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살이 쉽지 않네’···올해 분양한 국민 평형 10억 미만 단지, 고작 두 곳 뿐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에서의 내 집 마련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과거에는 분양가상한제로 분양가가 억눌려있는 청약제도를 활용하면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분양받을 수 있는 길이라도 열려 있었지만 올해 들어서는 서울의 대부분 지역도 분상제 폐지로 분양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시세 대비 높게 책정되는 경우가 생겨난 것이다.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에서 올해 분양한 상당수의 사업장 가운데 국민평형이라 불리는 전용 84㎡ 기준 10억원 미만의 분양가가 책정된 곳은 은평구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3월, 8억5300만원)과

  • 서울 아파트값, 급상승에 숨고르기···상승폭 2주째 줄어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이 16주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합(0%)을 기록한 구로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 모두 오른 양상이지만 서울 전체 아파트값 상승폭은 2주 연속 줄어든 모습이다.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9월 첫째 주(지난 4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1% 상승했다. 지난 5월 넷째 주 약 1년 만에 상승 전환한 이후 세 달 넘게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다만 상승폭은 축소됐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13%였는데 이번주 0.2%

  • “100억 아파트, 없어 못 판다”···초고가 주택 찾는 자산가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올해 들어 강남구와 용산구, 성동구 등 주요 지역의 고급 아파트가 100억원 안팎에 다수 거래되고 있다. 과거 정·재계 인사와 일부 중견급 이상 연예인 정도에 국한됐던 하이엔드 주택 수요는 최근 들어 20~30대 연예인을 비롯해 소위 유명 학원 강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9일 업계에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90억원 이상에 거래된 아파트는 5건이다.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1차’ 전용 301㎡는 7월 31일 99억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올해 거래된 아파트 중 두 번째로

  • “잘 고르면 알짜”···미분양 찾는 수요자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미분양 감소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청약 경쟁률이 다시 높아진 데다 분양가 인상과 공급 부족 등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오면서 미분양 물량이라도 잡으려는 수요가 많아진 것이다. 과거 미분양 단지의 집값이 급등한 학습효과도 관심이 높아진 요인이다.8일 국토교통부의 ‘7월 주택 통계’를 살펴보면 7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3087가구로 전월(6만3888가구)보다 5%(3301가구) 감소했다. 미분양 주택은 올해 초 7만5000가구까지 증가해 10여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 ‘단기간에 너무 올랐나’···전국 아파트값 숨고르기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아파트값이 7주연속 올랐지만 상승폭은 지난주 대비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넷째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6% 상승하며 7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만 상승폭은 지난주 0.07%보다 다소 줄었다.서울(0.13%)과 지방(0.01%) 상승폭이 지난주보다 각각 0.01%p 축소된 가운데 수도권 상승률은 0.12%로 지난주와 같았다.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강남권 11개구(0.14%) 상승률이 강북 14개구(0.11%)보다

  • 소형 아파트 전성시대, 치솟는 청약 경쟁률···경쟁률 13.6 대 1 ‘역대 2위’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소형 아파트 전성시대다. 올해 전용면적 59㎡(17평) 소형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2010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청약을 실시한 59㎡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일반공급 기준)은 13.64 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최고치(14.63 대 1)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1인 가구와 2~3인 가구의 증가로 59㎡아파트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지만, 공급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59㎡ 아파트의 일반공급 물량은 2015년 5만2855가

  • 전국 아파트값 상승폭 커진다···지방도 15개월 만에 상승 전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이 동시에 상승폭을 확대하며 집값 바닥론에 힘을 싣고 있다. 특히 서울 아파트값의 꾸준한 집값 상승에 이어, 지방도 68주 만에 상승 전환해 수도권의 온기가 지방으로까지 확산한 모습이다.26일 한국부동산원 8월 셋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07% 상승하며 지난주 0.04%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특히 서울이 0.14% 오르며 지난주 0.09%보다 상승 폭을 키웠고, 그 영향으로 수도권도 지난주보다 0.04%p 높은 0.12%의 상승률을 나타냈다.최

  • “빌라 전세 아직 위험해”···월세 비중 역대 최대 찍었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올해 서울 비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세사기와 깡통전세 등에 대한 두려움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2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살펴본 결과 올해 1~7월 서울 비아파트(단독·다가구 및 연립·다세대)의 전월세 거래량은 16만2192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월세는 9만7801건, 전세는 6만4391건으로 월세 비중이 60.3%를 차지했다. 서울 비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비중이 60%를 넘은 건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관련 통계를 집계

  • “1억5천 깎아줄게 사가요”···발길 끊긴 오피스텔 시장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아파트 대체재로 인기를 끌었던 오피스텔이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다. 고금리와 대출 규제로 부담이 커진 데다 아파트값 하락으로 인해 투자 매력이 크게 줄어들면서다. 투자자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매매가격은 곤두박질 쳤고 분양 시장에서도 ‘마피’(분양가보다 저렴한 가격) 물건이 속출하고 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소재 오피스텔 ‘힐스테이트청량리더퍼스트’에선 전용면적 84㎡ 분양권이 10억6606만원에 시장에 나왔다. 분양가(11억6606만원) 대비 1억원 낮은 금액이다. 이 밖에도 마피·무피

  • ‘오름폭도 남다르네’···압구정·삼성·성수 등 토허제 곳곳서 역대 최고가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큰손들의 부동산 쇼핑 지역 1순위로 꼽히는 서울 토지거래허가구역 곳곳에서 역대 최고가 기록이 잇따르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7%에 육박함에 따라 당분간 집값 상승보다 보합을 높게 점치는 전문가들의 전망에도 불구하고, 상급지로 일컬어지는 지역들은 외풍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2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2차 192㎡는 지난달 중순 54억원에 실거래됐다. 이는 1년 7개월 전인 21년 12월 종전최고가 45억원보다 9억원 높아진 수준이다.압구정에서는 지난달

  • “휴가철이 무색하네”···전국 부동산 후끈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부동산이 휴가철에도 이례적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서울과 수도권은 상승세를 이어갔고, 지방은 보합을 보였다.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둘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4% 상승했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0%로 지난주와 같은 보합을 이어갔다.서울은 13주 연속 올랐으며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25개 자치구 모두 상승을 기록했다. 강북 14개구는 0.07%, 강남 11개구는 0.11% 상승했다.수도권은 1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

  • 서울 밖 지역도 온기 솔솔···수도권은 갭투자·대구는 상승전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부동산 시장에 도는 온기가 서울 외 지역으로도 서서히 번지고 있다. 수도권에선 서울의 회복세를 좆아 집값이 오를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에 갭투자를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14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최근 3개월간 경기도 평택시에서는 54건의 갭투자가 발생했다. 화성시는 49건의 전세 낀 거래가 이뤄지며 그 뒤를 이었다.갭투자란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차이(갭) 만큼의 초기자본만 갖고 집을 매수한 후 직접 살지는 않고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다가 집값이 오르면 전세를 안고 매도해 차익을

  • “증여 대신 매매”···180도 바뀐 서울 아파트 시장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의 증여 거래가 3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증여 취득세가 올라 세 부담이 커진 한편 매매 시장이 반등하면서 증여 대신 매매를 택한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거래된 서울 아파트 4만4783건 가운데 증여 거래는 4107건(9.2%)으로 나타났다. 2019년 하반기 8.4% 이후 3년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올해 증여로 인한 취득세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정부는 올해 1월부터 증여로 인한 취득세 과세표준을 종전 시가표준액(공시가격)에

  • 힘 실리는 집값 바닥론···서울 12주 연속 상승에 지방은 보합 전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부동산 시장 바닥론이 확산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은 12주 연속으로 올랐고 오랜 기간 떨어졌던 지방도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으로 돌아섰다.12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8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9% 올라 전주(0.07%)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이로써 서울 아파트값은 5월 넷째 주(0.01%) 반등한 뒤 12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한강 이남에 위치한 11개 자치구는 0.11% 올랐다. 지난주 0.18% 상승했던 강남구는 0.11% 올랐고 상승세를 유지했다. 서초구도

  • 2개월 뒤 벌금 폭탄···8만 생숙 소유주 ‘발등에 불’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생활형 숙박시설’ 수분양자들이 벌금 폭탄 우려로 밤잠을 설치고 있다. 오는 10월 14일까지 생숙을 오피스텔로 변경하지 않고 거주하면 공시가의 10%의 이행강제금을 내야 해서다. 용도를 변경하려면 건물을 새로 짓지 않는 한 오피스텔 기준을 충족시킬 수 없는 단지가 대부분이라 수분양자들은 ‘진퇴양난’에 빠진 모양새다.◇아파트 대체재로 각광받았지만···올 10월부터 ‘생숙→오피스텔’ 용도변경 의무화7일 국토교통부와 업계에 따르면 생숙은 10월 15일부터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게 금지된다. 생숙의 실거주를 제한

  • 중소형 아파트 뜬다···청약 경쟁률 5년 만에 중대형 앞질러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분양시장에서 전용면적 60㎡ 이하 중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청약 경쟁률이 5년 만에 중대형을 앞질렀다. 2∼3인 가구가 많이 늘어난 데다 설계 진화로 내부 공간이 넉넉해지면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중대형에 비해 가격 부담이 덜한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5일 부동산R114(렙스) 데이터를 살펴보면 올해 1~7월 전국 전용 60㎡ 이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3.08대 1로 나타났다. 전용 85㎡ 초과 9.19대 1, 60~85㎡ 이하 7.02대 1을 웃돌았다. 특히 서울은 전용 60

  • 지방 악성 미분양 해소 ‘깜깜’···줄도산 공포 커져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지방에서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쌓이고 있다. 정부의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 조치 이후 수요가 수도권으로 쏠리면서 지방은 여전히 미분양 해소에 어려움을 겪는 모양새다. 악성 미분양이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건설사 줄도산에 대한 공포는 더욱 커졌다.4일 국토교통부 주택 통계를 살펴보면 올해 6월 말 기준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9399가구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5.7% 증가한 것으로 2021년 4월(9440가구)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준공 후 미분양은

  • ‘입주 쓰나미’ 앞둔 강남권···전세시장 출렁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올해 하반기 대규모 입주를 앞둔 서울 전세 시장에 우려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특히 1만 가구 입주가 몰린 강남권에선 전셋값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강남권은 여전히 대기수요가 많은 데다 내년에 입주 예정 물량이 없어 전세 시장 약세가 단기간에 그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31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직방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서울 입주 예정 물량은 1만6670가구다. 이 중 강남권 물량은 9682건으로 전체의 58%를 차지한다. 대부분 강남구와 서초구에 집중돼 있다. 입주단지가 각각 1곳뿐이라는 점에서

  • 전국 집값 2주 연속 오름세···전셋값도 상승전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집값이 2주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서울 아파트값도 1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29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7월 넷째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2% 올랐다. 전국 아파트값은 일주일 전인 이달 셋째주 0.02% 오르며 1년 6개월 만에 상승전환했다.지역별로 서울은 지난주와 똑같은 0.07%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방은 0.02% 하락했으나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0.01%p 줄었다. 5대광역시도 0.03% 하락했지만 지난주 -0.04%보다는 낙폭이 줄었다. 8개도

  • 집값 바닥론 힘 받나···전국 아파트값 16개월 만에 반등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집값이 16개월 만에 반등했다. 또 서울 집값은 9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22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7월 셋째 주(17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02% 올랐다. 전국 아파트값이 반등한 것은 지난해 1월 넷째 주(0.02%) 이후 16개월 만이다.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해 5월 둘째 주(-0.01%) 떨어진 뒤 13개월 동안 하락해오다 지난달 넷째 주부터 보합세를 보였고 이번 주 상승 전환한 것이다.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값은 0.07% 올랐다. 지난주(0.04%)에 비해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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