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대한통운은 하청 택배기사 사용자일까···‘단체교섭 논란’ 행정소송 2심 시작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원청인 CJ대한통운에게 하청 소속 택배기사와의 단체교섭 의무를 인정한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결정이 적법한지 가리는 행정소송 항소심 첫 변론이 25일 시작됐다. CJ대한통운이 택배기사들에게 ‘실질적 지배력’을 갖는지 여부가 쟁점이다.서울고법 행정6-3부(부장판사 홍성욱·황의동·위광하)는 이날 오전 11시20분 CJ대한통운이 중노위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노동행위 구제재심판정 취소소송’ 항소심 첫 변론을 열었다.이 사건은 지난 2021년 6월 중노위가 CJ대한통운이 택배노조가 요구한 단체교섭에 직접 응해야 한

  • 불출석 사유서 제출한 SPC 회장···오너 등판은 주가 악재?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SPC를 둘러싼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SPC 계열사 SPL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끼임 사망 사고로 샤니 대표이사가 국정감사에서 출석, 사과한 이후 또다시 사고가 발생하며 SPC에 대한 안전불감증이 고조되고 있다. 연이은 사고에 허영인 SPC 회장이 국감에 소환됐다. 허 회장이 등판할 때마다 SPC 주가가 출렁인 바 있어 향후 SPC 주가 흐름에 관심이 모인다.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전체회의에서 허영인 SPC 회장을 고용노동부 종합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오는 26일 열

  • [2023 국감] 가스公 사장 “가스요금 인상 필요, 정부와 논의 중”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 에너지 공공기관 국정감사에서 가스요금 인상 필요성이 제기됐다. 최근 중국이 2차전지 핵심 소재인 흑연을 수출규제 품목으로 지정한 것과 관련, 정부 대비가 미흡하단 지적도 제기됐다. 한국가스공사 미수금 문제가 회사채 발행까지 지장을 줄 수 있고, 민간 에너지 업자들이 수급 불안정 리스크를 가스공사에 떠밀 수 있는 제도적 맹점을 개선해야 한단 지적도 제기됐다. 24일 국회 본청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진행한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등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 12곳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가스요

  • 임기 만료 앞둔 양대 보험협회장···민·관 대결구도 재현되나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로 대표되는 양대 보험협회장 임기가 오는 12월 모두 종료되는 가운데 후임 인선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전임자들과 마찬가지로 정치권이나 관료 출신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일각에서는 보험업권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하기 위해 출신을 떠나 보험업을 제대로 아는 전문가가 선임돼야 한다고 목소리도 나온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임기 만료를 맞이하는 보험업권 기관장은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이다.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과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이 오는 12월 8일과 2

  • [2023 국감] 박원순 ‘서울로 7017’ 비판 “서울역 주변 정비 걸림돌”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시가 경기도, 인천시와 협의 없이 무제한 정액 교통카드를 추진하는건 정책 효율성을 떨어뜨릴 수 있단 지적이 제기됐다. 다음달 서울 지하철 1~8호선 파업을 결의한 서울교통공사 노조 주장이 합리적이지 않고, 시가 주요 재건축 단지 부담금 징수에 손을 놓고 있단 비판도 나왔다. 서울시는 현재 국회가 추진 중인 노후계획도시특별법에 담긴 용적률 완화 등 주요 내용에 문제가 있단 입장과 함께 서울역 인근 정비계획을 추진하는데 있어 ‘서울로 7017’이 걸림돌이 되고 있단 의견도 내놓았다.

  • [2023 국감] 통신사 최근 5년 개인정보 48만건 유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최근 5년간 국내 통신사업자들을 통해 유출된 개인정보가 48만건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정보 유출 등에 따른 과징금·과태료 부과액은 81억원에 달했다. 이 중 LG유플러스가 가장 많은 과징금·과태료인 69억원을 내면서 전체의 85%가량을 차지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2019년부터 매년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으로 제재 처분을 받은 상황에서, 올해초 역대 최고 규모인 29만건 넘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냈다.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제출

  • 한 총리 “경제 ‘퍼펙트스톰’···농축산물 수급점검·비축물량 방출”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현 정부가 출범하고부터 지금까지 경제 상황은 ‘퍼펙트스톰’ 하에 있다.단기적으로 약자 보호에 집중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개혁을 통해 경제 체질을 개선하겠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13차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이같은 입장을 밝힌 뒤 “정부는 경제 체질 개선을 통해 청년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책을 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금리, 물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 대내외 위기 요인을 지적하며 “퍼펙트스톰 상황에서도 경제 위기에 빠지지 않고 그 과정

  • 다주택자 1000명, 집 4만4000채 쓸어담았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최근 6년간 주택매수건수 상위 1000명이 주택 4만4000채를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44채를 산 셈이다. 이들이 매수에 지불한 금액은 5조8000억원에 달했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주택구매건수 상위 1000명의 주택매수건수는 모두 4만4260건, 매수금액은 5조8808억1472만원이었다.집을 100건 이상 구매한 다주택자는 모두 46명이었다. 이들은 주택을 9895채 구매했으며, 매

  • [2023 국감] “잘못된 감세정책 탓, 추경호 고발” 60조 세수펑크 책임 난타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역대 최대 세수결손 문제를 두고 정부 책임론이 제기됐다. 잘못된 조세정책으로 세수펑크를 악화시켜 결국 피해는 취약계층에게 돌아간단 비판이다. 다만, 정부는 민생, 경제활력을 위한 예산은 계획대로 지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현행 상속세 부담이 커 기업 경영에 부담이 되고 있단 지적과 정부가 진행하는 유류세 인하 혜택이 국민이 아닌 정유회사에 돌아가고 있단 비판도 나왔다.20일 국회 본청에서 기획재정위원회가 진행한 기재부 국감에선 대규모 세수결손 문제를 두고 격론이 벌어졌다. 기재부는

  • [단독] “해킹 막자더니”···과기부 산하기관 절반 이상, 전담인력 최소 기준 ‘미달’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 66곳 중 절반 이상(38곳·58%)의 정보보호 전담 인력이 최소 보유 기준인 ‘2명’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한명의 정보보호 전담 인력도 보유하지 않은 기관은 24곳(36%)에 달했다.과기정통부가 해킹 등 사이버 침해 사고 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며 산하기관의 정보보호 전담 인력 확대 및 전담 조직 신설 등을 골자로 하는 개선방안을 마련했지만, 시행 2년여가 지났음에도 기본 지침조차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과기정통부가 산하기관 대응체계 점검을 소홀히 하고 있단

  • [기자수첩] 할리스와 투썸, 상생을 향한 서로 다른 속도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국정감사가 한창이다. 국감은 지난 10일 시작돼 오는 27일까지 진행된다. 국감 시즌이면 기업들은 바짝 긴장한다. 사회적 문제를 야기한 기업이 공개적으로 비판받는 자리기 때문이다. 올해 국감에는 할리스, 투썸플레이스 등 커피 프랜차이즈가 소환됐다. 할리스커피를 운영하는 이종현 KG할리스F&B 대표는 지난 16일 정무위원회의 국감에 증인으로 참석했다.국감에서는 할리스가 가맹점과 '상생'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할리스가 가맹점주가 구매해야만 하는 필수품목 수를 늘려 과

  • [2023 국감] 티맵 정보보호 관리 소홀 지적···“인력채용·투자 지속할 것”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2021년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내 정부로부터 5162억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은 티맵모빌리티가 개인정보보호 관련 인력을 확대하겠단 입장을 밝혔다.19일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대상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개인정보 관련 부분 사회적 책임을 무한히 생각하고 있다. 2021년 회사가 출범한지 얼마 되지 않아 미흡한 부분이 있었지만, 지난해와 올해 인력 채용과 (보안) 투자를 계속해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티맵모빌리티는 지난

  • [2023 국감] 한전, 전기료 인상 정부 설득 중···“재무위기 정부·한전 관점 같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 전력 공공기관 국정감사에서 한국전력공사가 추가 전기료 인상을 놓고 정부 당국 설득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재무위기 타개를 위해선 전기료 인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여야 위원들은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정부와 한전간 온도차, 한전의 자구노력 부족 등을 집중 질의했다.19일 국회 본청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진행한 한전과 한국수력원자력, 발전사 등 16개 에너지공공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한전의 재무위기와 전기료 인상 움직임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현재 한전은 심각한 재

  • 중대재해법 확대 적용 임박에 우려 제기···“법 개정 불발시 정부 우회책 가능성”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50인 미만 중소기업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이 임박했지만, 산업 현장에선 여전히 준비가 미흡하단 지적이 나온다. 경영계를 중심으로 유예 연장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여당도 관련 법안을 내놓았지만, 야당과 노동계를 설득하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법 개정이 불발할 경우 정부가 유예 효과를 낼 우회적 방법을 쓸 가능성도 제기된다.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대재해처벌법은 근로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사고 예방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

  • 정부, 의대 정원 확대 강력 추진···의료계, ‘파업’ 동원해 투쟁할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를 강력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야당 일각과 국민들도 정원 확대에 찬성하지만 의료계가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정부는 확정 발표를 미루며 대화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의료계가 향후 파업 카드를 꺼내 투쟁할 지가 최대 관심사로 부상했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통령실과 보건복지부는 오는 2025년 입시에서 의대 정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당초 19일로 예상됐던 의대 정원 확대 발표는 이번 주에는 하지 않는다고 복지부가 확인했다. 정치권 관계자 A씨는 “

  • 청약통장 가입자 수 14개월 연속 감소···경쟁력 제고 방안은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익적인 특성을 감안하면 현재보다 경쟁력이 제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지만 설계 자체가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결정되는 구조다 보니 이와 관련해 은행이 관여할 수가 없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금리 인상이나 보유 시 혜택 확대 등 본질적인 변화가 없다면 향후에도 가입자 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 가입자 수는 2580만255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 [2023 국감] 이복현 금감원장 "금융사 위법행위 엄중 조치"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017년 이후 6년 만에 이뤄진 현장 국정감사 자리에서 불법 공매도, 금융투자회사 임직원의 사익추구 행위 등 위법행위가 발견되면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17일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이 원장은 최근 불법 공매도가 적발된 글로벌 투자은행(IB)과 관련해 "과거에 있었던 금액보다 훨씬 더 큰 금액을 금전적으로 책임지도록 하겠다"면서 "형사처벌도 가능할 거 같은데, 외국에 있는 사람(임직원) 끌어와서 처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2023 국감] ‘재계 저승사자’ 검사 비위 의혹···당사자는 적극 부인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서울중앙지검에서 공정거래조사부장을 맡아 ‘재계 저승사자’로 불리던 간부급 검사에 대한 비위 의혹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이 검사는 최근 인사이동을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북송금 의혹 등 사건을 수사하는 수원지검으로 자리를 옮겼다. 당사자는 제기된 의혹 대부분을 부인하며 의혹을 제기한 국회의원의 의도를 의심했다.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서울고검 청사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수원지검 이정섭 2차장검사(52·사법연수원 32기)에 대한 변호사소개 및 불법 범죄경력 조회, 세금

  • [2023국감] “정주영·정세영 회장 뭐라 했겠나” HDC 정몽규, 인허가 로비 의혹 ‘진땀’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온라인 플랫폼 독과점 문제와 대기업, 프랜차이즈 가맹 본사의 갑질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공정위 직원들이 대기업, 대형로펌으로 유출되고, 공정위 전속고발권이 검찰에 의해 무력화되는 문제도 제기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이 통영 LNG 사업 수주 과정에서 불거진 인허가 로비 의혹에 대해선 국감장에 출석한 정몽규 회장을 집중 추궁했다. 16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공정위 국감에서는 정부가 플랫폼 정책으로 제시한 민간 중심, 자율규제에 한계가 있단 지적이 제기됐다. 공

  • [2023 국감] “DB아이앤씨, 임의로 지주사 요건 회피···우연으로 볼 수 없어”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DB아이앤씨는 분자를 줄이고 분모를 늘리는 방법 둘 다를 사용해 인위적으로 지주사 요건을 회피했다.”16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DB하이텍의 지주회사 규제 회피 관련 증인으로 출석한 문덕식 DB아이앤씨 대표에게 이같이 질타했다. 당초 정무위에서 출석을 요구한 증인은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이지만, 김 회장의 건강상 문제로 문 대표가 대신 출석했다.문 대표가 이날 국감장에 출석한 것은 DB아이앤씨(DB그룹의 지주사격)가 계열사인 DB하이텍의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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