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회사 부당지원’ 이해욱 DL그룹 회장 ‘2억 벌금형’ 확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총수 일가의 이익을 위해 계열사를 부당하게 이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해욱 DL그룹(전 대림산업) 회장이 대법원에서 벌금형을 확정받았다.대법원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31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의 상고심에서 벌금 2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함께 기소된 주식회사 DL과 글래드호텔앤리조트 법인도 벌금 5000만원과 벌금 3000만원을 각각 확정받았다.재판부는 “2심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거나 관련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이 회

  • ‘현대차 불법파견’ 첫 형사유죄판결···단순 착오 아닌 ‘고의성’ 확인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고용노동부장관 허가없이 근로자파견을 제공받은 혐의로 기소된 현대자동차와 전 사장 2명에게 유죄 판결이 선고됐다. 20년 불법파견에 대한 최초의 형사처벌이자 법률의 착오가 아닌 그 불법파견의 ‘고의’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해석이 나온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법 형사6단독 최희동 판사는 지난 4일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갑한 전 사장(2012~2018년)과 하언태 전 사장(2018년~2021년)에게 각각 벌금 3000만원,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 ‘쪼개기 후원’ KT법인 위헌 신청 ‘기각’···法 “정경유착 단절 위한 것”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비자금을 조성해 국회의원들에게 ‘쪼개기 후원’을 한 혐의로 기소된 KT가 법인의 정치자금을 전면적으로 금지한 정치자금법 조항은 위헌이라며 제기한 위헌법률심판제청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법원은 정경유착을 막기 위한 입법 배경과 헌법적 원칙을 설명하면서, 1심과 마찬가지로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서울고법 형사7부(부장판사 이규홍 조광국 이지영)는 10일 KT법인이 정치자금법 제31조 2항이 위헌이라며 제기한 위헌법률심판제청 신청을 기각했다. 이 조항은 ‘누구든지 국내․외의 법인 또는 단체와 관련된

  • ‘미통당 후보 모욕’ 선대인 경제연구소장 200만원 벌금형 확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출마 후보자들을 모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선대인 선대인경제연구소장에게 벌금형이 확정됐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3부는 최근 선 소장의 모욕 혐의 상고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선 소장은 2020년 4월 총선을 앞두고 한 유튜브 방송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용인 지역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2명을 ‘바퀴벌레’ ‘이상한 놈들’ ‘또라이’ ‘기본적인 인성이 안되어 있다’ ‘일베’ ‘막돼먹은 극우정치인’ ‘골 때리는 놈’

  • ‘계열사 부당지원’ 효성 조현준 항소심도 2억 벌금형···“형 변경 사유 부족”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계열사를 동원해 자금난에 빠진 사실상 개인회사를 부당 지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항소심에서도 2억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1부(양지정 전연숙 차은경 부장판사)는 22일 조 회장의 공정거래법 위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피고인과 검사의 (양형부당을 이유로한) 항소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1심이 선고한 벌금 2억원을 유지한 판결이다.재판부는 “변호인들이 주장하는 많은 사유나 검사가 지적하는 사유 모두 1심이 대체적으로 반영해 양형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

  • 대법 ‘계열사 부당지원’ 효성 과징금 30억원 확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계열사를 동원해 사실상 총수의 개인회사를 지원했다가 과징금 30억원을 부과받은 효성이 소송으로 다퉜지만 최종 패소했다. 이날 대법원은 공정거래법의 ‘부당한 이익제공 행위의 성립’과 관련, 거래방법의 직·간접을 불문하고 대상 기업에 부당한 이익을 귀속시킬 목적으로 제3자를 통한 자금거래로 이익이 돌아갔다면 부당한 이익제공에 해당한다는 점을 처음으로 명시했다.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10일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효성 계열사들이 “공정위의 시정명령 및 과징금 부과를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 MB 당선축하금 ‘남산 3억’ 위증 혐의 전 신한금융 비서실장들 ‘벌금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17대 대선 직후 신한금융지주가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 당선 축하금으로 3억원을 건넸다는 이른바 ‘남산 3억원’ 사건 재판과정에서 위증한 혐의로 기소된 전 신한금융 비서실장들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31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양소은 판사는 위증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와 B씨에게 각각 벌금 1000만원과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C씨에게는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A씨의 증언은 관련사건 항소심에서 신빙성이 대체로 부정됐다”며 “여러 차례 회의를 주도하며 관련

  • 이베코코리아 직원 ‘하자 수리요구’ 소비자 목에 장검 들이댔다가 벌금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이탈리아 상용차 브랜드 IVECO(이베코)의 한국지사인 씨엔에이치인더스트리얼코리아(이하 이베코코리아) 직원이 하자 수리 등을 요구하며 회사를 방문한 소비자에게 장검을 들이댔다가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베코코리아 직원 A씨는 지난해 9월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돼 벌금 70만원의 약식명령을 선고받았다. A씨는 약식명령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다가 올해 1월 취하해 자동으로 형이 확정됐다.A씨는 지난 2017년 9월6일 덤프트럭 수리 또는 보상, 반품을 상담하러 광주

  • 이재용 ‘불법 프로포폴’ 벌금 7000만원···法 “죄질 가볍지 않아”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장기간 불법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심에서 벌금 7000만원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장영채 판사는 26일 이 부회장의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향정)를 유죄로 판단하고 이 같이 선고했다. 장 판사는 또 이 부회장에게 1702만원의 추징도 함께 명령했다. 앞서 검찰이 결심 공판에서 구형한 것과 같은 형량이다.장 판사는 ”다른 마약류 범죄와 마찬가지로 프로포폴 역시 중독성과 의존성에 의한 피해가 작지 않다”며 “따라서 이 사건 상습 투약에

  • 이재용 ‘프로포폴 혐의’ 1심 선고 D-1···법조계, 징역형보다 벌금형 무게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불법으로 장기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1심 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징역형도 가능하지만, 벌금형이 선고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들이 나온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장영채 판사는 오는 26일 오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의 1심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이날 오후 2시 예정됐던 선고기일 일정은 최근 오전 11시30분으로 변경됐다.형사소송법은 피고인이 공판기일에 출석하지 않는 경우 특별한 규정이 없으

  • ‘매일유업 비방 지시’ 홍원식 남양 회장 벌금 3000만원 선고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경쟁사인 매일유업을 비방하는 허위 글을 올리도록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1심에서 벌금 3000만원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27단독 신세아 판사는 지난 5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약식 기소된 홍 회장에게 벌금 30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린 것으로 18일 확인됐다.신 판사는 남양유업 법인에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정보통신망침해등) 혐의를 인정해 벌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남양유업은 지난 2019년 3~7월 홍보대행업체와 계약을 맺고 네이버 카페

  • 이재용, 프로포폴 41회 불법 투약···法 “투약기간 길어, 지금은 문제 없나” 질문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5년간 41회에 걸쳐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불법으로 투약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부회장 측은 외부 요인이 원인이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약물을 완전히 끊었다는 이 부회장 측 해명에 재판부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검찰은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장영채 판사로 열린 이 부회장의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 공판에서 “피고인(이재용)은 2015년 1월부터 2020년 5월까지 병원 의사, 직원과 공모해 시술과 무관하게 41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고 공소사실

  • 성희롱 피해자 2차 가해···르노삼성·임직원 유죄 ‘확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성희롱 피해를 본 직원을 부당징계하는 등 2차 가해를 한 르노삼성자동차 임직원과 회사에게 유죄가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 인사담당부장 A씨와 전 R&D본부 부소장 B씨에게 각각 벌금 800만원과 벌금 400만원을 선고하고, 르노삼성 회사에 벌금 2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A씨 등은 지난 2013년 3월 상사에게 성희롱을 당한 사실을 회사에 신고한 여직원 C씨가 자신의 성희롱 피해 사실과 관련한

  • ‘개인회사 부당지원’ DL그룹 이해욱 2억 ‘벌금형’···“부당한 내부거래”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그룹 계열사를 동원해 개인 소유 회사를 부당하게 지원 혐의로 기소된 이해욱 DL그룹 회장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김준혁 판사는 27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벌금 2억원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DL과 자회사인 오라관광(현 글래드호텔앤리조트)에는 각각 벌금 5000만원, 30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공정거래법은 부당한 내부거래로 총수 일가의 사익편취 행위를 규제하는 것으로, 입법 취지를 고려하면 피고인에게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

  • ‘이재용 정식재판 회부’에 근심 깊어지는 삼성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불법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약식기소됐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정식재판에 회부되자 삼성 내부에서는 불편한 기색이 감지된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구체적인 공소사실 공표가 불가피해졌을 뿐만 아니라, 증거조사 과정에서 이 부회장의 사생활이 공개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향정)로 벌금 5000만원에 약식기소된 이 부회장의 사건을 정식 재판에 회부하기로 지난 28일 결정했다. 사건은 이날 형사11단독 장영채 판사에게 배당됐다. 형사11단

  • 법원, 이재용 ‘프로포폴 혐의’ 약식사건 정식재판에 회부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약식기소됐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법원의 결정으로 정식재판을 받게 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이동희 판사는 전날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혐의로 약식기소된 이 부회장을 공판에 회부했다고 29일 밝혔다.재판부가 이 같은 결정을 한 구체적인 사유는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이 부회장이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점, 약식기소된 벌금 5000만원이 작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재판을 통한 심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을 것으로 보인다.검찰의 약식기소는 처분 당시에도 ‘봐주기 논란’이

  • 벌금형 전체 3%에 불과한 ‘향정 혐의’ 약식기소된 이재용···왜?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검찰이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불법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벌금 5000만원에 약식기소한 가운데, 실제 이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중 3%가량 만이 벌금형을 선고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소와 관련 검찰 측은 “구체적 공소 내용을 밝힐 순 없지만 사안을 종합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형사부(부장검사 원지애)은 지난 4일 이 부회장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벌금 50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약식기소는 징역·금고

  • ‘승무원 생리휴가 거부’ 아시아나항공 前대표 벌금 200만원 ‘확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승무원들이 신청한 생리휴가를 거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아시아나항공 전 대표가 200만원의 벌금형을 확정받았다.대법원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수천 전 아시아나항공 대표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재판부는 “원심 판단에 생리현상의 존재에 관한 증명책임, 근로기준법위반죄의 성립, 정당행위 및 의무의 충돌, 기대가능성 등에 관한 법리오해 또는 이유모순의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김 전 대표는 2014년 5월부터 1년여 동안 아시아나 소속 승

  • ‘직원 상대 불법 임상시험’ 안국약품 前연구소장 벌금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직원들에게 불법 임상시험을 실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국약품 전직 임원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2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3단독 진재경 판사는 지난 17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 안국약품 중앙연구소 소장 김아무개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진 판사는 “의약업계 종사자로서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인 의무를 저버렸다”며 “설령 이런 일이 의약업계에서 공공연히 행해졌다 해도 죄책을 가볍게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주도하지 않고 소극적으로 가담한 것으로 보인다”며

  • ‘직장갑질 폭로’ 셀레브 사건 대법으로···“공익성 인정 돼야”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콘텐츠 제작업체 ‘셀레브’ 대표가 여직원을 룸살롱에 데려갔다는 내용의 폭로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 1심과 2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 직원이 무죄를 주장하며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허위사실이 아니고 공익적인 활동임에도 일부 유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수긍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셀레브 전 직원 A씨의 변호인 양태정 변호사(굿로이어스 법률사무소 대표)는 지난달 26일 2심 판결에 불복해 서울동부지법 형사항소3부에 상고장을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양 변호사는 “허위사실이 아니라는 주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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