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항저우서 G20 정상회의 개막…포용적 경제성장 논의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중국 항저우(杭州)에 모여 저성장과 금융위기, 브렉시트 여파에서 아직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세계경제의 회복 방안을 논의한다. 주요 주제는 포용적 경제성장이 될 전망이다. 회의 기간 중에는 사드 배치 발표 이후 첫 한중 정상회담도 열린다.G20정상회의는 4일 오후 3시(현지시간) 항저우 서호(西湖) 주변 시쯔(西子)호텔에서 공식 개막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G20 정상회의가 출범한 이후 중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과 함께 명실상부한 G2국가로 올라선 중국은 이번

  • 한국 경제, 고령화∙저성장 늪에서 헤어나와야

    고령화∙저성장 구조가장기화하고 있다. 올해까지 한국 경제성장률은 6년 연속 세계 경쟁률 평균을 밑돌고 있다. 전문가들은 장기 불황 탈출을 위해 공공부문 지출 확대, 민간 소비와 투자 진작을 유도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조언한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세계 경제성장률은 2011년 4.2%, 2012년 3.5%, 2013년 3.3%, 2014년 3.4%, 지난해엔 3.1%를 기록했다. 한국 경제성장률은 2011년 3.7%, 2012년2.3%, 2013년 2.9%, 2014년 3.3%, 지난해엔 2.6%였다. IMF는

  • 벤처활성화 지원 정책 실효성 제고해야

    정부가 벤처 기업 투자를 늘리고 있지만 정작 초기 창업 기업은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최근 창업 3년 이내 벤처기업 비중이 급감하고 있고 주요국에 비해 창업 심리도 낮은 게 그래서다. 전문가들은 창업∙벤처 활성화를 위해 지원 제도나 자금 지원 등 정책의실효성을 따질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정부는 창업관련 예산을 꾸준리 늘려왔다. 2013년 1조3968억원에서 지난해 1조5393억원으로 10.2% 증가했다. 2014년 9월대구를 시작으로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설립했고, 전국 270개 창업보육센터를 세우고, 청년창업

  • [이 법안은 재발의하자]⑬ 청년고용촉진법

    취업난이 가중되며 연애,결혼, 출산, 집 장만, 인간관계 등을 포기하는 이른바 엔(N)포 세대, 헬 조선 등 단어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지난달 청년 실업률은 10.3%로 17년만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실업과 경제적 불평등으로 청년들은 궁지에 몰리고 있다. 이런 심각한 청년고용 현실을 반영, 2013년 5월 공공기관의 청년미취업자 고용 의무 조항을 신설해청년고용촉진 특별법이 개정됐다. 그러나 이행강제력이 낮고, 일자리창출 개수도 적어 실제로 청년 취업난을 완화할 실효성은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 [인터뷰] 박병종 콜버스랩 대표 “서울시 이중규제가 창업 걸림돌"

    “파괴적 혁신은 더 이상 없다. 파괴는 물 건너갔다. 혁신만이라도 해보고 싶다. 절박하다.” 박병종(30) 콜버스랩 대표가 본지와 인터뷰에서 토로했다. 파괴적 혁신은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교수가 주창한 개념이다. 크리스텐슨 교수에 따르면 파괴적 혁신은 단순하고 저렴한 제품, 서비스를 통해 시장 바닥에서부터 시작된다. 소비자 기대에 충실하기 때문에 시장에선 큰 환영을 받는다. 점차 새로운 시장이 조성되고 기존 기득세력이 밀려나게 된다. 박병종 대표는 파괴적 혁신에 도전한 사람이다. 그는 지난해 콜버스랩을 설립하

  • 성장률 줄하향에도 끄떡 않는 정부…묘안은 있나?

    저성장 국면이 장기화되며경제성장률 전망치가 뚝뚝 떨어지고 있다.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9%로 7년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내수 침체와 수출 부진 속 각 기관과 경제연구소는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줄줄이 내리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2%에서 2.7%로 낮췄다. 한국금융연구원은3.0%에서 2.6%로, LG경제연구소는 2.5%에서 2.3%로 내렸다. 모건스탠리는최악의 경우 1%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부정적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유독 정부만

  • 제주 서귀포 전국 고용률 1위…실업률은 구미가 가장 높아

    올해 상반기 9개 도(7개 특별∙광역시 제외)의시지역별 고용률 집계 결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당진시, 전남 나주시 등도 높은 고용률을 기록했다. 실업률은 시군별로는 경북 구미시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2016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별 주요고용지표집계 결과’에 따르면 고용률은 시지역(77개) 가운데 제주도 서귀포시가 72.4%로 가장 높았다. 충남도 당진시(69.1%), 전남 나주시(66.3%)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기도 동두천시(51.8%),

  • [이 법안은 재발의하자]⑫지방재정법 개정안

    야권은 누리과정 예산안이 추경에 포함되지 않으면 추경 심사를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그만큼 지방재정문제는 나라살림에서 최대 현안이다. 하지만 일반 국민들 입장에선 해당 재원이 지방자치단체에서 나오든 중앙정부에서 나오든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 예컨대 용돈을 부모님이 주든, 할아버지가 주든 용돈만 받으면 그만인데 무슨 상관이냐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누리과정예산과 같은 지자체 소관 복지사무 예산이 중앙정부로부터 내려오지 않으면 지방재정 압박은 커질 수밖에 없다. 누리과정 예산만이 아니다. 중앙정부가 2014년 하반기부터 기초연금, 장애

  • [2017 예산] 유일호 “일자리 창출∙경제활력 회복 중점”

    유일호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2017년 예산안은 중장기재정건전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확장적으로 편성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력 회복에 중점을 뒀다”고말했다. 유 부총리는 지난달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개최해 “우리 경제는 대내외적으로 도전적 환경에 직면해 있다”며 “보이지 않는 경쟁을 벌이는 4차산업혁명의 파고가 밀려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올해 상반기 세계 교역규모가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신보호주의 움직임까지 더해지면서 그간 우리 경제

  • '성과공유제' 10곳 중 4곳만 도입

    대·중소기업과 근로자 간 임금격차를 줄이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성과공유제가 40%도 안되는 도입률 때문에 보완대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성과공유제 활용을 늘리기 위해선 세제지원 등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지난달 28일 발표한 '중소기업 성과공유제 현황·정책과제' 보고서를 보면 중소기업 300개사 중 36%만이 지난해 1개 이상의 성과공유제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과공유제는 중소기업 근로자의 임금과 복지수준을 높이기 위해 사업주와 근로자 간 성

  • 유일호 “해운∙항만산업 2~3개월간 어려움 불가피"

    유일호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한진해운 법정관리 신청 결정과 관련 “해운∙항만산업의 경우 선적된 화물의 수송 지연, 수출화물의 선박 섭외, 필수선원의 해외억류 가능성, 부산항 등 항만 환적 물동량 감소 등으로 인해 최소 2~3개월간은 어려움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제3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해 “정부는 예상되는해운∙항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단기 비상 수송대책 등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그동안 속도감있는 한계기업 구조조정과 새로운 성장산

  • 신재생 에너지 사업 민영화, 득보다 실 크다

    신재생 에너지 개발에 민영화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6월 정부는 에너지 공공기업을 부분적으로 주식 상장하겠다고 발표했다. 7월에는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42조를 투입하며 민간참여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6월과 7월에 공표한 에너지 정책이 오히려 신재생 에너지 개발을 늦출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지난달 우원식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소속 의원 5명 공동주최로 열린 국회 토론회에서, 한국발전산업노조의 신현규 위원장은 “신재생 에너지에 그동안 주로 투자를 한 것은 발전공기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공기업이 상장된

  • 탈서울 행렬 지속…2분기 3만5000명 떠나

    전월세난으로 탈(脫) 서울 행렬이 지속되고 있다. 통계청 ‘2분기 지역경제동향’에따르면 4~6월 서울에서 총 3만4680명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갔다. 서울은 8727명이 순유입됐던 2009년1분기를 끝으로 7년 동안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출되고 있다. 서울을 포함, 부산(-4863명), 대구(-2992명) 등 8개 지역은 순유출을 보인 반면, 경기(2만8146명), 세종(6251명), 제주(4264명) 등 9개 지역은 순유입을 시현했다. 서울 인구는 지난 6월 1000만명이 붕괴된 이후에도 좀처럼 반전의 계기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 경제자유구역 활성화…산업 유치 촉진 강화한다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지난달 31일 국무총리 주재 제7차규제개혁 현장점검회의에서 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그간 경제자유구역이외국인 투자 유치나 개발에 있어 소기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판단해 지난 7월 경제자유구역 구조조정및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지난달 19일에는 주형환 장관주재로 민관합동 간담회를 개최해 경제자유구역청장과 민간 전문가 의견을 들었다. 산업부는 경제자유구역정책목표를 주력산업 및 외투기업 유치뿐만 아니라 신산업 및 국내기업 유치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국내 기업과외국

  • [2017 예산] 400조 7000억 정부 예산안 확정

    정부가 30일 국무회의를 열고 2017년 예산안을 확정했다. 내년 예산안은 400조7000억원으로전년대비 14조3000억원(3.7%)증가했다. 예산 규모는 2005년 200조원에서 12년 만에 2배로늘었다. 중장기 재정건전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확장적으로 편성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정부는 대내외 여건및 경제∙사회구조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등 재정이 적극적 역할을 수행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일자리창출과 경제활력 제고에 중점 투자하겠다는 방침이다. 저출산 극복 등을 통해 민생안정을 도모하고 국민안심사회 구현을 위

  • 주형환 “연말까지 수출 목표 2조원으로 상향조정”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30일 “지난달까지 수출은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반도체∙석유화학등 주력 품목의 수출 물량 회복 등 긍정적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며 “연말까지수출목표를 당초 1조5000억원에서 2조원으로 상향조정하겠다”고 말했다.또 그는 “오는 10월부터 면세점 판매 수출 인정을시행해 면세점에 납품하는 중소∙중견기업들도 무역금융∙보험 등 200여개 수출지원시책 수혜대상이 될 수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주형환 장관은 이날중소기업중앙회에서 수출지원기관과 업종별 협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제3차 수출지원기관협의회를 열고 이같이밝혔

  • 전기료 누진세 폭탄 논란에도 정부∙한전은 느긋

    올해 여름철 폭염으로에어컨 사용이 늘며 주택용 전기 요금 부담은 한층 높아졌다. 정부는 누진제 개편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근본적인 전기 요금 감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주택용 전기 사용이계절적 수요에 따라 최대 1.3배 늘어나고, 누진 구간에대한 변화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전력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지난해 기준 10월 가구당 평균 전기사용량은 207㎾​로가장 적었고, 8월이 268㎾​h로 61k㎾​h 더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누진 구간에 대한가구 변

  • ESS 차세대 수출상품으로 육성…2020년 150억달러 시장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차세대 수출상품으로 육성해 나가기 위해 정부와 관련업계가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산∙학∙연∙관이 힘을 합쳐 에너지신산업 주춧돌인 ESS 확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ESS 융합 얼라이언스를 발족했다. 이 자리에는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에너지신산업정책단장, ESS 제조업체, 설치 및 서비스 업체, 학계∙연구계 및 금융기관 등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ESS는 전기를 대용량으로 저장했다가 원하는 시간에 사용할 수 있다. 전력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에너지신산

  • 한국, 일본에 통화스와프 제안한 속내는?

    한국과 일본이 1년 6개월 만에 통화스와프 협정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가 일본에 통화스와프 재개를 제안한 배경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통화스와프 재개는한∙일간 정치∙외교적 갈등 국면 지속에도 불구,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에 따른 선제적 대응차원으로 풀이된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와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만약의경우를 대비해 정부가 통화스와프 카드를 다시 꺼내든 것이란 분석이다. 통화스와프는 통화를교환한다는 의미다. 서로 다른 통화를 미리 약정된 환율에 따라 일정한

  • 한국판 다이슨 키운다…100대 유망기업에 400억원 투입

    정부가 100대 성장 유망기업에 오는 2020년까지 400억원을 투입해 한국판 다이슨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수출이나 신제품개발을 앞둔 기업들의 디자인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부터 단기 연구개발(R&D) 바우처를 신설해, 2020년까지 3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2016 디자인 혁신포럼’을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디자인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이번포럼은 디자인을 통해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내놓은 디자인혁신전략은 정부가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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