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배터리 장벽]③ ‘삼원계’ 기술 격차…2020년 이후가 관건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약진했지만 여전히 한국이나 중국 업체들에 비해 기술 수준에서는 여전히 한 단계 아래라는 평가를 받는다. 화학업계에서는 양국간 기술 격차가 3년 정도라고 분석하고 있다. 중국 업체들은 가파른 양적 성장에도 질적 성장은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기차 배터리 공급량만 놓고 보면 이미 한국 업체들을 따라잡았지만, 질적 수준에서는 한국 업체들보다 한단계 떨어지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주력이기 때문이다. 반면 한국 업체들은 효율에서 앞서는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의 연구를 마치고 양산을 준비 중이

  • 김승연 회장 “한화 태양광 사업, 세계 1등 기업으로 육성할 것”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큐셀 치둥(啓東) 공장을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했다. 한화큐셀 치둥 공장은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의 중국 거점이다. 13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지난 11일 중국 장쑤성 난퉁시에 위치한 한화큐셀 치둥 공장을 방문했다. 김 회장은 인수 8년 만에 중국 내 최고의 태양광 회사로 발돋움한 한화큐셀 치둥 공장 격려를 위해 이번 방문을 진행했다. 김 회장이 치둥 공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장강의 뒷 물결이 앞 물결을 밀어낸다'는 중국 명언을 언급하며 “​미래 태

  • 민변 “삼척화력 발전 사업 허가 취소해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이 삼척 포스파워와 포스코에너지에 대한 특혜 시도를 중단하고 삼척화력 발전사업 허가를 취소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12일 민변은 성명을 통해 “삼척화력은 아직 착공되지 않은 발전소로 취소나 연료전환이 유력했던 사업”이라며 “삼척화력발전의 추진은 새 정부가 밝혀 온 에너지 전환의 방향에 전면 역행하는 조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법 준수를 이유로 삼척 포스파워의 석탄발전화를 추진하는 것은 변명”​이라고 주장했다. 민변 관계자는 “​애초에 발전사업 허가를 받은 동양그룹은 기초 인허가 밖에 받지 않은

  • [중국 배터리 장벽]② 장벽 뒤에서 성장한 中 배터리 업계

    국내 업체들이 중국 시장에서 밀려난 사이 중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급격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정부 보호 정책 속에서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기술력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는 컨템포러리 암페렉스 테크놀로지(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 Limited, CATL)와 비야디(BYD)를 빼놓고 설명하기 어렵다. CATL은 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25%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1위 업체다. 또 다른 중국 배터리 업체 BYD는 중

  • SK케미칼 인적분할, 실적 가시화 추가 확인 필요

    인적분할을 마무리한 SK케미칼의 분할 회사들에 대해 지배구조와 사업구조 등을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분할전 SK케미칼이 발행한 회사채에 대해서는 분할 신설회사가 연대책임을 지기로 해 신용등급에 영향은 제한적이나 분할후 지배구조에 여전히 변화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이야기다. 또 주력 계열사 중 하나인 분할 신설회사 SK케미칼의 실적 가시화에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11일 한국신용평가는 SK케미칼의 인적분할과 관련한 수시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SK케미칼은 지난 12월 1일을 분할기일로 분할후 존속회사 SK디스커버리와

  • [중국 배터리 장벽]① 한중 정상회담 앞두고도 꽉 막힌 배터리

    국내 업체들의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가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급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상태가 지속되면서 장기적으로 중국 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이슈가 봉합되는 분위기에서도 여전히 한국 업체들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현실성을 높여가고 있다. 오는 13일 열리는 한중 정상 회담이 올해 마지막 기대 요소지만 중국 정부가 집중 육성 중인 전기차 산업내 배터리의 중요도를 감안할 때 한국 업체들은 회의적이다.11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는 최근 신에너지 자동차 추천

  • [기자수첩] 정부 지원이 절실한 화학업계

    중국 공업화신식부가 최근 발표한 친환경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도 국내 업체들의 배터리를 제외하면서 화학 업계의 표정이 어두워지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 업체들의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은 보조금을 지급받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지난번 명단 발표시 나왔던 양국 정상간 회담 직후라 시간적 여유가 부족했다는 해석도 불가능해졌다. 중국 정부는 한국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정치적 갈등이 고조된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 한국산 배터리 탑재 차량은 보조금 지급 목록에서 제외하고 있다. 다만 현 정부 출범 이

  • 동부제철, 과열 우려감에 급락

    동부제철이 중국 철강 감산 수혜 기대감에 힘입은 상한가 행진을 마무리했다. 중국 정부의 겨울 환경 규제 영향으로 철강 제품 가격이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단기적인 고평가 가능성에 부담이 커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7일 유가증권에서 동부제철 주가는 전일 대비 17.87% 하락한 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부제철은 지난 5일과 6일 모두 상한가를 기록하며 이틀만에 1만원대를 뛰어넘으며 주목 받았다. 상한가 행진에 들어가기 전인 지난 4일 동부제철의 주가는 6140원 수준이다. 최근 동부제철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주요 요인으로는 중

  • 한전, 英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한국전력이 21조원 규모의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사업 인수전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6일 한국전력은 일본 도시바가 보유하고 있는 누젠사의 지분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누젠사는 영국 북서부 무어사이드 지역에 21조원 규모로 차세대 원자로 3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원전개발사다. 무어사이드 원전 건설 개발사인 누젠 컨소시엄의 지분 100%는 도시바가 보유하고 있다. 도시바는 세계적으로 원전 규제 강화 추세가 강화되면서 원전사업에서 철수하기로 하고 누젠 지분 매각을 진행중이다. 이번 인수전에서는 한전과 함께

  • SK에너지, 포항 지역 주유소 지진피해 예방 검사

    SK에너지가 최근 지진으로 피해 우려가 높은 포항지역 주유소들을 대상으로 피해 예방 활동을 진행했다. 추가적인 지진 발생시 피해를 줄이기 위한 주유소 누유 방지 검사로 포항 지역 주유소 36곳 모두가 대상이다. 6일 SK에너지는 최근 지진 피해로 불안감이 높아진 경북 포항 지역 주유소를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배관 누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열흘 간 진행되는 이번 검사에 소요되는 비용은 전액 SK에너지가 부담할 예정이며 검사는 전문 배관 공사 업체가 맡았다. SK에너지는 유류 탱크와 제품이 최종적으로 출하되는 주유기 사이의

  • 철강업계, 다시 부각되는 미국 통상압박에 노심초사

    미국이 한국산 탄소·합금강 선재에 부과했던 반덤핑 예비관세를 상향 조정하면서 국내 철강사들의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6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이달 미국 상무부는 한국산 탄소·합금강 선재에 매겼던 반덤핑 예비관세를 40.8%로 상향 조정했다. 한달여 전에 10.09%로 공지했으나 계산 과정의 착오를 이유로 4배가량 올렸다. 선재는 압연 강재 중에서 조강에 속하는 제품으로 둥근 형태의 단면을 갖고 있다. 주로 볼트나 너트, 베어링 등 둥근 형태의 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철강 제품이다. 미국 상무부는 반덤핑 관세율을 계산하는 과정에서

  • 중국, 한국산 배터리 탑재 전기차 또 보조금 제외

    중국 정부가 이번에도 전기차 보조금 지급 목록에 한국산 배터리 탑재 차량을 추가하지 않았다. 한국과 중국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해빙 국면을 감안하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배터리 업계에서는 냉각 상태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5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신식화부는 14차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명단에는 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 연료전지차 등에서 총 158개 차종이 포함됐다. 사드 훈풍 속에 이번에는 포함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한국산 배터리

  • 권오준 포스코 회장 “동반성장 활동 활성화 기대”

    포스코가 올해도 동반성장 파트너스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2차 협력사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포스코는 4일 포스코센터에서 ‘2017 포스코그룹 동반성장 파트너스데이’를 개최했다. 올해로 9년째를 맞이한 동반성장 파트너스데이 행사는 포스코와 협력사들이 올 한해 동반성장 활동 성과를 되돌아보고 우수사례를 소개하는 자리다. 최근 1차 협력사 뿐만 아니라 2차 협력사까지 동반성장 활동이 확산됨에 따라 이번 행사에는 2차협력사 10개사도 참석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최근 철강산업의 어려운 상황에도 포스코와 협력

  • 공급과잉 우려 심화 전망…철강업계 “내년까지 업황 봐야”

    중국이 지난해부터 철강 업종내 공급과잉 해소를 위해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공급과잉 우려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말 발표된 철강 글로벌 포럼 보고서에서 집계한 지난해 철강 공급과잉량이 다시 주목받자 철강 업계에서는 일단 내년 성수기까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반응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철강업계에서는 철강 구조조정에 따라 철강 제품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현지 언론에서는 철강 가격 상승에 철강 업종도 호조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철강 제품 가격 상승

  • [숫자로 보는 화학업종] 공급자 우위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

    이번주 화학 업종에서 주목 받은 이슈 중 하나는 탄소배출권 가격 급등이다. 탄소배출권은 이미 알려진 제도지만 지난달초 2만원대 초반에서 한 달여 만에 2만8000원대로 급등하면서 주목받았다.탄소배출권은 교토의정서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의무 부담국이 온실가스 배출을 제한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온실가스 배출 증가와 지구온난화 등의 환경 문제에서 상대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이 적은 개발도상국 국가들이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개발 국가들과 같은 규제를 적용해서는 불공평하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이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할 수 있는 총량을 정하고

  • SK이노베이션, 신성장동력 사업에 1조 투자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9일 이사회를 열고 헝가리에 유럽 배터리 생산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약 84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내년 2월 착공 예정인 이 공장은 43만㎡ 규모로 연간 7.5GWh 가량의 배터리를 생산하게 된다. 공장 완공 후 양산은 오는 2020년 초로 예상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30일 공시를 통해 “헝가리에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공장을 설립 및 운영하고 여기에 총 8402억 원을 투자하기로 이사회 결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급성장하는 유럽 전기차시장 공략을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 동국제강 정기 임원인사…임규동 전무, 부사장 승진

    동국제강그룹이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사업본부별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속가능경영 토대 마련을 목표로 승진과 신규선임이 결정됐다. 1일 동국제강그룹은 승진 5명, 신규선임 8명 등 총 13명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임동규 냉연사업본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물류 계열사 인터지스에서는 정원우 상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대표이사에 임명됐다. 이번 인사는 오는 8일부로 적용된다. 그룹내 핵심 계열사 동국제강은 이번 임원인사의 키워드로 적재적소 인선, 미래경영을 위한 세대교체, 기술력 강화 등 3가지에 무게를

  • OPEC 감산 합의…국제 유가는 소폭 상승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 산유량 감산을 연장하는데 합의했다. 감산 규모는 현재 축소된 산유량 그대로 기간만 연장한다는 내용이다. 다만 산유국들의 감산 연장에도 유가는 소폭 상승에 그쳤다. 정유·화학업계에서는 연장 가능성이 유가에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1일 새벽 OPEC 회원국 14개국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제173차 정기총회를 열고 현재 산유량 감산 규모를 2018년 말까지 9개월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감산 연장에 회의적일 것으로 예상되던 러시아 등 비 OPEC 국가 10개국도 합의에 동참했다. 칼

  • 연말 탄소배출권 급등, 화학업계 추가 부담

    탄소배출권 거래 가격이 급등하면서 화학업계가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정부의 내년 배출권거래제 계획에 머뭇거리면서 불확실성이 커진 탓이다. 여기에 다른 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석유화학업계는 부담감이 커진 상황이다. 30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에서 거래되는 탄소배출권 가격은 거래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까지 치솟았다. 이달초 2만원대 초반에서 거래되던 탄소배출권 가격은 지난 24일 2만8000원까지 급등했다. 화학업계에서는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이 탄소배출권 시장에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고 풀이하고 있다. 정부

  • LG화학, 22명 승진 인사 단행…노기수 부사장, 사장 승진

    LG화학이 2018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LG화학이 그동안 고집하던 성과주의와 연구개발(R&D) 인재 중용 등이 핵심이다. 성과주의 기반의 승진인사가 단행되면서 LG화학 최초의 여성 전무와 외국인 임원도 탄생했다. 30일 LG화학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2018년 임원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 인사를 통해 사장 1명, 부사장 2명, 수석연구위원(부사장) 1명, 전무 6명, 상무 10명, 수석연구위원 2명 등 총 22명이 승진했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노기수 부사장의 사장 승진이다. 현재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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