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삼성 부산공장 ‘셧다운’···반도체 품귀 현상 탓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전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 장기화로 르노삼성자동차가 부산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 여파로 오는 19~20일 부산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한다.르노삼성이 반도체 부족으로 부산공장 셧다운을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현대자동차와 기아, 한국GM 등이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한 적은 있지만, 르노삼성은 본사인 르노그룹이 부산공장에 반도체를 최우선으로 공급하는 등 전폭적인 반도체 부품 지원이 있었고,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 유럽 수출

  • [현장] ‘비폭력 신념’ 현역병 거부 최초 무죄 당사자 “재판없는 대체복무 길 열리길”

    [시사저널e=이호길 인턴기자] “재판을 받지 않고 대체복무를 시작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기 바란다.”대법원이 비폭력 신념을 이유로 현역 입대를 거부한 정아무개씨에게 무죄를 확정하자 정씨는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시민단체 전쟁없는세상의 이용석 활동가는 24일 오전 대법원 동문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정씨의 반응을 전했다.이 활동가는 이날 정씨가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기로 하고 입장문만 전해 달라고 했다. 그 이유와 관련해 “긴 재판을 받다 보니 오늘 선고 결과와는 별개로 많은 감정이 들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시민단체

  • 현역병 ‘비폭력 신념’ 양심적 병역거부 첫 인정···종교적 사례와 달라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종교적 신념이 아닌 ‘개인적 신념’을 이유로 병역의무 이행을 거부한 현역 입영대상자에게 대법원이 양심적 병역거부를 인정했다.여호와의 증인 신도가 아닌 사람이 자신의 비폭력주의·반전(전쟁)주의 신념과 신앙을 이유로 현역병 입영을 거부한 사안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수긍한 최초 판결이다.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24일 병역법위반 혐의로 기소돼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A씨의 상고심에서 검찰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했다.A씨는 2017년 11월 현역입영통지서를 받고서도 정당한 사유 없이 입영

  • ‘중국 견제’ G7 정상회의···셈법 복잡해진 文 대통령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여한 문재인 대통령의 셈법이 복잡하게 됐다. G7 정상회의에선 미국 주도로 ‘중국 견제’ 관련 내용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중국이 한국 입장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 만큼 문 대통령은 중국을 자극하지 않고 G7 국가들과 협력할 묘안을 마련해야할 것으로 보인다.◇일대일로·대만해협·홍콩 인권문제 다룰 듯···우려 표명 성명발표 예정 문 대통령은 11일 오후(현지시간)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영국 콘월에 도착했다. 12일과 13일 이틀간 G7 정상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극복

  •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 “XM3, 국내 일자리 지킬 핵심···파업 조기 종료해야”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이 국내 직원들의 일자리 보장과 수익개선을 위해서는 XM3 성공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작년부터 계속된 노사 임금협상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을 조속히 마무리 하고 부산공장 경쟁력 확보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10일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칼리오페 카페에서 진행된 ‘XM3 미디어 런칭 행사’에서 “2021년은 르노삼성에게 굉장히 중요한 해”라며 “생산력 회복, 고정비용 감소, 내수판매 증대 등을 위해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이어 “어

  • 문 대통령, 19일 방미 출국···‘백신·반도체 협력’ 논의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19일 오후(한국시간) 미국으로 출국한다. 백신 스와프 및 국내 백신 생산, 우리 기업의 미국 내 반도체 투자 확대, 한반도 평화·비핵화 진전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초청으로 19~22일 미국 워싱턴DC를 공식 실무 방문한다.방문 이튿날인 20일부터 시작해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하고 오후에는 미국 의회를 방문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도 할 예

  • 한미정상회담, 백신협력·한반도평화 진전 관건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한미정상회담에서 백신 협력과 한반도 평화 진전을 위한 협력이 이뤄질지 관건이다.오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는 집단면역, 경제, 안보 등 주요 의제들이 논의된다. 구체적으로 백신 스와프 및 국내 백신 생산, 우리 기업의 미국 내 반도체 투자 확대, 한반도 평화·비핵화 진전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한국 정부는 미국이 요구하는 반도체 투자를 활용해 백신 협력과 한반도 문제 진전을 꾀하는 모양새다.우선 백신 협력의 경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백악관

  • 문 대통령 4주년 연설···부동산 폭등 해결 구체성·인식 부족 지적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 대해 각계는 다양한 시각에서 부동산 가격 폭등과 투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성과 현실 인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문 대통령은 10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부동산 가격 안정 정책의 실패를 인정했다. 다만 여당 일각에서 거론되는 종합부동산세나 재산세 완화 등과 관련해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는 투기 금지와 실소유자 보호, 주택공급의 확대 통한 시장 안정인데 이 정책 기조는 달라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또한 문 대통령은 실수요자에 대한 규제 완화를 시사했

  • 국내 최초 지역 상생형 일자리 기업 GGM 준공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국내 최초 지역 상생형 일자리 기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장이 ‘광주형 일자리 사업’ 추진 7년 만에 준공됐다.광주시는 29일 광주 빛그린 국가 산단 내 GGM 공장에서 ‘여럿이 함께 가면 험한 길도 즐거워라’를 주제로 준공 기념행사를 개최했다.GGM 공장은 60만4338㎡(18만3000평) 규모로 차체·도장·조립 공장 등을 갖췄다. 생산능력은 연 10만대이고, 친환경 자동차 생산시설로 변경할 수 있어 미래 자동차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광주시에 따르면 직접 고용은 약 1000명이고,

  • 美·日 정상, 중국·북한 문제 협력 방침···“자유로운 인도·태평양 보장”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북한과 중국 문제에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17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스가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한 이후 대면 정상회담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정상회담 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두 정상은 향후 북한과 중국을 중심으로한 동북아 문제에 양 국이 긴밀하게 공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의 미래를 보장하기

  • 삼성생명은 정치인, 한화생명은 행정·관료인 모시기···노림수는?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생명보험업계 1~2위인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이 사외이사를 통한 외부 전문가 영입에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삼성생명은 정부·여당과 관련이 있는 인물을, 한화생명은 행정·관료 출신을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삼성생명이 국회의 보험업법 개정안 통과 등에 대비하는 모습이라면 한화생명은 디지털 전환 및 제판분리(상품 제조와 판매를 분리하는 작업)에 집중해 관련 전문 인사를 영입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오는 18일, 한화생명은 15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 계획이다. 삼성생명의

  • 한·미 전문가 ‘싱가포르선언·조건부 제재해제’ 주목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한국과 미국의 대북 전문가들은 한반도 평화체제와 비핵화 유효 방안으로 상가포르 선언 재천명과 조건부 대북 제재해제를 주목했다.문재인 정부는 남은 1년 3개월 임기 동안 그동안 추진해온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을 꾀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신정부도 지난 4일 한미 정상 간 통화에서 이러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평가하며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했다. 특히 한미 정상은 가급적 조속히 포괄적 대북전략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그러나 한반도 문제는 정체돼있다.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정

  • 정의용, 연합훈련 ‘한반도 상황·코로나’ 고려 필요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3월 예정인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한반도에 여러 함의가 있다며 코로나19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고 5일 밝혔다. 또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한반도의 안보 상황이 완전히 보장된다면 핵무기를 포기하겠다는 말을 직접 들었다고 밝혔다.이날 정 후보자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방위태세 유지를 위해서는 적절한 수준의 연합훈련은 계속 실시돼야 된다. 다만 대규모 연합훈련은 한반도 상황에 여러 가지 함의가 있기 때문에 미국 측과도 아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정 후

  • 한미 ‘빠른 대북전략 마련’ 합의···韓 역할 관건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한국과 미국 정상이 조속한 포괄적 대북전략 마련에 합의했다. 양 정상은 한반도 문제 해결에 협력과 동맹을 강조함에 따라 한국 정부의 역할이 주목받는다. 전문가들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비핵화 전진의 분수령으로 3월 한미연합훈련 여부, 단계적 방식의 비핵화를 꼽았다.4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8시 25분부터 32분간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 통화를 했다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한미 양국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진전시키기 위해

  • 6자회담이 비핵화 해법?···“단계적·동시적 조치 이행 관건”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최근 조 바이든 미국 정부 인사들이 한반도 비핵화 방식으로 6자회담을 거론하면서 그 가능성과 실효성이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자회담 방식으로 변화하더라도 ‘단계적·동시적’ 조치가 전제돼야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진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VOA(미국의 소리)에 따르면 미국의 현직 정보당국자인 시드니 사일러 미국 국가정보위원회 북한담당관은 22일(현지시간)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6자회담을 통해 중국을 이해 관계자로 유지하고 한국, 일본과 긴밀히 조율할 수 있으며 때로 6자회담에서

  • 돌아온 ‘원조 미국통’ 한화 김승연, 바이든 시대 역할 주목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공식적 경영복귀가 예상되면서 그룹 내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재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김 회장의 복귀예상 시점이 바이든 정부 출범과 겹치면서 재계 ‘원조 미국통’이라는 평가에 걸 맞는 역할을 할지 여부가 주목되는 상황이다.28일 재계에 따르면 취업제한이 풀린 김승연 회장이 오는 3월 주총을 통해 경영일선으로 복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미 한화그룹은 작년 인사를 거치며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체제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김 회장

  • [바이든 정부 한국 과제-上] 한반도 평화, ‘싱가포르 계승·비핵화 정의 합의’ 관건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조 바이든 미국 신 행정부의 출범이 한반도 평화와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이 주목받고 있다. 바이든 정부는 한반도 및 대북 정책과 한미 동맹 정책에서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행보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정부는 동맹을 중시하고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또 바이든 정부는 통상 정책에 있어서도 다자주의와 환경, 노동을 강조하고 있다. 다만 미중 갈등은 바이든 정부에서도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든 정부 출범에 맞춰 한국 정부가 어떻게 대응해야 한반도 평화와 경제에 도움이 될지 분석한다.

  • 문 대통령, 외교부 정의용·중기부 권칠승·문체부 황희 내정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3개 부처에 대한 장관 인사를 단행했다.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권칠승 국회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황희 국회의원을 각각 내정했다.이날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하고 이 같이 밝혔다.정 수석은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평생을 외교·안보 분야에 헌신한 최고의 전문가다”며 “문재인 정부 국가안보실장으로 3년간 재임하면서 한미 간 모든 현안을 협의·조율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실행을 위한 북

  • [文대통령 신년회견] “3월 한미연합훈련, 필요하면 북한과 협의”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연합군사훈련도 크게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틀 속에서 논의해야 한다며 필요하면 3월 한미군사훈련과 관련해 북한과 협의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신 행정부에는 북미 간 싱가포르 선언을 계승·발전해야 한다고 했다. 경색된 한일 관계와 관련해선 강제징용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배상 판결에 따른 현금화 조치 전에 양국이 해법을 찾아야한다며 다만 그 해법에 원고가 동의해야한다고 말했다.이날 문 대통령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미 연합훈련도 크게는 한반도 비핵화

  • 이만희 코로나 방역방해 혐의 무죄···法 “교인 명단확보, 역학조사 아냐”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신천지예수교 이만희 총회장이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활동을 방해한 혐의에 무죄를 선고받았다. 법원은 정부가 신천지 시설현황과 교인명단을 요구한 것을 ‘역학조사’로 볼 수 없다고 좁게 해석했다. 다만 횡령 및 업무방해 등 다른 혐의는 유죄로 판단했다.수원지법 형사11부(재판장 김미경 부장판사)는 13일 이 총회장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혐의에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감염병예방법에 의한 역학조사는 감염병환자 발생 규모, 감염원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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