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갈수록 커지는 美·中 온도차에···인도·동남아 새 먹거리 발굴 나서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세계 자동차 양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정 반대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미국에선 판매량이 꾸준히 성장하며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반면, 중국에선 수년째 판매량이 급감하며 공장 철수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중국과 함께 러시아에서도 전쟁 문제로 판매가 어려워지자, 최근 현대차그룹은 인도와 아세안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해 새 먹거리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1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판매량은 165만2000여대로 전년대비 12.1% 증가했다. 이는 미국 시장 진출 이

  • 포르쉐, 수입차 1만대 클럽 중 서비스센터는 ‘꼴찌’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1만대를 판매하며 성장했지만, 서비스 품질에선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다. 다른 상위권 수입차 브랜드 대비 서비스센터 숫자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고객들이 차를 구매 후 수리 등 서비스를 받는 과정에서 불편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1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현재 국내 포르쉐코리아 서비스센터 숫자는 14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른 수입차 브랜드들과 비교하면 턱없이 적은 숫자다.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BMW코리아는 각각 77개의 서비스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 “해 바뀌었는데도 아직도 쌍용차 간판?”···KGM 약속 왜 못 지켰나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곽재선 KG모빌리티(이하 KGM) 회장이 사명 변경후 작년 말까지 기존 영업점 간판을 모두 교체하겠다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새해가 됐지만 아직 국내 KGM 영업점 중 상당수가 쌍용자동차 간판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5일 기준 서울 강북에 위치한 한 대리점과 경기도 대리점 2곳 등이 아직까지 쌍용차 간판을 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곽재선 KGM 회장은 작년 기자간담회에서 연내 영업점 간판을 모두 KGM으로 교체하겠다고 한 바 있다.KGM도 지난해 말 보도자료를 내고 전국 200여개

  • 1조 클럽 이끈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 올해는 ‘유럽’ 노린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가 지난해 회사를 처음으로 매출 1조원으로 이끈 가운데 올해는 유럽 노선 확대를 준비한다. 티웨이항공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중대형기 도입을 늘리며 크로아티아를 비롯한 유럽 노선 취항을 준비한 바 있다. 특히 올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이 성사될 경우 유럽 노선이 티웨이항공에 배분될 가능성이 높아, 해당 노선 취항을 중심으로 수익 개선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티웨이항공 매출은 1조3149억원, 영업이익은 1524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 국내 모터쇼, 모빌리티쇼로 이름 바꿔 영역 넓힌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모터쇼가 명칭을 ‘모빌리티쇼’로 바꾸면서 자동차에서 모빌리티로 볼거리를 확장한다.현대자동차그룹을 비롯해 전세계 완성차 기업들이 모빌리티 기업으로 변환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전시회도 이에 발맞춰 자동차에서 로봇, 도심항공모빌리티(UAM), 해양모빌리티 등까지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올해 열리는 부산모터쇼의 경우 정식 명칭이 ‘2024 부산모빌리티쇼’로 정해졌다. 모터쇼의 경우 전시 대상이 자동차만으로 제한되는데, 모빌리티쇼는 자동차는 물론 자율주행, 인공지능, 커텍티드, 로보틱스, UAM 등 말 그

  • 움츠러든 제네시스, 올해 신형 ‘G80’으로 가속 페달 밟는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올해 주력 모델인 ‘G80’ 신형을 출시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제네시스는 지난 2020년부터 꾸준히 성장해 국내 시장에서 13만대를 넘기고, 15만대까지 커질 것으로 기대했으나 지난해에 12만대 수준으로 떨어졌다.이는 주력 모델인 G80과 GV80 연식이 오래되면서 성장 동력이 약화됐기 때문이다.지난해 G80 판매량은 4만3236대로 전년대비 8.3% 감소했다.그나마 GV80은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인기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전년대비 23% 증가했지만,

  • 원유석 아시아나 대표, 대한항공과 합병 지연에 임기 연장될까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원유석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가 올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과의 합병 지연으로 임기가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한항공과 기업결합심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합병을 마무리 하기 전까지는 원유석 대표 체제를 유지하며 안정화를 꾀할 것으로 예상된다.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원유석 대표의 임기는 오는 3월 30일까지다. 원 대표는 지난해 3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당초 업계에선 지난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이 마무리될 경우 올해엔 원 대표 임기 만

  • [영상] 美서 사랑받는 현대차 ‘투싼’···올해는 韓 정조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대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작년에 출시했다. 투싼은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 인기가 많은 차종으로, 지난해 미국에선 20만대를 판매하며 신기록을 쓴 바 있다.현대차는 상품성을 강화한 신형 투싼을 내놓으며 해외는 물론 올해에는 국내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신형 투싼은 이전 모델 대비 디자인이 크게 바뀌지 않았다. 최근 현대차가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을 때도 완전변경(풀체인지)급 디자인 변화를 꾀하는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 “가전과 자동차 경계 무너진다”···빨라지는 미래車 시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전기자동차,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 미래 자동차 시대가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갈수록 자동차와 가전 사이에 벽이 허물어지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 시대에는 운전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이동하는 시간 동안 차량 내에서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의 중요성이 올라갈 전망이다.이에 최근 전세계 완성차 업계에선 차량 내에서 음악 재생은 물론 각종 영상물 감상, 게임, 화상 회의까지 가능한 ‘움직이는 개인공간’으로 변화에 나서고 있다. 또한 자동차 내에서 집안 내 가전기기를 조작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자동차와 가전의

  • 디젤 제친 하이브리드車 “올해도 기세등등“···출격 예고 신차는?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HEV) 상승세가 매섭다. 지난해 HEV 차량 판매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디젤차를 역전했다.고유가 시대를 맞아 연비가 우수한 HEV 선호도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올라가고 있으며, 국내외 완성차기업들도 세계 각국의 탄소 규제 강화에 맞춰 HEV 비중을 높이고 있다.여기에 전기차가 과도기를 맞아 최근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 올해에도 HEV에 집중하는 기업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8일 자동차 시장 조사기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HEV 판매량은 30만9

  • “취미 여행부터 캐릭터화까지”···LCC 이색마케팅 눈길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올해 이색 마케팅 강화에서 나선다. 올해 해외 여행객이 작년에 이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항공권 출혈 결쟁보다는 고객에게 색다른 체험을 제공해 손님 맞이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제주항공은 취미 생활을 위해 해외 여행을 가는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골프나 스키, 서핑을 즐기려고 개인 스포츠 장비를 가지고 항공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을 위해 1년 동안 추가 수하물 비용 없이 무제한으로 각종 스포츠 장비를 위탁 수하물로 맡길 수 있는 ‘골프·스포츠 멤

  • 장바구니 물가 떨어질까···전세계 식량값 하락세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최근 전세계 식량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며 지난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국내 식품 물가와는 상반된 모습이다.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해 12월 세계 식량가격지수가 전월대비 1.5% 내린 118.5포인트(P)를 기록했다.FAO는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 동향을 조사해 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 등 5개 품목군별로 식량가격지수를 집계해 매달 발표한다. 지

  • 日 하네다 공항 사고, 감시 시스템은 정상작동···관제사, 항공기 오진입 파악 못해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충돌 및 화재사고와 관련해 당시 활주로 오진입 시스템은 정상작동했지만, 관제사는 시스템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은 하네다공항에서 항공기가 착륙하는 활주로에 다른 항공기가 진입할 시 관제탑에 알려주는 지원 시스템이 정상 작동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활주로 점유감시 지원기능’이라는 이 시스템은 활주로에 항공기가 착륙하려고 접근할 때 이륙을 준비하는 다른 항공기들이 활주로에 진입할 경우, 관제사 앞에 있는 화면에 활주

  • 美 상무부, TCC 스틸에 2.69% 관세···“한국산 양철 덤핑 판정”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미국이 한국과 중국 등 철강기업이 판매하는 양철(얇은 철판으로 주로 통조림캔 등에 사용) 가격이 원가보다 낮은 수준에 수출한다고 판정했다.5일(현지시각) 미국 상무부는 중국, 캐나다, 독일, 한국에서 수입하는 양철 제품이 불공정한 가격에 수입되고 있다며 반덤핑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상무부는 중국산 양철 제품에 대해선 122.52%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는 이번 반덤핑 관세 대상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중국의 경우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며 공정한 경쟁을 저해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중국 최대 철

  • 전국 주유소 기름값 13주 연속 하락···경유가격 반년만에 1400원대로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13주 연속 하락했다. 이란 폭탄테러와 홍해 선박 피격 등 중동 불안이 고조되고 있으나, 미국의 휘발유 재고 증가 소식과 석유 수요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서다.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첫째주 국내 휘발유 가격은 리터(ℓ)당 전주대비 5.5원 하락한 1577.1원으로 나타났다.휘발유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의 경우 전주대비 ℓ당 8.0원 하락한 1650.6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국 평균 가격보다 73.5원 높은 수준

  • 전기차 세계 1위 BYD, 韓 진출은 아직···왜?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중국 전기자동차 업체 BYD가 지난해 전세계 친환경차 판매 1위를 차지했으며 승승장구하고 있으나, 국내 진출까진 아직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국내에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아 시장 진출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BYD는 전년대비 61.9% 증가한 302만4417대를 판매했다. 이에 따라 BYD는 2년 연속 친환경차 시장서 판매 1위를 차지하게 됐다. 또한 전세계 전체 완성차 업계로 보더라도 10위권 성적이다. 현재 BYD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만 판

  • [2024 전망-수입차] “주력 신차 쏟아진다”···올해도 순위 다툼 치열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이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각 브랜드들이 완전변경 및 완전 신차 등 핵심 모델을 출시하면서 상위권 순위 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 BMW코리아가 2015년 이후 8년 만에 수입차 왕좌를 탈환한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올해 주력 모델인 E클래스 신형을 내놓으며 1위 재탈환을 준비하고 있다.이와 함께 아우디코리아와 볼보코리아도 각각 주력 전기차를 내놓으며 3위 경쟁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4일 업계에 따르면 벤츠코리아는 이달 E클래스 완전변경(풀체인지)

  • 완성차, 지난해 판매 800만대 육박···기아는 ‘역대급 기록’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작년 국내 완성자동차 5개사 판매량이 800만대에 육박했다.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연초부터 완화되면서, 생산 정상화에 따라 내수와 해외 판매 모두 판매량이 증가했다. 특히 기아는 지난해 300만대를 넘어서며 창사 이래 최대 판매량을 달성, 국내 완성차 성장을 견인했다.3일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차·기아·GM·르노코리아·KGM)가 발표한 연간 판매 실적에 따르면 작년 총 판매량은 798만5486대로 전년대비 8.1% 증가했다.국내 완성차 판매량은 지난 2015년 901만대로 정점을 기록한 후 20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현재에 안주하면 도태···올해 전동화 혁신 기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기아 오토랜드 광명 공장에서 신년회를 열었다. 현대차그룹이 기아 생산 거점에서 신년회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기아 광명 공장은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 공장이자 그룹 전동화 전환 핵심 거점이다. 특히 올해 광명공장 생산하는 소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EV3’와 준중형 세단 ‘EV4’는 기아는 물론 현대차그룹 전기차 대중화의 핵심 차량이 될 전망이다.정의선 회장은 올해 첫 현장 행보를 광명 공장에서 시작하며, 그룹 전기차 보급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3일 정

  • 조원태 한진 회장 “올해 아시아나 합병 마무리할 것“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올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이를 통해 세계 10위권 초대형 항공사를 출범시켜 시너지를 극대화해 글로벌 항공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2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4년에는 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정이 마무리될 것”이라며 “통합 항공사 출범은 장기적으로 우리에게 거대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통합 항공사 출범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임직원이 힘을 모아주길 당부했다.이어 “아시아나 인수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이루게 되면 스케줄은 합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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