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마 구입 없이 국내 반입만 해도 ‘수입죄’ 처벌 합헌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소지 경위와 무관하게 대마를 국내로 들여온 경우 ‘수입’으로 보고 처벌하도록 한 현행 마약류관리법 조항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결정이 나왔다.헌법재판소는 A씨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58조 1항 5호가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19년 3월 베트남에서 대마오일 카트리지 5개를 여행가방에 넣어 수하물로 부친 뒤 입국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대마가 미국인인 남편의 것이고 합법적으로 구매한 것이라고 항변했으나, 검찰

  • 대기업 임원, ‘마약 밀수·투약 혐의’로 재판 중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삼성전자 임원이 마약류를 밀수입한 뒤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1심 재판이 진행 중인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삼성전자는 이 임원이 재판을 받는 사실을 회사에 알리지 않았고, 회사가 이를 미리 알 수도 없었다고 설명했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조용래 부장판사)는 지난 4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등 혐의를 받는 삼성전자 상무 A씨에 대한 공소를 접수했다.A씨는 지난 2019년 5월 미국 시애틀에서 국내로 입국하면서 엑스터시와 대마를 밀수입하고, 같은 해 7월과 8월 2차례에

  • ‘1급마약 사용·수입’ 홍정욱 딸 2심도 집유···“일반인과 동일하게 판단”

    1급 마약인 LSD를 매매·사용하고 수입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홍정욱 전 한나라당(미래통합당 전신) 의원 장녀의 홍아무개씨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8부(정종관·이승철·이병희 부장판사)는 2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홍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보호관찰과 17만8천500원의 추징금 명령도 1심대로 유지됐다.재판부는 “죄책이 무겁지만, 범행을 모두 인정하며 잘못을 뉘우치고 있고 밀수하려던 마약이 압수돼 실제 범행에 사용되지 않

  • 검찰, ‘대마 흡연’ CJ 장남 2심도 징역 5년 구형

    해외에서 변종 대마를 흡연하고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30)씨에게 검찰이 2심에서도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이씨는 다시 한번 선처를 호소했다.검찰은 7일 서울고법 형사5부(재판장 김형두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씨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1심과 같이 징역 5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구했다.검찰은 1심에서 “밀수입한 대마 양이 상당하고 흡연 사실도 확인돼 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징역 5년과 추징금 2만7000원을 구형한 바 있다.하지만 변호인은 “피고

  • ‘마약 밀반입’ 홍정욱 전 의원 딸 영장기각

    홍정욱 전 한나라당(자유한국당의 전신) 국회의원의 딸이 해외에서 신종 마약 등을 몰래 들여오다가 공항에서 적발됐으나 구속은 피했다.1일 법원에 따르면 인천지법 이진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홍아무개(18)양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없고, 초범이며 소년인 점 등을 참작했다”면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홍양는 지난 27일 오후 5시40분쯤 마약류인 대마와 LSD 등을 소지한 채 인천공항을 통과하려다 세관 검사에서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인천지검 강력부(김호삼 부장검

  • 검찰, CJ장남 이선호 구속기소···“미국서 4월부터 수회 대마”

    해외에서 구입한 변종 대마를 몰래 들여오고,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CJ그룹 이재현(59) 회장 장남 이선호(29)씨가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씨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등지에서 지난 4월부터 대마를 수회 투약해 온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인천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호삼)는 20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이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이씨는 지난 4월초부터 8월까지 LA 등지에서 대마오일 카트리지를 수회 흡연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 8월 29일 LA대마 판매점에서 1000달러를 주고 대마오일 카트리지,

  • ‘초범·반성·소지목적’ CJ장남 감형 시나리오

    변종 대마를 밀반입하고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선호씨(29)는 앞으로 범죄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 최대한 재판부의 선처를 구하는 재판전략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초범인데다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유통이나 판매가 아닌 단순 흡입을 위해 소지했다는 주장을 통해 실형은 피하겠다는 취지의 변론이 예상된다.5일 검찰 등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일 오전 4시55분쯤 미국 LA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항공기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가방에 변종 마약인 액상대마 카트리지와 대마사탕, 대마젤리 수십개씩을 밀반입한

  • [단독] 경찰, ‘대마 제보 방치 의혹’ 감사 착수···“반쪽 감사로 끝날까 우려”

    이웃집에서 대마를 수년간 피우고 있다고 수차례 제보를 했는데도 경찰이 이를 방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경찰이 의혹 당사자인 경찰관에 대해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8일 경찰에 따르면 고양경찰서는 지난달 28일 본지 보도(관련기사☞ [단독] “이웃집 ‘마약꾼’ 좀 잡아가세요”···경찰은 ‘감감무소식’) 이후 제보자 A씨의 ‘이웃집 남성이 장기간 대마초를 흡연하고 있다’라는 제보를 듣고도 이를 상부에 보고하거나 경찰서 마약팀에 이첩하지 않은 관할 파출소 소속 이아무개 경위에 대해 감사를 진행 중이다.경찰은 제보자 A씨의 주

  • ‘대마 구매·흡연’ SK그룹 3세 구속

    대마를 구매해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는 SK그룹 창업주 고(故) 최종건 회장의 손자가 구속됐다.4일 법원에 따르면 이진석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최아무개(31)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 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최씨는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공범 이아무개(27)씨로부터 15차례 대마를 구입해 흡연하고, 불상자에게 3차례 대마를 구입해 3차례 흡연하는 등 총 18차례에 걸쳐 흡연한 혐의를 받는다. 최씨는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했다.경찰은 현대가 3세 정

  • ‘대마 구매·흡연’ SK그룹 3세, 영장실질심사 포기···“겸허히 반성”

    대마 구매 및 흡연 혐의를 받고 있는 SK그룹 창업주 고(故) 최종건 회장의 손자가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포기했다.3일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 따르면 최아무개(31)씨는 이날 오후 2시에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최씨는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으며 겸허히 반성하고 법원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입장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최씨는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공범 이아무개(27)씨로부터 15차례 대마를 구입해 흡연하고, 불상자에게 3차례 대마를 구입해 3차례 흡연하는 등 총 18차례

  • SK그룹 3세, 대마 18회 흡연 인정···경찰, 구속영장 청구 방침

    SK그룹 창업주인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가 대마를 구매해 흡연한 혐의를 인정했다.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입건된 최아무개(3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최씨는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공범 이아무개(27)씨 등으로부터 15차례 대마를 구입해 흡연하고, 불상자에게 3차례 대마를 구입해 3차례 흡연하는 등 총 18차례에 걸쳐 흡연한 혐의를 받는다.최씨는 경찰에서 혐의 전부를 인정했다. 최씨의 대마 간이시약 검사결과 양성 반응도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결과 확인을 위해 최

  • SK그룹 3세, 대마 구매 혐의 입건···“부유층 자녀 수사 확대”

    SK그룹 창업주인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가 대마를 구매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최아무개(31)씨를 체포했다고 1일 밝혔다.최씨는 지난해 평소 알고 지내던 공범 이아무개(27)씨로부터 고농축 대마 액상 카트리지를 5차례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씨가 구입한 대마를 흡연했는지 파악 중이다.경찰은 “최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후 신병처리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대마를 유통한 판매책과 대마를 공유한 부유층 자녀 등 관련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

  • [단독] “이웃집 ‘마약꾼’ 좀 잡아가세요”···경찰은 ‘감감무소식’

    평범한 한 시민이 마약류인 대마를 버젓이 흡연·유통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범죄 혐의자를 지난 2년 5개월여 동안 경찰 측에 수차례 제보했지만, 일선 경찰이 적극적인 대응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결국 본지 취재가 시작되자 경찰이 해당 사건 수사에 본격 나섰지만, 경찰의 마약류 사건에 대한 미온적 대응 태도가 도마에 오르게 됐다. 최근 정부는 유흥 클럽을 중심으로 마약 거래가 이뤄졌다는 의혹을 받는 이른바 ‘버닝썬’ 사건으로, 대대적인 마약류 집중단속을 벌이고 있다.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한 빌라 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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