는 사모펀드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를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회삿돈 약 72억원을 유용한 혐의 등으로 20

  • 한국투자증권 부실펀드 전액보상에 다른 은행·증권사는 ‘떨떠름’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부실 사모펀드 10개를 선정하고 투자자들에게 투자금 전액을 돌려주겠다고 긴급 발표하면서 같은 펀드를 판매한 다른 증권사와 은행이 곤란한 입장이 됐다.특히 한국투자증권이 부분 보상이 진행 중인 펀드에 대해서도 전액보상하고 개인투자자뿐만 아니라 기관과 법인도 구분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다른 증권사와 은행들은 투자자들로부터 거센 전액보상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투證 전액배상 결정은 양수겸장?16일 오전 정일문 한국투자증권은 온라인 간담회를 긴급 개최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와 고객 신뢰회복을

  • 옵티머스100% 배상하는 한국투자증권, 다른 사모펀드는?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옵티머스펀드 피해자들에게 투자금을 100% 배상하기로 하면서 다른 사모펀드 피해자에 대한 지원에도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한국투자증권은 규모는 많지 않지만 옵티머스뿐만 아니라 라임 등 문제를 일으킨 다른 사모펀드를 다수 판매했다. 사모펀드별로 피해자 배상 비율이 다르게 책정될 경우 투자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옵티머스 100% 보상···알펜루트는?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이 옵티머스펀드 투자자들에게 투자금 100%를 지급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다른 사모펀드 투자자들에게도 비슷한

  • 국민참여정책형 뉴딜펀드, 유동성과 수익률 두마리 토끼 잡을까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정부가 시중 유동성 흡수를 위해 지난해부터 야심차게 준비했던 국민참여정책형 뉴딜펀드의 판매가 시작됐다.국민참여정책형 뉴딜펀드는 뉴딜분야 기업에 투자하는 공모펀드인데 21.5%까지 손실이 나더라도 정부가 원금을 보장한다. 하지만 4년 동안 사실상 환매가 불가능하고 펀드 내외부에 숨겨진 리스크가 존재하기에 사전에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동성 흡수 성공할까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민참여정책형 뉴딜펀드는 이날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은행 7개사, 증권 8개사에서 판매를 시작했다.판매 은행

  • 금감원, NH투자증권에 옵티머스사태 책임 ‘독박’ 씌우나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금융감독원이 옵티머스펀드에 대해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를 검토하면서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이 투자자들의 투자원금을 전액 돌려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당초 금융감독원은 판매사인 NH투자증권과 수탁사인 하나은행, 사무관리회사인 한국예탁결제원의 공동배상을 추진했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으로는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의 5월 임기만료 이전에 마무리가 어렵다는 판단을 내리고 NH투자증권이 전액배상하도록 압박하기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파악된다.증권업계 안팎에서는 일련의 사모펀드 사태에 대한 부실관리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

  • 정경심 징역 4년 법정구속···‘입시비리’ 전부 유죄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자녀 입시비리 및 사모펀드 투자 관련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재판부는 입시비리 혐의 전부에 유죄를, 사모펀드 의혹과 증거인멸 혐의 일부에 무죄를 선고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재판장 임정엽·권성수·김선희)는 23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에게 징역 4년과 벌금 5억원을 선고했다. 또 1억3800만원을 추징하도록 명령했다. 이날 선고로 정 교수는 법정구속됐다. 재판부는 “관련 증거를 조작하거

  • 박셀바이오·포인트모바일 주가 고공행진···아주IB투자 ‘신바람’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벤처캐피탈(VC) 아주IB투자가 투자한 박셀바이오와 포인트모바일이 상장 이후 주가가 연일 고공행진하고 있다. 박셀바이오는 올해 상장 기업 가운데 공모가 대비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이고 그 다음이 포인트모바일이다.아주IB투자의 대박 행진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주IB투자는 내년 IPO 대어인 크래프톤과 야놀자에도 투자했기 때문이다.◇ 아주IB투자, 박셀바이오·포인트모바일 ‘대박’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장한 65개 기업(스팩제외) 가운데 공모가 대비 주가상승률 1위 종목은 박셀바이

  • 해외 부동산펀드 57조···코로나19로 일부 펀드는 임대료·이자 연체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부동산펀드 부실 우려가 커지자 금융당국이 투자주의보를 발령했다. 해외 부동산펀드 판매 잔고는 56조원을 넘어선 상태다.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해외 부동산펀드 현황 및 대응방안’에 따르면 올해 4월말 기준 해외 부동산펀드는 총 806개로 설정잔고는 총 56조5000억원에 달했다.해외 부동산펀드를 운용하는 운용사는 모두 77개사였는데 이 가운데 상위 20개사에 전체 설정금액의 83.2%인 47조원이 집중됐다.금융감독원이 소형펀드를 제외한 666개사의 51조4000억원의 부동산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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