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라우드 전쟁-上] 금융시장, 클라우드 격전지로 부상

    최근 해외 및 국내 대형 IT업체들은 클라우드 시장을 두고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클라우드는 향후 기업 컴퓨팅 환경의 대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시장을 선점하지 못하면 기업용 시스템 구축 시장에서 도태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감돈다. 특히 최근에는 정부 규제가 풀린 금융과 불안정한 트래픽으로 클라우드에 대한 수요가 많은 게임 시장에서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졌다. 앞으로 2편에 걸쳐 클라우드 격전지로 떠오른 금융 및 게임 시장의 상황을 짚어볼 예정이다. [편집자주]금융 클라우드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규제 완화 덕에 올해부

  • 해외금융계좌 신고액 작년比 7% 감소···미중 무역전쟁 등 영향

    해외금융계좌 신고액이 작년보다 7%가량 줄었다. 국세청은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해외금융상품 수익률이 떨어져 관련 계좌 신고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10일 국세청은 지난 6월 실시한 해외금융계좌 신고 결과 총 2165명이 61조5000억원의 금융자산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신고 인원은 지난해보다 878명(68.2%) 증가했다. 올해부터 신고 기준금액을 10억원에서 5억원으로 낮춘 것이 주된 요인이다. 5~10억원 사이 구간에서 새로 755명이 5365억원을 신고했다. 신고금액 10억원이 넘는 구간에서도 신고 인원은 지난해보다 123명(

  • KT, 세계 최초 비전GPS 개발

    KT는 세계 최초로 라이다기반 정밀측위 기술인 비전GPS 개발에 성공했다. 비전GPS를 활용하면 3D 영상 데이터베이스를 따로 구축하지 않고도 GPS기반 측위보다 안정적인 측정이 가능하다.KT는 비전GPS 개발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비전GPS는 라이다 센서와 고정밀GPS를 결합해 어디서나 정확한 위치를 측위하는 기술이다. 고정밀GPS의 경우 막힘없이 트인 개활지에서는 수십 센티미터의 위치 정확도를 가지나 건물이 많은 도심지에서는 그 성능이 수 미터로 저하되는 문제점이 있다.그러나 비전GPS를 활용하면 GPS의 성능이 저하되는

  • 증권사 상반기 순이익 2조8499억원···사상 최대

    증권사들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올해 2분기 수수료 수익 중 투자은행(IB) 부문의 비중이 처음으로 수탁 수수료의 수익 비중 수준으로 올라섰다.10일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증권사 56곳의 순이익이 2조849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2조6965억원) 대비 5.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종전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였던 지난해 상반기 기록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대치 기록을 다시 쓰게됐다. 올해 2분기만 떼어놓고 보면 국내 증권사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

  • 인터넷뱅킹 거래비중 절반 넘어···이용건수는 1억건 돌파

    지난해 은행권 금융 거래에서 인터넷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이 과반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등장과 스마트폰 활성화에 힘입어 인터넷뱅킹 전성시대가 도래하는 모습이다.10일 한국은행 등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가 발간한 ‘2018년도 금융정보화 추진 현황’에 따르면 19개 국내은행의 입출금과 자금이체 거래를 기준으로 한 인터넷뱅킹 이용비중은 지난해 53.2%로 작년(45.4%)보다 7.8%p 증가했다.반면 은행 창구거래 등 대면거래 비중은 지난 2017년 10%에서 지난해 8.8%로 줄어 한 자리수까지 떨어졌다. 자

  • ‘명분 보다 실리’···시중은행, 수조원 기관 거래 계약도 눈치만

    수조원 규모의 기관 고객 유치전을 앞두고 주요 시중은행들이 과거와 달리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관 고객을 새롭게 확보할 경우 얻을 수 있는 상징성보다는 현실적인 수익성에 더 치중하는 눈치다.4대 연기금으로 분류되는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하 공무원연금공단)의 주거래 은행 계약뿐만 아니라 각 지방자치단체 금고 계약에서도 각 은행은 동일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동안의 출혈 경쟁으로 높아진 이익 제공 규모가 은행들의 투자 요인을 저하시켰다는 지적도 제기됐다.공무원연금공단은 10일 ‘2020~2024년도 공무원연금공단 주거래은행 선

  • 고가 논란 ‘과천 써밋’ 줍줍도 27대 1로 마감

    과천 푸르지오 써밋이 무순위 청약 접수에서 평균 27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이번 무순위 청약에서 나온 주택형 분양가는 최소 16억 원대에서 20억 원이 넘는 가격대까지 모두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청약 시장의 분위기를 이어갔다.10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하루 전인 9일 접수를 마감한 과천 푸르지오 써밋 잔여 가구 분양 결과 58가구 모집에 1614명이 몰렸다. 평균경쟁률은 27.83대 1을 기록했다.전용 111㎡B가 2가구에 772명이 신청해 경쟁률 386대 1로 가장 치열했다. 해당 유니트 분양가는 5층 기준으로 16억1

  • 현대차·르노삼성 ‘순정부품’ 용어 논란, 이번엔 끝나나

    국내완성차업계가 순정부품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순정부품과 관련해 논란이 불거진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시민단체와 국회가 맹공에 나선 데다 사정기관까지 가세할 것으로 보여 해당 논란이 어떻게 귀결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및 참여연대는 현대차와 기아차, 르노삼성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대기업들이 순정부품이라는 이름을 붙여 중소업체 부품보다 5배 가까이 비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며 공정위에 신고서를 제출했다.10일 참여연대에 따르면 바로 신고가 접수되고 담당 부서가 정해진

  • 해외 관광객 ‘키인 결제’ 악용···숙박업계 피해 주의보

    숙박 O2O(Online to Offline·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를 통한 숙박 플랫폼을 이용하는 해외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관광객들 사이에서 호텔에 선(先) 결제를 한 후 숙박을 하고 카드사에 결제 이전일로 분실신고를 하는 이른바 ‘키인(Key In)’ 결제 방식이 악용되면서 숙박업계의 피해가 점차 확산돼 주의가 요구된다.10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일부 외국인 관광객들이 키인 결제 방식을 악용해 카드번호를 통해 숙박 이용료를 지불하고 있다. 키인 결제 방식은 숙박 예약객이 호텔에 자신의 신용카드 번호와 유효기간 등

  • 제약업계, ‘건강기능식품’ 판매 열풍···매출·수익에 얼마나 영향 미칠까

    제약업계가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제조와 판매에 열심이다. 종근당 등 일부 상위권 제약사들은 건기식 판매를 통해 매출과 수익 두 마리 토끼를 쫓고 있다. 제약사들은 의약품 제조 기술을 건기식 제조에 활용할 수 있고 현금 창출에도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1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건기식을 제조하는 제약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건기식이 제약사 사업다각화 화두 중 하나로 떠오른 것이다. 이처럼 건기식을 제조하는 제약사가 증가하는 것은 우선적으로 관련 시장 확대와 연관된다. 지난해 기준 건기식 시장 규모는 3조8000억원대로 추산된다. 시장

  • 우체국시설관리단 노동자들 청와대에 “우정사업본부 직접 고용” 요구

    일선 우체국에서 청소와 경비, 시설 정비를 담당하는 우체국시설관리단 노동자들은 원청인 우정사업본부가 자신들을 직접 고용하라는 항의 서한을 청와대에 10일 전달했다. 최저임금 수준의 열악한 임금과 정규직과의 성과금 차별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우체국시설관리단은 우정사업본부 자회사로 분류돼 있어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화 계획에서 배제돼 있다.이날 우체국시설관리단 노동자들은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에 원청의 직고용을 요구하는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우체국시설관리단은 매년 우정사업본부와 위탁용역을 맺는 기타공공기관이다. 약 25

  • NBP, 조선대학교·인포메디텍과 치매 해결 AI 개발 나선다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은 지난 9일 판교 사옥에서 조선대학교 치매국책연구단, 인포메디텍과 함께 치매 예측과 진단 기술 제품, 기술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날 협약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하는 NBP가 국내 최대 치매 코호트를 보유한 조선대학교 치매국책연구단, 의료 솔루션업체 인포메디텍과 협력해 클라우드 기반의 인공지능 치매 관리 사업을 수행하고자 마련했다.​국가 치매 관리는 조선대학교 국책연구단 핵심 과제로, 연구단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한국인 표준 뇌 지도 작성 및 뇌 영상 분석 알고리즘을 적용한

  • 전기차 집중하는 현대차, 독일에서 ‘EV 콘셉트카’ 공개

    현대자동차가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전동화 플랫폼 기반의 ‘EV 콘셉트카 45’를 최초 공개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도 이번 모터쇼에 참석하는 등 전기차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현대차의 전기차 투자 전략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10일 현대차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EV 콘셉트카 45와 함께 전기 레이싱카 벨로스터 N ETCR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콘셉트카에 ‘45’라는 차명이 붙은 것을 두고서 현대차는 1974년 토리노 모터쇼에서 포니 쿠페 콘셉트가 공개됐다는 점에서 착안한 명칭이라고 설명했다.콘셉트

  • 정의선 시대, 연내 ‘지배구조 개편’으로 본격화될까

    현대자동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시점을 두고 시장에서 다양한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올 하반기 계열사들의 실적이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점과 현대차 노사의 무분규 타결 등을 놓고 올 하반기를 지배구조 개편 재추진의 적기로 꼽고 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참석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행사 기간 중 일부 행사에만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정 수석부회장이 실질적으로 그룹을 총괄한 1년여 동안, 각종 행사를 직접 챙기는 모습은 주목할 만하다.

  • 쿠팡, 국내 최초 배송 전문가 자격 인증 획득

    쿠팡은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CS 배송전문가 자격'을 인증 받았다고 10일 밝혔다.이 자격증은 '사업내 자격검정 인증제도'를 통해 획득한 것으로, 제조업 등 기술분야의 인증 사례는 다수 있었으나 배송 업무에 대한 자격증이 부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쿠팡이 인증 받은 'CS배송전문가'는 국내 최초의 배송관련 자격증으로 배송직군인 쿠팡맨의 업무 전문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CS 배송전문가' 자격은 직업능력에 따라 총 4단계(Fresh-Senior-Pro-Master)로 구성된다. 쿠팡맨으로

  • ‘저소득 구직자 월 50만원 지원’ 법안 국무회의 통과

    정부가 10일 국무회의에서 저소득층 구직자에게 월 50만원씩 최장 6개월 동안 지원하는 ‘구직자 취업 촉진 및 생활 안정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의결했다.이 법안은 국민취업지원제도(한국형 실업부조)의 근거 법안이다. 저소득층 구직자의 최저 생계를 보장하고 취업을 지원한다. 고용안전망을 강화하고 빈곤층을 줄이기 위해서다. 기존 취업 지원 사업인 취업성공패키지와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은 국민취업지원제도에 통합해 운영한다.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한 이 법안은 정기국회에 제출해 내년 7월 시행이 목표다.정부는 국민취업지원제도의 취업지원서비스 대상으

  • 증권사 하반기 채용 줄였지만···IT 등 인재 영입은 적극적

    증권사들이 IT, 기업금융(IB) 등 채용 직군을 세분화해 인재 영입에 나섰다. 일본의 수출 규제 등 증권업계에 불확실성이 커져 전년보다 다소 소극적인 채용에 나섰지만 특화된 분야에선 채용 문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이 올해도 하반기 채용에 나서고 있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전년보다 적은 규모의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자기자본 상위 10대 증권사를 모두 합쳐도 올해 하반기 채용 규모는 300여명에 그칠 전망이다. 전년보다 200여명이 줄어든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의 수출 규제

  • ‘주가 띄워라’···자사 주식 매입 나선 증권업계

    국내 증시가 대내외 악재에 크게 흔들린 가운데 증권사와 증권사의 최대주주, 오너 일가, 경영진들이 자사 주식 매입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이는 주주가치 제고와 더불어 책임 경영에 대한 의지를 내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최대주주와 오너 일가의 경우엔 싼 값에 지분을 늘려 경영권을 강화하려는 의도도 내포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대신증권은 보통주 220만주와 우선주 35만주(제1우선주 25만주, 제2우선주 10만주)의 자기주식을 약 287억원에 장내 매수한다고 공시했다. 대신증권이 이날부터 오는

  • “화웨이 반사이익”···삼성전자, 2분기 중남미 스마트폰 역대 최고 점유율

    삼성전자가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역대 최고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수성했다. 경쟁사인 화웨이가 미국 정부의 제재 조치로 스마트폰 사업에서 부침을 겪는 동안 반사이익을 누린 것으로 보인다. 1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마켓모니터에 따르면 올 2분기 중남미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하면서, 4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하락세가 지속됐다. 시장은 줄었지만 삼성전자, 모토로라, 화웨이 등 상위 3개 브랜드 시장 점유율은 약 70%로, 전년 동기 대비 10%포인트 오르는 등 선방했다. 3사중 가장

  • 종근당, 창업주 이종근 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식 개최

    종근당은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종근당 창업주 고(故) 고촌 이종근 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이장한 회장을 비롯, 종근당과 가족사 임직원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의 기원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추도예배, 회고 및 헌정 영상 상영과 축하 공연 등 순서로 진행됐다.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의 집례로 추도예배가 진행된 후, 종근당 전직 임직원과 종근당고촌재단 장학생 등 10명이 이종근 회장과 관련된 일화와 감사 인사를 전하는 회고영상이 상영됐다.오수웅 태전약품 회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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