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최대실적 낸 SK이노베이션···'1조 적자' 배터리는 '아픈 손가락'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작년 상반기까지 이어졌던 고유가와 석유 제품 수출 물량의 증가에 힘입어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기대를 모았던 배터리사업(SK온) 흑자전환에는 실패했다. SK온 측은 수익성 개선에 역량을 집중해 올해는 흑자 전환을 이루겠다고 했다.◇실적 이끈 석유 제품SK이노베이션은 연결기준 작년 영업이익이 3조998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보다 129.6% 증가한 수치다.매출은 78조569억원으로 전년 대비 66.6%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역대 최대치다.다만 4분

  • [기자수첩] ‘역대급’ 실적 전망에 또 비난받는 통신3사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오는 2월 3일, LG유플러스를 시작으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의 지난해 실적이 공개된다. 증권가는 통신3사 합산 매출은 전년대비 4.4% 증가한 56조9347억원,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5% 증가한 4조460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영업이익의 경우 2021년 10년 만에 4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또 다시 4조원을 넘어선 것이다.이같은 호실적은 5G 가입자 확보를 기반으로 본업인 통신사업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냈을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클라우드와 같은 신사

  • 풀어야 할 과제 많은 IBK기업은행···내부 출신 행장 강점될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취임하면서 공식적인 경영행보에 돌입했다. 30년 넘게 기업은행에 재직하며 내부 사정에 정통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산적한 과제들을 어떻게 속도감 있게 풀어낼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김 행장의 최대 숙제는 조직 정비다. 현재 기업은행은 여러 변수가 겹치면서 인사 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상태다. 캐피탈과 증권과 연금보험, 시스템, 신용정보 등 기업은행 주요 계열사 경영진 인사가 그 중 하나다. 최현숙 IBK캐피탈 대표와 서병기 IBK투자증권 대표, 양춘근

  • [게임돋보기]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슈팅+전략으로 ‘차별화’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모바일 게임에 집중하던 넷마블이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으로 7년 만에 PC게임 공략에 나섰다. 전략 게임에 인기장르인 슈팅을 결합했다.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이 PC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지난 9일 기준 ‘트렌딩 게임’ 1위를 기록했다. 트렌딩 게임은 지난 7일간 스팀에서 유행한 정도를 나타낸 지표다. 해당 게임은 전날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로 스팀과 에픽스토어에 출시됐다.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에픽게임즈의 ‘파라곤’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프로젝트다. 에픽게임즈는 파라곤 서비

  • 기재부 “법인세 감세, 장기 복지수요에 부응···소득재분배는 소득세로”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가 올해 정부 세제개편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에 돌입했다. 국회 구도상 정부안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관련 토론회에서도 정부여당과 야당간 이견이 노출됐다. 특히, 법인세 감면을 바라보는 정부여당과 야당간 관점이 정면으로 부딪혀 논의에 난항이 예상된다. 다만, 소득세 개편은 여야 모두 필요성을 인식했고,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완화는 여당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국회 의원회관에서 지난 7일 열린 2022년 세법개정안 토론회에서는 정부가 지난 7월 발표한 세제개편안에 대한

  • 사면 후 한 달···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행보 키워드는 ‘직원 소통’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광복절 사면을 받은 지 한 달이 됐다. 짧은 기간이지만 국내외를 돌며 사업장을 점검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 특히 직원들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스킨십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 재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직원들은 소셜미디어에 ‘재드래곤(이재용 부회장의 인터넷상 별명)’을 만났다고 게시글을 올리는 등 긍정적 반응을 내놓는 모습이다.이 부회장은 지난달 12일 사면 복권 받아 자유로운 경영활동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가석방만 받은 처지라 사실상 전면에 나서지 못하고 있었는데, 정권이 바뀌

  • 재초환·안전진단 느슨해진다지만···재건축 활성화까진 ‘첩첩산중’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부가 8·16 주택공급 대책을 통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이하 재초환)와 안전진단 완화 추진계획을 발표했지만 당장 투자자가 유입되며 시장이 크게 동요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정부가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윤곽만 드러냈을 뿐 세부안은 추후로 미뤄둬서다. 특히 정부는 이날 발표에서 수요가 충분한 도심에 공급을 늘리겠다고 했는데, 도심 내 고가아파트 밀접지는 재초환 분담금 완화수위에 대한 민감도가 여느 지역보다도 높아 사업을 선뜻 추진하긴 쉽지 않다. 뿐만 아니라 재초환은 국회법 개정 통과 여부가 관건인 만큼

  • [이재용 사면] ③거물급 구원투수 이재용, 부산엑스포 유치전 판 바꾸나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삼성 안팎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 후 주요 미션 중 하나는 2030 부산엑스포(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부회장만큼 국제행사 유치전에 있어 적합한 기업인이 없기 때문이다. 또 사면 이후 이 부회장의 역할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대규모 국제행사인 부산엑스포 유치에 힘써야 하는 상황이다.현재 부산엑스포 유치전은 녹록하지 않은 상황으로 전해진다. 한 재계 핵심 관계자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SK회장이 부산엑포유치위 공동위원장을 맡

  • 산업부 “대형마트 의무휴업 개선 필요”···철강업계 자재 폭리 점검 시사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국회 업무보고에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보호대책 중 하나인 대형마트 의무휴업제 개선이 필요하단 의향을 내비쳤다. 조선업계 경영 악화 관련해서는 원자재 가격 하락이 철강제품 가격에 반영되고 있는지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고 산업부 소관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형마트 규제와 중대재해처벌법, 유류세 인하 등 산업부 주요 현안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이창양 장관 “대형마트 의무휴업 개선 필요성”···중기부와 온도차최근 대통령실은

  • 與·서울시 내년도 국비 예산 ‘맞손’···“공공임대 단가 현실화 국고지원 시급”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대선과 지방선거를 거치며 중앙정부와 원팀이 된 서울시가 내년도 국비 예산을 얼마나 확보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당도 국회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힘을 보태는 가운데 시 내부에서 공공임대나 장기전세 등 주거 부문과 도시철도 무임승차에 대한 국고보조가 시급하단 목소리가 나온다. 국민의힘과 서울시는 22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 지원과 서울시 주요 정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이 4선에 성공하고 서울시의회도 국민의힘이 다수당이 되면서 서울시

  • 기아, 역대 최대 실적···분기 영업익 첫 2兆 돌파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기아의 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초로 2조원을 넘어섰다.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고수익 차종 판매가 증가한 덕분이다. 또 제값 받기 가격정책 및 우호적 환율 효과도 호실적에 영향을 미쳤다.22일 기아는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판매 73만3749대 ▲매출액 21조8760억원 ▲영업이익 2조2341억원 ▲경상이익 2조6239억원 ▲당기순이익 1조88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2분기 기아의 영업이익은 역대 최고치다. 매출도 분기 사상 최대치다.기아는

  • 별들의 전쟁, GTX-B 두고 대형건설사 합종연횡 속도내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국토교통부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이하 GTX) B 노선 민간투자시설사업 기본계획(이하 RFP) 고시와 함께 민자구간 사업자 구성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GTX-B의 경우 민자사업구간 추정 공사비만 해도 2020년 기준 3조8421억원으로 4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초대형 공사다. 업계에서는 향후 약 한달여 간 다수 건설사의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물밑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토부가 지난 4일 고시한 구간은 GTX-B의 인천대입구~용산역과 상봉~마석 구간이다. 국토부는 R

  • 오너 4세 ‘윤인호’ 동화약품 부사장···700억원대 판권 상실 후유증 극복했나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동화약품 오너 4세 윤인호 부사장이 사실상 전면에 나선 가운데 지난 2019년 말 700억원대 도입품목 판권 상실 후유증을 극복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존 일반의약품과 의료기기, 화장품 사업을 중심으로 매출을 회복한 동화약품의 향후 경영실적이 주목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윤인호 동화약품 부사장이 현재 회사 최고운영책임자(COO)로 활동하고 있다. COO는 기업 내 사업을 총괄하고 일상 업무를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의사 결정을 수행하는 최고운영책임자를 지칭한다. 기업 최고경영자(CEO) 다음

  • 설립 3년차 ‘대웅·제일’ 신약개발 자회사 주목···“R&D확대·투자유치”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설립 3년차인 대웅제약과 제일약품의 신약개발 자회사가 주목 받고 있다. 대웅제약 자회사인 ‘아이엔테라퓨틱스’는 비마약성 진통제와 이온채널 신약개발 플랫폼 등을 개발한다. 설립 후 400억원 투자금액을 유치했다. 제일약품 자회사인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모회사의 낮은 ‘제품’ 비중을 만회할 수 있는 국내 세 번째 P-CAB 계열 신약후보물질 ‘JP-1366’을 개발하고 있어 경쟁사도 주목하는 분위기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매출 상위권 제약사들은 최근 수년간 본사의 자체 R&D(연구개발) 사업부

  •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과천 디센트로' 6월 분양

    [시사저널e=정준화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6월 경기도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힐스테이트 과천 디센트로'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힐스테이트 과천 디센트로는 경기도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상업 1-2·3블록(1차), 상업 3-1·2블록(2차)에 오피스텔, 섹션오피스, 상업시설이 결합된 주거복합단지로 조성된다. 각 블록에 1개동씩 총 2개동이 구성되며, 지하 6층~지상 15층 규모로 조성된다.오피스텔은 전용 25~84㎡, 총 359실(1차 126실, 2차 233실) 규모로 조성되며, 오피스는 전용 25~75㎡, 총 298

  • 시중은행 주담대 만기 40년으로 확대···시장 효과와 유의점은?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국내 5대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40년 만기 상품을 일제히 출시했다. 높아진 대출 문턱을 우회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대출자들의 이자부담을 줄여준다는 취지다. 대출 만기가 길어지면 매달 은행에 내는 원리금 부담은 경감되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로 줄어든 대출 한도는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전체 대출 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총 이자액이 증가한다는 점에서 유의해야 한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국내 5대 은행들은 주담대 만기를 최장

  • 열흘간 6천억어치 공공 일감 확보···중흥 기대에 부응한 대우건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대우건설이 모회사 중흥그룹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양새다. 인수된 이후 원자력과 철도 등 공공공사에서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어서다. 열흘 새 확보한 일감만 6500억원에 달한다. 그동안 부진했던 공공 분야에서 앞으로도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셈이다. 주택이 아닌 다양한 분야에서 대우건설의 경쟁력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중흥 역시 만족할 부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수출용 신형연구로’ 수주 유력···원자력 분야 경쟁력 발휘3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발주한 ‘수출용 신형

  • 카카오, 남궁훈 단독대표 선임···“메타버스 등 개척”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남궁훈 대표가 선임되면서 카카오카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카카오는 4년만에 공동대표에서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하는 한편 사내이사를 전면 교체해 새 리더십으로 미래 10년 먹거리를 발굴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29일 제주도 제주시 카카오 본사에서 제27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남궁훈 단독대표를 신규 선임했다. 이날 주총에서 김성수·홍은택 공동체 얼라인먼트 공동센터장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며 기존 사내이사를 모두 교체했다. 이사회 의장은 김 센터장이 맡는다.남궁 대표는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종합 게

  • 삼성전자, SW 업데이트 통한 GOS 수습에도 ‘논란 확산’

    [시사저널e=이호길 기자] ‘갤럭시S22’ 시리즈에 기본 탑재된 애플리케이션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가 기기 성능을 떨어뜨린다는 소비자 항의가 빗발치자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4일 삼성 멤버스 앱을 통해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성능 우선 옵션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빠른 시일 내에 실시할 예정”이라며 “향후에도 소비자 의견에 귀 기울여 제품 안전성 확보와 고객 만족, 소비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지했다.갤럭시S22 시리즈부터 탑재된 원 UI 4.0 업

  • 지동섭 SK온 사장 “글로벌 1위 배터리 기업 도전 시작하는 원년”

    [시사저널e=서지민 기자] 지동섭 SK온 사장이 “올해는 SK온이 글로벌 1위로 향하는 도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해”라고 밝혔다.20일 지 사장은 SK이노베이션 공식 보도채널인 스키노뉴스(SKinno News)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2030년 글로벌 1위 배터리 기업 도약을 위해 품질 제고와 글로벌 공급 역량 확보, 파이낸셜 스토리 실천 등 3가지 목표를 제시했다.지 사장은 “고객을 만족시키는 최고의 제품을 만들겠다. SK온은 지금까지 시장과 고객에 증명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최고의 경쟁력인 안전성 강화와 원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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