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건축 대세 된 '호화판' 스카이브릿지·인피니티풀

    건설사들이 최근 시공사 선정을 했거나, 시공사 결정이 임박한 부촌(富村) 내 공사비 총 1조 안팎의 대규모 정비조합에 제시한 조감도에는 공통점이 있다. 스카이브릿지와 인피니티 풀이 들어선다는 점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조합에 하늘위의 커뮤니티 시설이란 모토로 국내 최대 규모인 145m 길이의 스카이브릿지 5개를 설치할 것을 제시했다. 또 아파트 최상층부인 36층에는 스카이 인피니티 풀 2개를 조성해 주민들이 한강을 바라보며 야외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롯데건설

  • 재건축 '10년 소유·5년 거주 1주택자', 조합원 지위 양도 가능케

    투기과열지구 내에서도 재건축 아파트를 10년 이상 소유했고 5년 이상 거주한 1주택 조합원의 경우엔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가 예외적으로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지난 19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실수요자 구제책을 반영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앞서 정부는 8·2 부동산 대책을 통해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를 기본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 다만 조합설립 후 3년 내 사업시행인가 신청이 없거나 사업시행인가 후 3년 내 착공하지 못할 정

  • 애물단지전락 뉴스테이, “양도합니다” 매물 쏟아져

    “동탄 롯데캐슬 뉴스테이 59㎡ 로얄층 양도합니다. 50만원 ‘마피’(마이너스 프리미엄, 양도자가 양수자에게 웃돈을 얹어주는 형태) 조건이니 문의주세요.” “저는 사정상 입주못하게 된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 매물 양도합니다.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도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핵심 주거정책이었던 기업형 임대주택 뉴스테이가 빛도 못본 채 침몰하고 있다. 입주 1호사업장 조차 탄생 전이지만 주택시장은 이미 뉴스테이에 흥미를 잃어서다. 특히 동탄2신도시 등 입주물량 급증 지역을 중심으로 양도 매물정보가 심심치않게 올라온다. 일반 아

  • 8월 청약통장 가입자 17만명 늘어

    ‘로또 청약율에 이어 청약통장 가입자 증가까지…’ 8·2 부동산 대책을 비롯한 강력한 청약규제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청약통장 가입자수가 3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8월말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수는 총 2051만42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7월 대비 17만1100명(0.84%)이 늘어난 수준이며, 올해 3월(증가율 0.91%) 이후 가입자 수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앞서 정부는 6·19 대책을 통해 1순위 자격과 재당첨 규제를 강화한 청약조정지역과 분양권 전매 금지 지

  • [아파트, AI를 입다]① 말만하면 척척…똘똘한 아파트

    소파와 혼연일체가 돼 있는 주말오후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을 볼 시간이 됐다. 채널을 돌리려는데 리모콘이 안보인다. 허공에 대고 “리모콘 좀 찾아줘”라고 말한다. 소파 틈 사이 쳐박혀 안보이던 리모콘에서 ‘띠리리’하는 멜로디가 들려 손쉽게 리모콘을 찾게 되고 채널을 돌린다.낮잠을 청하려는데 환한 거실조명이 거슬린다. “불좀 꺼줘”라고 내뱉은 말에 “잠시만 기다리십시오”라는 대답과 함께 1초도 지나지않아 소등된다. TV는 진작 꺼놨고 대신 자장가를 틀어달라고 주문해서 집에는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온다. 편안한 마음으로 숙면을 취한다.

  • 서울 집값 반등, 8·2 대책 약발 다했나

    서울 집값이 초강력으로 평가된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6주 만에 반등세를 보였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가 잠실주공5단지 심의계획안을 통과시킨 영향으로 송파구 집값 등이 오른 영향이다. 숨죽이고 있던 주택시장에 사소한 호재가 발생하면서 국지적 상승세가 서울 전반의 시세를 이끈 것이다. 통상 추석 이후엔 가을 이사철과 맞물려 집값이 오르는 모습을 보여왔는데 이번 모멘텀이 이같은 시기적 상승 흐름과 맞물려 대세 상승으로 이어질지, 또 정부는 언제 추가대책을 발표할 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9월

  • 바짝 엎드린 반포1단지 조합원들…잡음 커지자 자정 움직임

    “이곳 2300세대 조합원 평균 연령이 74세입니다. 노년에 조용히 지내는 사람들인데 우리 집값과 공사조건을 왜 전 국민이 알려고 달려들고 요란을 떠나요? 조용히 좀 삽시다.” (반포주공1단지 조합원) 단군이래 최대규모 정비사업장으로 불리는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조합원들의 태도가 달라졌다. 불과 1주일 전만 해도 입찰에 참여한 시공사들이 대접하는 10만원 상당의 식사대접을 받으며 문앞에 놓여진 선물꾸러미를 펼쳐보는 게 일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몸을 바짝 엎드리고 숨죽이는 모습이다.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들의 비방전이 난무하고

  • 래미안 강남포레스트 평균 41대 1로 흥행 성공

    서울 강남구 개포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강남포레스트'가 평균 4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청약을 진행하고 평균경쟁률 168대 1이라는 기록을 세운 ‘신반포 센트럴 자이’와 단순 수치만 비교하면 청약율이 낮아졌지만, 평균분양가나 각종 청약여건을 감안하면 청약 흥행이 재연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흥행릴레이가 다음주 청약을 진행하는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까지 지속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래미안 강남포레스트는 이날 진행된 1순위 청약 접수에서 특별공급을 제외한 185가구

  • 현대건설 ‘가구당 7000만원 제공’ 약속, 결국 毒 되나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여한 현대건설이 각 조합원에게 이사비 명목으로 7000만원을 제공한다고 밝혀 세간에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법률 위반 여부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가구당 7000만원씩 지원하겠다는 내용이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이하 도정법) 위반 사안이 되는지 여부를 검토중이다. 국토부는 이사비 7000만원 지원 공약이 도정법상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조합원의 금품 수수를 금지한 조문과 상충하는지 여부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정법에서는 ‘시공사 선정

  • 반포1단지 파격적 공약한 현대건설, 이행할까?

    반포주공1단지 시공권 획득을 둘러싼 건설사들간 경쟁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특히 현대건설은 이사비로 가구당 7000만원 무상지급 등 파격적 공약을 내세워 세간에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문제는 실현여부다. 현대건설은 수도권 한 정비사업장에서 조합과의 계약 미이행을 이유로 최근 항소심에서 패소한 전례가 있던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6월 현대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 측)에게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3구역 재건축조합(이하 조합)에 사업추진비 미지급 혐의로, 조합이 청구한 추진비용

  • 줄 잇는 강남권 재건축, 전세대란 본격화하나

    총 5930가구에 달하는 대단지 둔촌주공의 이주가 진행되면서 서울 강동구 전세난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주는 전체 세대의 3분의 1 가량만 진행했을 정도로 초기단계에 불과한데,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동구 8월 전셋값은 전월대비 0.91% 상승해 서울시내 자치구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 일대 공인중개업소 말을 종합해보면 둔촌주공 일대 모든 아파트 단지 전셋값이 이주시작일 이전에 비해 최소 3000만원 이상 뛰었을 정도다. 이 마저도 품귀현상을 빚어 전셋집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문제는 올해 말 강동구 전세난이 끝나면 곧

  •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반토막

    이달 들어 서울 아파트 거래 신고건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8·2 부동산 대책발표를 통해 서울 전역을 투기과열지구로 묶고 다주택자에 대한 대출규제를 강화하면서 주택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것이 통계에 잡히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1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전날까지 신고된 9월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2624건으로 집계됐다. 하루 218건 꼴인 셈이다. 이는 직전월인 8월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지난 8월 거래량은 총 1만4958건이었는데, 이는 일평균으로 계산하면 482건 수준이었다. 이달 거래량을 1

  • 8·2대책에도 집값 치솟는 김포한강신도시

    김포한강신도시가 저평가 우량주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에 인접해 있는 수도권임에도 6·19, 8·2, 9·5 부동산 대책 발표에서 청약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투기지역 그 어떤 것에도 포함되지 않은 영향이다. 8·2 대책 이후로도 전반적으로 2000만~3000만원 이상 거래가가 높게 형성되며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고, 신축 분양권도 억대의 웃돈이 붙으며 분양시장 블루칩으로 부각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소문났다간 국토부로부터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선정될 수 있다며 쉬쉬하는 분위기까지 있을 정도다.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

  • 건설업계, SOC 예산 정상화 촉구…"내년 20조원대 유지해야"

    "건설이 곧 복지며 일자리입니다. 적정 수준의 사회간접자본(이하 SOC) 투자는 국민 복지를 향상시키며 SOC에 1조원을 투자하면 1만40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됩니다." (유주현 대한건설협회장)건설업계를 대표하는 단체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SOC 예산 정상화를 호소하고 나섰다. 지난 1일 정부가 SOC 인프라 예산을 올해보다 20%나 대폭 삭감한 17조7000억원으로 확정하고 국회에 제출함에 따라 건설업계는 일감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등 5개

  • 국토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해소 나선다

    국토교통부가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장기 미집행시설) 해소를 위해 전국 지자체와 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도시계획시설은 공원, 도로, 공공청사 등 도시기능에 필요한 52종의 기반시설로, 지자체가 도시관리계획으로 결정한 시설을 의미한다. 장기미집행시설은 10년이 지날 때까지 사업이 시행되지 않은 시설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장기미집행시설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7만여 건이며 총 833㎢에 달한다. 집행에 따른 소요액은 보상비 63조원과 공사 82조원으로 총 145조원이 될 전망이다.국토부는 이번 정책협의회에서 정책방향과 실

  • 롯데건설, 심장부 '잠실'에 "초호화 아파트 짓겠다"

    지난 주말 서울 서초구 신반포 13차아파트와 14차아파트 2건의 재건축 시공권 경쟁서 승리한 롯데건설이 다음 수주터로 나선다. 장소는 송파구 잠실역 일대다. 잠실역은 롯데월드, 롯데월드타워, 롯데호텔, 롯데백화점까지 들어선 롯데의 심장부다. 롯데건설은 이곳에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호텔을 능가하는 아파트를 구상하며 수주전 필승 각오를 다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송파구 신천동 미성아파트·크로바아파트 통합재건축 사업장 시공권 입찰에 뛰어든다. 입찰마감일은 오는 22일이다. 1980년과 1983년 각각 입주한 미성아파트

  • 반포1단지서 인공지능 적용한 ‘미래 아파트’ 엿본다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는 오는 27일로 예정된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건설업계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입찰에 참여한 GS건설과 현대건설이 파격적 수준으로 내건 사업 조건 못지 않게 첨단기술을 엿볼 수 있어서다. 일반 아파트에까지 당장 동일한 시스템을 적용하긴 어렵겠지만 3∼4년 내 현실화될 수 있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9일 GS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카카오와 협업해 반포주공1단지를 인공지능(AI) 기능이 접목된 똑똑한 아파트로 재건축하는 것을 구상중이다. AI 아파트는 스마트폰으로 각종 기기

  • 한미일 연합, 25조원 최종 제안…도시바반도체 인수전 판 뒤집나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도시바반도체 인수전에서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이 반격에 나섰다. 도시바가 최근 ‘​미일 연합’​과 협의에 들어가면서 유력한 인수 후보로 떠오르자, 강력한 배팅을 통해 막판 반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9일 산케이신문은 한미일 연합이 일본 도시바의 반도체 자회사인 도시바메모리 매각과 관련 2조엔(약 20조 9000억원)의 인수비용 이외에 연구개발비용으로 4000억엔(약 4조1000억원)을 제공하겠다는 최종제안을 했다고 보도했다.신문은 또 최종 제안 내용과 관련해 베인캐피털과 SK하이닉스가 총 567

  • 금감원, ‘가산이자 미지급’ 삼성생명에 73억 과징금

    삼성생명이 보험 계약자에게 지급해야 할 이자를 주지 않거나 적게 준 이유로 70억원 대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피해 보험계약 건수만도 총 17만건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9일 금융감독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이자 지급업무 부적정’을 이유로 가산 이자 미지급 및 보험금에 대한 지연 이자를 과소지급한 삼성생명에 73억6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제재 조치를 내렸다. 이와 함께 현직 임원 2명에 대해선 견책과 주의 처분을, 퇴직 임원 3명의 경우 위법·부당사항 통보(주의 상당)를 결정했다. 보험 약관에는 피보험자가 재해 이

  • 청년실업·가계부채 한풀 꺾였나…내주 각종 통계 발표

    청년층 실업 감소 여부를 보여주는 8월 고용동향과, 가계부채 흐름을 나타내는 통계 등 각종 지수가 다음주 발표된다.9일 통계청에 따르면 오는 13일 ‘2017년 8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8월에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취업자 수가 30만명 이상 증가했느냐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취업자수 증가폭은 지난 1월 24만3000명에 머물렀다가 2월 들어서면서부터 7월까지 6개월 간 크게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월에는 1년 전인 지난해 2월보다 취업자수가 37만1000명 증가한 것을 시작으로, 3월(46만6000명), 4월(42만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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