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F2021] 정윤택 원장 “제약바이오 산업, 정부 정책 뒷받침 있어야 성장”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1990년 이전까지 제약바이오 분야는 완제의약품을 국내에 공급하는 자국화에 노력이 집중됐다. 그러나 1990년 이후 신약개발이 본격화되고, 현대에 이르러 제약바이오 분야를 산업으로 보기 시작했다. 내수산업에서 수출 지향적 산업으로 발전한 것이다. 이 모든 과정에서 정부정책이 굉장히 중요했다. 타 산업에 비해 제약바이오 산업은 인허가와 특허 등 정부의 정책의지와 맞물려 발전했다.”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장은 21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시사저널e 주최로 열린 2021 제약바이오 국제포럼에서 ‘제약바

  • ‘고발사주’ 녹취록에 또렷한 김웅 음성···공수처 소환조사 속도낼까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당시 검찰의 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사주’ 의혹 핵심인물인 김웅 국민의힘 의원과 공익제보자 조성은씨가 나눈 대화가 공개됐다. 김 의원 등 주요 피의자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가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최근 조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해 지난해 4월 조씨와 김 의원 사이 통화파일을 복구했다. 해당 통화는 김 의원이 조씨에게 텔레그램으로 고발장 사진을 전달하기 전후에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MBC PD수첩이 전날 공개한 녹취록에서 김 의원은 ‘저희가

  • 검찰, ‘대장동 의혹’ 남욱 석방···“체포시한 내 수사 어려워”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검찰이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의혹의 핵심 인물인 천화동인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를 석방했다. 검찰은 아직 관련 조사가 충분하지 않아 남 변호사를 일단 풀어준 뒤 다시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20일 “오전 12시20분쯤 피의자를 석방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체포 시한 내 충분히 수사가 이뤄지지 않아 일단 석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남 변호사에 대한 체포시한은 이날 오전 5시쯤이다.검찰은 지난 18일 오전 5시쯤 미국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남 변

  • ‘고발사주 의혹’ 통화녹취에 김웅 의심 음성···PD수첩 공개 예고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고발사주 의혹’의 핵심 관계자인 김웅 국민의힘 의원으로 추정되는 남성과 공익제보자 조성은씨 사이 녹음파일이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김 의원은 그동안 “고발장은 저와 관련이 없다” “고발장 등을 받았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해명해왔다.19일 MBC TV ‘PD수첩’은 고발사주 의혹의 중심에 있는 김 의원과 조씨의 통화 음성 파일을 최초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PD수첩은 이날 오후 10시30분 ‘누가 고발을 사주했나? 17분 37초의 통화’ 편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둘러싼 고발사주 의혹을 조명한다.PD수첩

  • “타다 드라이버는 근로자”···중노위 결정 사례 또 있다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차량호출 서비스 ‘타다’의 드라이버는 프리랜서가 아닌 근로자라는 중앙노동위원회의 결정이 행정소송으로 이어진 가운데, 유사 사례가 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드라이버의 ‘근로자성’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웅 전 쏘카 대표와 타다 운영사 브이씨앤씨(VCNC) 박재욱 대표(쏘카 대표 겸직)의 형사재판에 미칠 영향이 작지 않다.중노위는 지난 2월 타다 드라이버로 일한 A씨가 쏘카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해고 구제 재심신청 사건(위원장 공익위원 김교숙)에서 ‘타다’ 드라이버는 근로자라며 A씨 청구를

  • ‘매일유업 비방 지시’ 홍원식 남양 회장 벌금 3000만원 선고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경쟁사인 매일유업을 비방하는 허위 글을 올리도록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1심에서 벌금 3000만원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27단독 신세아 판사는 지난 5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약식 기소된 홍 회장에게 벌금 30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린 것으로 18일 확인됐다.신 판사는 남양유업 법인에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정보통신망침해등) 혐의를 인정해 벌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남양유업은 지난 2019년 3~7월 홍보대행업체와 계약을 맺고 네이버 카페

  • 윤석열 ‘판사사찰’ 징계사건 재판부 “尹,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까진 아냐”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핵심 징계 사유인 판사사찰 혐의를 ‘위법한 정보 수집’이라고 판단했던 재판부가 정작 윤 전 총장 개인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것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판사들의 개인정보를 동의 없이 수집한 것은 맞지만, 윤 전 총장 개인은 개인정보보호법에서 규정한 ‘개인정보처리자’가 아니어서 그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결론이다.18일 입수한 윤 전 총장의 징계처분 취소청구 1심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는 윤 전 총장의 판사사찰 혐의의 위법성을 ‘국가공무원법 위반’과

  • 한은 “헝다 사태, 중국 가계 소비회복 제약···금융위기 가능성은 낮아”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한국은행은 최근 심각한 유동성 위기로 파산설에 휩싸인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 그룹’ 관련 사태로 중국의 가계 소비 회복이 더딜 것이라 전망했다. 다만 이러한 위험이 금융위기 등 중국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한은 중국경제팀은 17일 ‘헝다그룹 사태가 중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가계 자산 중 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면서 “헝다 사태에 따른 주택시장 둔화는 소비 회복세를 제약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 지정감사인 ‘갑질’ 막는다···금융위, 부당행위 감독 강화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상장법인의 회계감사를 할 지정감사인의 부정행위를 막기위해 금융당국이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한국공인회계사회(한공회) 등과 함께 지정감사인의 지위를 이용한 부당행위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자 감독지침과 가이드라인을 포함한 ‘지정감사 업무 수행 모범규준’을 마련한다고 17일 밝혔다.주기적 지정제 시행 3년이 경과하면서 올해 전체 상장사 수 절반 이상(51.6%)이 감사인 지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감사 보수와 시간, 서비스 품질 등에 대한 기업과 감사인간 분쟁도 해마다 증가하고

  • 유가 고공행진에 환율도 급등···국내 물가 악영향 우려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국제유가가 80달러대 고공행진을 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까지 오르면서 국내 물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1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지난 15일 배달당 82.99달러를 기록했다.국내 수입 비중이 높은 두바이유 가격은 이달 6일 배럴당 80달러대(80.55달러)에 처음 진입한 이후 지난주 내내 종가 기준 81∼82달러대에 머물렀다. 이는 2018년 10월 4일 84.44달러를 기록한 이후 3년여 만에 최고치다.이에 더해 지난 12일 원화 가치는 달러 당 1,198.

  • ‘대장동 의혹 핵심’ 남욱 변호사 귀국 임박···수사 전환점 맞나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가 18일 귀국한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영장이 기각되면서 난관에 부딪힌 검찰 수사가 새 국면을 맞을지 주목된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미국에 체류하고 있는 남 변호사는 내일 새벽 5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남 변호사는 검찰이 여권 무효화 절차에 착수하자 LA 총영사관에 기존 여권을 반납하고 긴급 여행허가서를 발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국내 대형 로펌에서 변호인을 선임한 남 변호사는 귀국하는 대로 검찰 조사

  • 금융당국, 이르면 내주 가계부채 보완대책 발표···‘DSR 조기 적용’ 전망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가계부채 보완 대책 발표를 앞두고 있는 금융당국이 소득 대비 갚아야 할 대출 원리금 비율(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규제를 조기에 강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실수요 서민 보호차원에서 전세대출은 규제에서 제외될 전망이다.17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는 이르면 다음 주 가계 부채 보완대책을 발표한다. 새 보완대책에는 개인별 DSR 규제 확대 시기를 앞당기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금융당국은 지난 7월부터 개인별 DSR 40% 규제를 적용하고 있다. 적용 대상은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

  • 과로·스트레스로 뇌출혈···법원, 만성질병 근로자 산재 인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만성질병을 갖고 있더라도 과로와 스트레스가 뇌출혈에 영향을 끼쳤다면 업무상 재해에 해당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행정5단독 이새롬 판사는 뇌출혈 진단을 받은 부동산 투자자문·개발업체의 전무이사 A씨가 “업무상 재해를 인정하라”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7일 밝혔다.과체중과 약간의 고혈압, 당뇨병 의심 증상이 있던 A씨는 지난 2016년 6월 반신마비 증상이 생겼다. 그는 ‘우측 시상부위 뇌내출혈’ 진단을 받고 근로복지공단에 요양급여를 신청했다.그러나 공단은 “발병

  • 검찰, ‘대장동 의혹’ 성남시청 압수수색···인허가 자료 확보 차원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5일 성남시청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검찰은 인허가를 담당하는 부서를 대상으로 당시 개발사업 전반에 관련된 자료를 확보 중이다.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9시10분쯤부터 검사·수사관 20여명을 투입해 성남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성남시 도시주택국, 교육문화체육국, 문화도시사업단, 정보통신과 등이 압수수색 대상 부서로 알려졌다.검찰은 도시 계획, 주택 사업 등을 담당하는 도시주택국을 대상으로 당

  • 공수처 “윤석열 ‘판사사찰’ 의혹 기초조사 중”···고발인 “너무 늦다”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시절 검찰이 주요 사건 담당 재판부 판사들의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수집했다는 법원 판단이 나온 가운데, 관련 고발을 접수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4개월째 기초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발인 측은 “고발인 조사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15일 공수처 관계자는 ‘윤 전 총장의 직권남용 등 혐의 고발사건 수사 상황이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고발 내용에 대한 기초조사 및 분석단계로, 입건 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접수된 고발

  • 윤석열, 정직 2개월 불복소송 패소···法, ‘법관사찰·수사방해’ 징계사유 인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법무부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법관사찰과 감찰·수사방해 이유를 들어 징계 2개월의 처분을 내린 것을 적법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이 판결이 확정될 경우 정치적 책임을 넘어 법적 책임까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재판장 정용석 부장판사)는 12일 윤 전 총장이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낸 징계처분 취소 청구 소송을 원고(윤 전 총장) 패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원고에 대한 2개월의 정직 처분은 적법하다”고 판시했다.재판부는 윤 전 총장의 징계사유 중 법관사찰과 수사·감찰방해가 인정된다

  • 검찰, 경찰에 ‘50억원 퇴직금 의혹’ 송치 요청···곽상도 소환 전망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검찰이 중복수사 우려가 제기돼 왔던 무소속 곽상도 의원 아들 퇴직금 의혹 사건을 송치해달라고 경찰에 요청했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구속영장에 곽 의원 관련 뇌물 혐의를 적용한 검찰은 조만간 곽 의원을 불러 조사할 전망이다. 검찰이 ‘50억원 클럽’ 의혹에 이름이 오른 인물들에 대한 수사에도 나설지 주목된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은 전날 경기남부경찰청에 곽 의원 아들 사건의 송치를 요구했다. 수사권 조정안에 따라 검·경이 동일 사건을 수사하는 경우 검사는 사건 송치를 요구할 수 있다.경찰은 두

  • 법원, 표류 중인 한국앤컴퍼니 조양래 회장 정신감정 놓고 추가 논의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조양래 한국앤컴퍼니(한국타이어 지주사) 회장에 대한 한정후견 개시 심판 청구 사건을 심리하는 재판부가 관계자들을 소집해 정신감정 절차에 대한 추가 논의를 진행했다.서울가정법원 가사50단독 이광우 부장판사는 13일 심문기일을 열고 소송 관계자들로부터 조 회장에 대한 정신감정을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지 의견을 들었다. 조 회장의 차남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사장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나오지 않았다.이날 심문기일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지난 4월 정신감정이 결정되고 7개월 만에 열린 심문이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 이재용, 프로포폴 41회 불법 투약···法 “투약기간 길어, 지금은 문제 없나” 질문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5년간 41회에 걸쳐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불법으로 투약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부회장 측은 외부 요인이 원인이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약물을 완전히 끊었다는 이 부회장 측 해명에 재판부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검찰은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장영채 판사로 열린 이 부회장의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 공판에서 “피고인(이재용)은 2015년 1월부터 2020년 5월까지 병원 의사, 직원과 공모해 시술과 무관하게 41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고 공소사실

  • ‘무면허·경찰 폭행’ 장제원 아들 노엘 구속···법원 “도망 염려”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이자 래퍼 장용준(활동명 노엘)씨가 무면허로 운전하다 사고를 내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음주측정 거부, 무면허 운전, 공무집행 방해, 자동차 파손, 상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장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고 “범죄 혐의점이 소명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장씨는 변호인 명의로 된 심문 포기서를 법원에 제출하면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았다.장씨는 변호인을 통해 “많은 분께 정말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