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머스포털 미는 11번가, 네이버와 점점 더 닮아간다

    11번가는 자신들을 '커머스포털'로 정의한다. 다소 생소한 단어인 커머스포털은 11번가가 지난해부터 챙기기 시작한 수식어다. 쿠팡·위메프·티몬·지마켓 등 여타 이커머스 업체들이 자사를 모바일커머스·소셜커머스 등 비교적 일반적인 단어로 설명하는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이는 다른 업체들과 다른 지위를 획득하기 위한 11번가의 전략으로 보인다. 11번가 앱을 보고 있으면 국내 대표 포털사이트인 네이버를 마주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왜 11번가는 커머스포털이 되려는 걸까. 최근 이커머스 업계의 중심은 단연 쿠팡이다. 가격을 만든

  • 맥주 종량세 전환 ‘유력’···국산 맥주 값 저렴해질 듯

    50년 동안 이어져 왔던 맥주의 주세 과세체계가 종가세에서 종량세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그간 과세표준이 달라 수입 맥주보다 비교적 컸던 국산 맥주의 세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산 맥주의 소비자 판매가격도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산 맥주가 '4캔에 1만원'을 무기로 한 수입 맥주와 동일선상에서 경쟁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종량세로 전환되면 국산 맥주 세 부담 1.63% 줄어들 것 우선 종가세와 종량세의 차이를 알아야 한다. 종가세는 술의 가격에 따라, 종량세는 알코올과 양에 따라 과세하는 것이다.

  • GS25 X 우버이츠 만났다

    GS25가 요기요에 이어 우버이츠와 손잡고 편의점 상품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 3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업계 매출 1위 GS25는 다음달부터 배달 서비스를 통해 편의점 상품을 받고자 하는 고객을 위해 우버이츠와 손을 잡고 강남구·광진구·서대문구 지역 직영점에서부터 테스트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테스트 형식으로 진행되는지라, 우선 서울 지역 5개 직영점에 한해서만 진행된다. 강남구에서는 역삼GS점, 강남동원점, 광진구에서는 건대점, 서대문구에서는 연대2점이다. 연말까지 수도권 지역으로 배달 가능 점포를 늘려나가는 게 목표

  • 홍남기 부총리 "최저임금 인상 수준 최소화돼야"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두고 노동계와 경영계가 '속도조절'에 대한 입장차를 보이는 가운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도 인상 수준이 최소화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2일 KBS 토론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며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할 때 경제와 고용에 미치는 영향, 경제 주체의 부담 능력, 시장의 수용 측면이 꼼꼼하게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년간 최저임금이 두자릿수 인상률을 기록한 데 대한 속도조절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홍 부총리는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의 부작용도 언급했다.

  • 中 "무역전쟁, 美 경제에도 심각한 손해"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양국 분쟁의 원인을 미국 탓으로 도릴며 "관세 인상은 미국 경제에 심각한 손해를 끼칠 것"이라고 주장했다.2일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이날 오전 10시 '중미무역협상에 관한 중국의 입장'이라는 백서를 발표하면서 "미중 무역협상이 무산된 것은 전적으로 미국 정부에 책임이 있다"면서 "중국은 평등하고, 상호이익이 되고, 진정성 있는 협상을 원한다"고 촉구했다.백서는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017년 취임 이후 계속 추가 관세 등을 위협하며 주요 무역 파트너들과 경제 및 무

  • 이재용 "시스템반도체 133조원 투자 집행에 만전 기해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30년 글로벌 1위'를 목표로 세운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조하며 주말 부품분야 사장단 회의를 소집해 미래 투자 중요성을 역설했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토요일이었던 지난 1일 화성사업장에서 전자 관계자 사장단과 만나 글로벌 경영환경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이날 이 부회장은 "단기적인 기회와 성과에 일희일비하면 안된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삼성이 놓치지 말아야 할 핵심은 장기적이고 근원적인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초격차를 강조했다. 특히

  • 내년부터 생산연령인구 급감··· 감소폭 올해 4배 이상

    우리나라 경제를 떠받치는 15세~64세 생산연령인구가 내년부터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 통계청 '2017~2067년 장래인구특별추계'에 따르면 중위 추계기준 우리나라의 생산가능연령 인구는 2020∼2029년 9년 동안 연평균 32만5000명씩 줄어들 전망이다. 저출산 영향으로 생산연령인구로 진입해야 할 0∼14세 유소년인구가 연평균 13만5000명씩 줄어들기 때문이다.당장 내년부터 감소폭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5만5000명 감소하는 데 그쳤던 생산연령인구는 내년에 23만2000명 줄어들 것으로 예고됐다.

  • 아프리카돼지열병 한반도 상륙에 방역 당국 '비상'

    북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함에 따라 정부가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방역 조치를 집중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북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 발표된 이후 접경지역 방역 강화방안을 발표했고 이에 각 시군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시도 동물위생시험소, 농협 등은 즉시 방역활동에 나섰다. 정부는 지난 31일부터 오는 7일까지 약 일주일간 방역본부와 동물위생시험소 직원 약 40명을 ASF 발생 접경지역(10개 시군, 인천시 강화군·옹진군·경기도 김포시·파주시·연천군·강원도 철원군·화천군·양구군·인제군·고성)에 위치한

  • 대형마트 月 성장률, 지난 1년간 설·추석·월드컵 빼고 모두 ‘마이너스’

    대형마트가 침체기에 빠졌다. 지난 1년간 대형마트의 매출증감률을 살펴본 결과 설과 추석 등 명절을 제외하고는 매월 전년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전체를 아울러 매출 비중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대형마트의 침체가 업계의 경향으로 굳어지고 있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매월 말에 전월의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30일에는 4월 자료를 공개했다. 4월에도 오프라인 매출 감소 기조는 뚜렷이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온라

  • 인천공항 T2 입국장 면세점, 담배뿐 아니라 ‘설화수·후’도 못 산다

    오는 31일 국내 최초로 인천국제공항 입국장면세점이 개점함에 따라 사업 흥행 가능성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공항면세점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담배는 판매 품목에서 빠졌다. 이에 입국장면세점 사업자들은 화장품·주류·향수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다. 인천공항은 입국장면세점 연매출이 총 106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중 향수·화장품 품목이 64.7%(687억원)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화장품 흥행은 결국 '잘 팔리는 브랜드'를 가지고 있느냐 여부에 달렸다. 다만 아모레퍼시픽이나 LG생활건강 등

  • 청소년 ‘쥴링(Juuling)’ 막는다고?···온라인 거래는 여전히 사각지대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출시되자마자 판매처 곳곳에서 매진을 기록하고 있는 액상형 전자담배 ‘쥴(JUUL)’이 벌써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라왔다. 현행법상 온라인에서 담배는 거래 금지 대상임에도 버젓이 판매글이 올라오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온라인 중고거래 카페를 통해 이뤄지는 개인거래의 경우 청소년의 접근이 쉽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전자담배에 끼워 사용하는 전용담배나 팟은 통신판매법상 온라인 거래가 불가하지만, 전자기기는 판매가 가능하다. 즉, 쥴 디바이스나 아이코스 디바이스는 얼마든지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는 뜻이다. 문

  • 편의점 반찬 인기에 ‘CU 삼겹살’도 나왔다

    편의점 반찬 선호도가 올라감에 따라 1분 렌지업으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삼겹살 구이가 등장했다.28일 CU(씨유)는 혼자 사는 1인 가구들을 위해 전자레인지에 간단히 데워 먹을 수 있는 소용량 삽겹살 간편식을 오는 3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새로운 삼겹살 간편식은 ‘간편 삼겹살 구이’와 ‘간편 고추장 삼겹살 구이’ 115g과 200g 각각 두 가지 사이즈로 총 4종을 판매한다. 가격은 작은 사이즈가 4900원, 큰 사이즈가 6500원이다. 전자레인지 1~2분, 에어프라이어 3~4분으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

  • '강한 비바람' 제주도 산지·북부 호우경보 발효

    제주지방기상청은 27일 오전 9시를 기해 제주도 북부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변경했다.이외에도 제주도 서부, 동부, 남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아울러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제주도전해상(북부, 북서, 북동연안바다 제외) 및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도 내려진 상태다. 기상특보 발효로 이날 한라산 입산은 전면 통제됐다.지난 26일 오후부터 이날 오전 9시 30분까지 제주에는 한라산에 영실 316㎜, 삼각봉 315.5㎜, 윗세오름 314㎜, 성판악 226.5㎜ 등 최고 300㎜가 넘는 폭우가 내렸다. 산

  • [르포] ‘5분 완성’ 비비고 육개장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육개장을 집에서 끓이는 일은 이미 신화가 된 듯하다. 번거로워서다. 그렇다면 육개장을 대하는 방법은 이제 세 가지뿐이다. 식당에 가거나, 마트에 가거나, 안 먹거나. 어쨌든 먹고 싶은 사람들에게 여기 손쉬운 대안이 있다. 가까운 편의점에 가면 3000원의 금액으로 쉽고 빠르게 육개장을 구입할 수 있다. 수많은 선택지 중 국내 HMR(가정간편식) 국물요리 시장점유율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CJ제일제당 비비고의 육개장은 매달 100만개씩 팔리고 있다.비비고 육개장은 충청남도 논산에서 만들어진다. 4만여평에 달하는 논산공장의 HMR

  • [금주의 베스트셀러] 한 달째 지속되는 김영하의 인기

    지난주 베스트셀러 1, 2, 3위의 순위 변동은 없었다. 출간 직후인 4월 3주부터 1위였던 가 5월 3주까지 전혀 부침 없이 그 인기를 끌어오고 있다. 2위인 역시 지난주에 이어 2위를 가져갔다. 5월 가정의달에 밀려 잠시 주춤했떤 , 은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의 가 아시아 지역의 경제 흐름과 전망을 다뤄서 출간과 함께 관심 받았다. 특별판 에디션에 대한 독자들

  • 식약처, SNS 마켓 식품 집중 수거·검사

    임블리 호박즙 사태로 관심이 높아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판매 식품에 대해 정부가 집중 검사에 들어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스타그램 등 SNS 마켓에서 ‘다이어트’, ‘헬스’, ‘이너뷰티’ 등을 표방하며 판매되고 있는 식품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집중 수거·검사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수거·검사는 최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쇼핑 이용이 급증하면서 유명 인플루언서(Influencer, SNS에서 영향력 있는 개인)가 판매하고 있는 식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수거 대상은 회원수 10

  • 韓 상륙한 쥴, 일반 담배 ‘대안’ 될 수 있을까

    폐쇄형(CSV·Closed System Vapor) 전자담배 ‘쥴(JUUL)’이 베일을 벗었다. 담배에 열기를 가해 태우거나 쪄서 스모킹(smoking)하는 연초담배나 궐련형 전자담배와는 달리, 쥴은 전자기기에 액상을 주입해 수증기를 들이마시는 베이핑(vaping) 방식이다. 연초담배가 9할, 궐련형 전자담배가 1할을 이루고 있는 국내 담배시장에서 미국에서 날아온 쥴이 회사의 목표대로 "일반 담배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쥴을 사용하려면 디바이스와 팟을 사면 된다. 디바이스는 3만9000원, 니코틴 카트리지 팟(POD)은

  • 마켓컬리 ‘풀콜드’가 뭐길래?

    “산지에서 모셔올 때도 마켓컬리는 풀콜드. 새벽같이 이동할 때도 마켓컬리는 풀콜드. 문앞에서 기다릴 때도 마켓컬리는 풀콜드.” 배우 전지현이 마켓컬리 광고에서 외치는 내용이다. 여기서 풀콜드(full-cold)라 불리는 콜드체인 시스템은 농수산물울 산지 선별⋅포장에서부터 수송, 저장, 집 앞 배송 등 전 유통 과정동안 저온 상태로 지키는 온도 관리 시스템을 일컫는다. 특히 마켓컬리 콜드체인의 핵심은 회사가 밝힌대로 ‘풀(full)’에 있다. ◇ 콜드체인은 알겠는데 '풀(full)'은 왜 붙을까농수산물 유통에서 콜드체인 시스템은 마켓

  • 성큼 다가온 여름, 가격 치솟는 냉면·삼계탕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냉면·삼계탕 등 계절 메뉴 가격이 오르고 있다. 김밥 등 대표적인 서민 음식의 경우 1년 전과 비교해 8.0%나 올랐다. 20일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가격 정보 사이트 참가격에 따르면, 2019년 4월 기준 국내 외식비 가격(서울특별시 기준)은 △냉면 8962원 △비빔밥 8731원 △김치찌개백반 6269원 △삼겹살 1만6865원 △자장면 4923원 △삼계탕 1만4385원 △칼국수 6923원 △김밥 2369원이다. 이 중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가격이 오르지 않은 것은 자장면 뿐이다. 1년 전과 비교해서

  • [금주의 베스트셀러] SNS의 힘, 야쿠마루 가쿠의 힘

    5월 둘째주에는 10위에 오른 소설의 기세가 만만찮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상에서 폭발적인 반응으로 지난해 역주행 베스트셀러로 떠오른 야쿠마루 가쿠의 이 5계단 상승해 종합 10위에 랭크됐다. SNS를 통한 독자들의 추천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인기가 계속 되고 있다. 한동안 주춤했던 판매가 연휴기간 전후로 반등하면서 올해도 역주행 베스트셀러로 눈에 띄었다. 1위는 4주 연속 김영하의 가 차지했다., 이 뒤를 이으며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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