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출규제 강화에 비은행 산업대출 증가폭 '사상 최대'

    ​상호저축은행, 상호금융, 신용협동조합 등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대출의 증가폭이 지난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자영업자들의 대출이 비은행권으로 옮겨가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비은행권 산업대출은 207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년도인 2016년에 비해 29조1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8년 이래 가장 큰 증가폭이다. 이전 사상 최대 증가치는 2016년 기록한 18조5000억

  • 금호타이어 노조, 자구안 폐기…더블스타 매각 반대

    ​금호타이어 노조가 사측과 체결한 자구안을 공식적으로 폐기하고 총파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이 금호타이어를 중국 더블스타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자 채권단에 이익을 위한 것일 뿐 지역경제에는 혼란을 일으킬 것이라는 경고도 내놨다. 3일 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와 비정규직지회는 광주 광산구 영광통사거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인근 고공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과 체결한 잠정 자구안을 공식 폐기한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노조 측은 노사 합의로 마련된 자구안 공식 폐기와 함께 총파업과 문재인 정

  • 뉴욕증시, 무역전쟁 우려 속 혼조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철강에 대한 관세 부과와 관련해 무역전쟁 우려가 확산되면서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기록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70.92포인트(0.29%) 하락한 2만4538.06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3.58포인트(0.51%) 상승한 2665.60에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도 77.31포인트(1.08%)상승한 7257.87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철강 및 알루미늄 등 일부 제품에 대해 호혜세를 언급하는 등 수입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의

  • 금호타이어 은행권 위험노출액 1조5000억원

    ​금호타이어에 대한 은행권 위험노출액(익스포져)이 모두 손실 처리되더라도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대다수 은행들은 지난해 실적 개선에 위험노출액의 50% 이상 충당금을 쌓아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이 금호타이어에 대해 보유한 익스포저는 지난해말 기준 약 1조4741억원으로 집계됐다. 개별 은행별로는 금호타이어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7737억원의 익스포져를 보유하고 있어 가장 많았고 우리은행은 금호타이어 해외법인을 포함해 총 3600억원 규모다. KEB하나은행은 1490억원 가량의

  • 트럼프 철강 관세에…국제기구, 일제히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철강 관세 부과 언급에 세계무역기구(WTO)와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들이 일제히 논평을 내놨다. WTO나 IMF가 개별 회원국의 관세 정책을 겨냥해 공식 논평을 내는 것은 드문 일이다. 이들은 통상압박으로 인한 무역전쟁 발발 가능성은 미국경제에도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세계무역기구(WTO)는 2일(현지시간) 논평을 내고 수입 철강·알루미늄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을 비판했다. 호베르토 아제베도 WTO 사무총장은 "철강,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 트럼프, 다음주 철강관세부과 임박…한숨 돌리는 철강업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산 철강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국내 철강업계는 일단 함숨 돌리는 분위기다. 관세 부과 대상을 일부 국가로 한정할지 여부가 분명하지 않아서다. 더구나 트럼프 행정부 내부에서도 관세 부과를 두고 이견이 나오면서 철강업계는 다음주 중 진행될 공식 서명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 철강업계 최고경영자들이 참석한 간담회를 통해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외국 업체가 자국 산업을 파괴하는 행위를 규제하겠다"며 "수입 철강에 25%의 관세를 매길 것"이라고 말했

  • 동국제강, 주주들에게 공장 문 열었다

    ​동국제강이 오는 4월부터 두달간 일반 주주들을 대상으로 전 사업장 공장견학을 실시한다. 2일 동국제강은 주주친화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일반 주주들에게 공장 견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평소 주주들이 볼 수 없었던 철강제품 생산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동국제강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철강업계에서 주주만을 대상으로 한 공장 견학은 동국제강이 처음이다. 이번 공장견학은 동국제강의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오는 4월 27일부터 이틀간 인천 사업장과 포항사업장 견학이 실시되고 5월 11일부터 이틀간 당진사업장과

  • 포스코캠텍, 2차전지 음극재 생산라인 증설

    ​포스코캠텍이 전기차 시장 확대로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2차전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28일 포스코캠텍은 지난 27일부터 세종시 전의산업단지 내 음극소재사업소에 2차전지 음극재 공장 6, 7호기 증설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가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준공식에서는 LG화학과 삼성SDI 등 업체 관계자를 비롯해 최정우 포스코캠텍 사장, 정대헌 음극소재실장, 박현 포스코 신사업실장, 이전혁 국내사업관리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증설한 생산라인은 호기별로 각각 연산 4000톤의 생산이 가능하

  • 미국 통화정책에 유탄 맞은 국제 유가

    ​미국 통화정책에 국제유가가 유탄을 맞았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발언에 유가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은 사흘 만에 하락해 전일 대비 1.4% 하락한 배럴당 63.01달러로 마감했다. 일간 하락폭은 지난 2월 9일 이후 최대치다. 북해 브렌트유 4월인도분 역시 전일 대비 1.3% 떨어진 배럴당 66.6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의 통화정책 가속화 가능성은 유가 하락에 힘을 보탰다. 제롬 파월 연준

  • 포스코, 호주 필바라 지분 인수…리튬 원료 안정적 확보

    ​포스코가 호주 리튬광산 업체의 지분을 인수했다. 또 리튬 정광(광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계약을 맺으면서 자사 리튬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27일 포스코는 호주 광산개발 기업인 필바라(Pilbara Minerals)와 회사 지분 4.75%(79.6백만 호주달러)와 이에 상응하는 규모의 전환사채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필바라의 지분은 포스코의 호주 현지 법인 POSCO-Australia가 인수한다. 이번 지분인수 계약과 함께 포스코는 연간 최대24만톤의 리튬정광을 구매하는 장기 계약도 체결했다. 정광이란 자연광석을

  • 반대의견에도 철강규제 강행하는 트럼프…관건은 중간선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시 한 번 수입철강 규제 의지를 드러내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철강업계에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다만 미국내 여론 내에서도 반대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올해 예정된 중간선거가 통상압박의 수위를 결정할 관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6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주지사들과 회동에서 철강산업 소생과 관련 일자리 창출 등을 이유로 관세 폭탄을 부과해야 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철강산업을 다시 소생시키기 위해 관세

  • 롯데케미칼, 52주 신고가 돌파…역사적 고점 접근

    ​롯데케미칼이 7년 만에 역사적 고점에 근접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창사 최대 실적을 발표하면서 기대감이 고조됐다는 평가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케미칼은 전거래일 대비 7000원(1.52%) 상승한 46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전 52주 최고가인 46만1000원을 뛰어넘은 것은 물론, 역사적 고점인 47만5500원에도 7500원 만을 남겨둔 상태다. 증권가에서는 롯데케미칼의 강세가 지난해 실적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초만해도 35만원대 미만에서 거래되며

  • 일률관세부과 유력 전망에 한숨 돌린 철강업계

    ​미국 상무부가 제시한 고강도 철강수입 규제안 3가지 가운데 모든 수입국에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부상하면서 국내 철강사들이 한숨 돌리고 있다. 다만 미국발 보호무역주의 강화는 여전히 진행중이라는 점에서 우려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26일 철강업계와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상무부의 고강도 철강수입 규제안 3가지 가운데 모든 수입국에 24%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는 방안을 유력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무역확장법 232조 보고서를 공개했다

  • 미궁 속 빠져드는 국제유가…미국 생산량 vs OPEC 감산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를 돌파한 이후 알수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내 원유 생산량 증가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흐름의 힘겨루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망이 쉽지 않다는 분위기다. 2월 셋째주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30주 연속 상승세를 마무리하고 소폭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리터당 0.2원 하락한 1565.4원을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주요 요인은 미국내 원유 현황과 중동 감산 전망이다. 주중 미국내 원유재고 증가

  • 동국제강, 동경제철과 전략적 제휴

    ​동국제강이 일본 동경제철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약 1%의 주식을 상호 보유하기로 했다. 동경제철은 일본 대표 전기로 제강업체다. 이번 제휴로 향후 동국제강의 전기로 사업 경쟁력 강화가 예상된다. 23일 동국제강은 이사회를 열고 일본 동경제철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약 1%의 주식을 상호 보유하기로 결의했다. 이번 전략적 제휴는 전기로 제품 기술과 생산 노하우를 공유하고 저탄소 에너지 절감 기술 교류, 인적 교류 확대, 주식 상호 보유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동경제철은 설립된 지 84년을 맞은 곳으로 대표적인 일본의 전기로

  • 정유업계 잇단 NCC 투자…손해 볼 것 없다는데

    ​국내 정유업체들이 NCC(납사분해설비, Naphtha Cracking Center) 투자에 나서는 가운데 석유화학업계가 내심 긴장하고 있다. GS칼텍스나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업체 입장에서는 석유화학사업을 확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손해볼 것 없다는 입장이지만, 기존 석유화학업체 입장에서 시장 경쟁 심화가 예상되고 있는 탓이다. 이달 들어 화학업계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된 소식은 GS칼텍스의 NCC진출 발표다. NCC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납사를 분해해 고부가 제품인 석유화학제품을 뽑아내는 설비다. 그동안 가능성으로만 언급되던 투자

  • 한화케미칼, 지난해 세전이익 1조원 돌파 ‘사상최대’

    ​한화케미칼이 지난해 화학 업황 호조 속에서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2일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연결 실적으로 매출액 9조3418억원, 영업이익은 7901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각각 0.9%, 1.4% 증가했다고 밝혔다. 세전이익은 1조930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대비 23% 증가했다. 한화케미칼의 세전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사상최초다. 한화케미칼의 호실적은 지난해 저유가로 인한 원가안정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가 낮은 수준에서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주요 제품인 TDI(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 PVC(폴리

  • 숨돌릴 틈 없는 미국發 통상압박…반도체·자동차로 번지나

    미국이 한국산 제품들에 대해 강도 높은 통상압박을 진행하면서 국내 산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 세탁기와 태양광 제품 등에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발동했고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서는 고강도 수입규제안이 마련돼 선택 만을 남겨두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낸드플래시 메모리에 대한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음 목표는 반도체와 자동차가 될 것이란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발 통상압박은 숨가쁘게 진행중이다.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미국 정부는 세탁기와 태양광 제품 등에 세이프가드를

  • [위기의 한국철강]③ 대미 수출비중 높은 '강관' 큰 타격

    ​미국 상무부의 고강도 수입 규제안이 공개되면서 올봄 무역 분쟁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관련 규정에 따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월 11일 이전에 규제안을 실행할지 결정해야 한다. 우리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으로 맞대응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21일 국내 철강업계에 따르면 이번 규제안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국내 강관업체들이다. 강관 제품은 국내 수출품 가운데 미국 수출 비중 비중이 높은 품목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미국으로 수출된 철강 제품 가운데 절반

  • 철강협회, 권오준 회장 재선임

    ​철강업계가 제 51회 정기총회에서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회장 및 신임 이사를 선임했다. 또한 최근 부각되고 있는 주요국 통상압박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철강수출 안정화에 노력하기로 했다. 한국철강협회는 21일 오전 11시 포스코센터 서관 18층 스틸클럽에서 권오준 회장 등 회원사 대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1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8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또 권오준 회장을 임기 3년의 철강협회장으로 재선임하고, 신임 전무이사에 전우식 전포스코 전무를 선임했다. 권 회장은 “정부에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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