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韓무역의존도 3년만 최저치···무역분쟁 등 ‘외풍’ 수출 감소 영향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지난해 한국의 무역의존도가 3년 만에 가장 낮은 63.51%로 집계됐다.1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19년 무역의존도는 지난 2018년 66.08% 수준보다 2.57%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2016년 60.11%를 기록했던 이후 최저치다.무역의존도는 수출입총액을 국내총생산(GDP)로 나눈 수치로, 전체 경제에서 수출입이 차지하는 비중을 측정하는 지표다. 무역의존도가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수출이 부진에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지난해 전체 수출액만을 GDP로 나눠 산출하는 수출의존도는

  • 한일 무역분쟁 1년···지금의 ‘판정승’보다 앞으로가 중요한 까닭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가 시행된 지 1년이 됐다. 일단은 한국의 ‘판정승’이라는 평가로 정리되지만 우리 경제와 기업들의 ‘진정한 승리’를 위해서라면 앞으론 정치적 갈등국면이 정리돼야 한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지난해 7월 일본 아베정부가 한국을 상대로 꺼내 든 수출규제 카드는 사실상 불발이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체들이 돌파구를 찾아 나섰고 일부 소재와 관련해 국산화도 이룰 수 있었다. 한 반도체 연구원은 이를 두고 “그래도 한번 쯤 소재위기에 대응점검을 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고 평했다. 반면

  • 韓 수출 감소 추세···9월 수출액 447.1억 달러, 11.7% 하락

    세계 주요국들의 수출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수출도 감소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9월 수출입동향 수치’에 따르면 올해 9월 수출액은 447억1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1.7% 감소했고, 수입액도 387억4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6% 하락했다고 밝혔다. 수지는 59억7000만 달러로 92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산업부는 반도체・석유화학 등 단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체 물량은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9월 물량(3.1% 증가)은 지난 1월에 이어 2번째

  • 예결위, ‘日무역분쟁소위’ 신설···“수출규제 대응 예산 심사 지원”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대응 예산 심사를 지원하는 ‘일본무역분쟁소위원회’가 신설된다.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일본무역분쟁소위 구성안’을 의결하고, 소위를 예결위 산하에 신설키로 했다.더불어민주당 3명, 자유한국당 2명, 바른미래당 1명 등 총 6명으로 구성된 소위는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한 조정소위 설치 전까지 활동하게 된다.소위 위원장을 맡게 된 예결위 바른미래당 간사 지상욱 의원은 “소위 구성의 목적은 일본 수출규제 대응 예산에 대한 원활한 심사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국회가 초당적으로

  • 靑, 日 화이트리스트 ‘逆 제외’·韓 피해 최소화 방침 등 재확인

    청와대가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따라 한국도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고, 한국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또한 일각에서 우려되고 있는 일본의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추가조치 가능성을 낮게 판단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국회 운영위원회는 6일 국회에서 청와대 업무보고 등을 위한 전체회의를 열었고, 이 자리에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청와대 참모들이 출석했다.노 실장은 “막다른 길을 선택한 일본에 대

  • 日 제재에 흔들리는 폴더블···‘비밀병기’ UTG 준비하는 삼성

    일본 정부가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수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삼성전자가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에 들어갈 커버 윈도우 소재를 일본 스미토모에서 공급받는 폴리이미드 대신 유리로 전환하는데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다. 앞으로 폴더블용 커버 윈도우에 유리 소재 채용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점쳐진다.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는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에 대한 현황 파악에 분주한 상태다. 일본 정부가 디스플레이 패널 모듈에 들어가는 불화폴리이미드(FPI)의 수출 규제를 강화하면서다. 이날부터 일본 기업들은 한국에 FPI를 수출할

  • 6월 수출, 7개월 연속 하락세···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수출단가 급락 영향

    6월 수출이 지난달 대비 3.8% 감소하며 7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6월 수출액과 수입액은 각각 441억8000만 달러, 400억1000만 달러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13.5%, 11.1% 등이 각각 감소한 수치다.수출액 감소 이유로 산업부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점을 꼽았다. 미중 무역분쟁이 세계교역을 위축시켜 수출활력을 둔화시켰고, 이에 따라 지난 4월 기준 중국(-2.7%), 미국(-2.4%), 독일(-9.1%) 등 세계 수출 상위 10개국의 수출이 모두 감소하

  • 이낙연 총리 “미중분쟁 광범위한 영향 미쳐···외교부 전담조직 둬야”

    이낙연 국무총리는 30일 “미·중 관계의 전개는 무역분쟁이나 화웨이 문제를 뛰어넘는 광범한 영향을 우리에게 줄 것”이라며 “외교부에 미·중관계를 본격적으로 담당하는 전담조직을 두는 문제를 검토해달라”고 밝혔다.이 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9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지금도 담당자는 있지만, 본격적으로 담당하기엔 미흡할 것”이라며 “그 문제(미·중 관계)를 국가정보원 내부에서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있지만, 국가정보원의 활동에는 일정한 제약이 따른다”고 지적했다.그는 외교부 전담조직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미·중 관계의 전

  • 세계경제정책 불확실성, 1997년 이후 최고수준

    세계 경제정책 불확실성이 지난 1997년 이후 최고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세계 경제정책 불확실성 지수’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달 세계 경제정책 불확실성 지수는 377.3이다.세계 경제정책 불확실성 지수는 스콧 베이커 노스웨스턴대 조교수, 닉 블룸 스탠퍼드대 교수, 스티븐 데이비스 시카고대 부스경영대학원 교수가 개발한 지표로 20개국의 경제, 무역, 경제정책, 정부, 중앙은행 등 관련 기사에 불확실성이 언급된 빈도 등을 반영·산출한다.한국의 지표는 1990년 1월부터 작성됐고, 1990년 1월부터 2014년 12월까지의 지수

  • 美‧中 차관급 무역협상 결과 발표…“상호 관심사 해결 기반 다져”

    중국 상무부와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10일 미중 차관급 무역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양측은 무역 이슈 등에 대해 진지하게 의견을 교환했고, 상호 간의 관심사를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고 밝혔다.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고, 이달 말 미국 워싱턴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류허 중국 부총리 회동을 갖고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중국 상무부는 성명을 통해 “양측은 양국 정상들의 합의를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공통의 관심사가 있는 무역 이슈와 구조적 문제에 대해 광범위하고 심도 있고 세부적으로 의견을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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