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도한 ESS 보조금, 축소 필요

    과도한 에너지저장장치(ESS) 보조금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미 한국전력에서 ESS 활용 촉진을 위한 전용 요금제를 운영하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보조금 지원은 불필요하다는 지적이다.국회 예산정책처는 최근 발표한 예산안 분석 자료를 통해, ESS 보조금 규모를 축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현재 전력산업기반기금을 바탕으로, 공업시설·상업시설 및 공공기관에 대해 ESS와 에너지 관리시스템(EMS) 설치 비용을 지원해주고 있다.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대비 7억8100만원(12.9%) 증가한 68억3100

  • "해외건설 수주지원사업 통합해야"

    정부의 해외건설 수주지원 사업을 효율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동일한 내용인 사업간 통합체계 구축, 사업목적에 부합하는 예산지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20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누적 해외건설 수주액은 197억 달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한 수치다. 모든 지표에서 수주부진이 확인된다. ▲수주건수 21%↓ ▲진출국가 8%↓ ▲진출업체 14%↓ ▲최초진출 업체 26%↓ 등 모든 해외수주관련 수치가 악화되고 있다.◇ 신규 사업과 기존 사업간 통합 필요해 17일 국회 예산정책처가 최근 발행한 ‘2017년

  • 당국 지상파 재송신 협상 가이드라인 발표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20일 교착상태에 빠진 지상파 방송사와 유료방송 사업자 간 재송신 협상을 가속화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은 일방적 협상 거부를 금지하고 양자가 합리적인 대가 산정을 하도록 유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정부부처의 직접적인 조정 책임은 들어있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료방송사업자들은 의무 재송신 채널인 KBS1과 EBS1을 제외한 지상파 채널 프로그램 사용 대가로 지상파 방송사에 재송신료를 지급해왔다. 재송신 대가를 정하는 양자 간 협상은 지금까지 사업자 자율로 진행

  • 지역 게임산업 육성책은 돈 먹는 하마

    정부가 추진 중인 ‘지역기반 게임산업 육성’ 사업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현재 해당 공모사업 대부분이 경쟁률 2:1을 넘지 못하고 있다. 경쟁력 없는 아이디어나 업체가 선정될 확률이 높은 상황이다. 결국 사업 성과 부실과 결과물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도 그래서다.국회 예산정책처는 최근 ‘2017년도 예산안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서 예정처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진행 중인 지역기반 게임산업 육성 사업에 대해 철저한 사업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사업은 문체부가 주도하는 것으로, 수도권

  • [단독] 한국은행, 은행 서비스 명칭 오기하고 억지

    한국은행이 시중은행 서비스 이름도 제대로 모른 채 통계 자료를 배포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은은 최근 발표한 자료에서 시중은행 서비스 이름을 잘못 기입했다. 오류 지적에도 수정할 의사가 없음을 나타냈다. 이 명칭이 담긴 통계를 한은은 분기마다 공표할 계획이다. 한은은 지난 11일 "신종 전자지급서비스 통계 개발"이라는 자료를 발표했다. 신종전자지급 서비스는 ‘간편결제’와 같은 지급카드기반 신종 전자지급 서비스와 ‘간편 송금’을 의미하는 선불식 신종 전자지급서비스를 나타낸다. 한은은 전자지급서비스 사용횟수와 금액 등 금융업체별로 서비

  • 남아도는 전력기금 개편 절실

    전력산업기반기금(전력기금) 징수와 운영을 둘러싸고 논란이 거세다. 전기요금에서 3.7%씩 징수되는 전력기금은 지출보다 수입이 많아, 내년에는 기금 여유자금이 4조원을 돌파할 예정이다. 이에 징수률을 낮춰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정부는 신산업 육성 등에 필요하다는 이유로 인하를 거부하고 있다. 여기에 기금 운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주장도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전력기금은 전기사업법 제48조에 의해 전력산업의 기반조성 및 지속적 발전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2001년 전력산업 구조개편 당시, 기존에 한

  • 전기 소비는 못 줄이고 돈만 퍼준 한심한 정부

    정부가 기업의 전력 소비량을 줄이기 위한 정책을 시행하면서 정책 효과는 거두지 못하고 예산만 낭비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력거래소로부터 제출받은 ‘수요자원 피크감축 거래현황’ 자료를 분석하고 "정부가 19개월 동안 수요자원 거래시장을 활용하지 못하고 관련 예산 1574억원만 기업에 지급했다"고 지적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4년11월 수요자원 거래시장을 개설했다. 수요관리 사업자는 빌딩, 공장, 마트 등 업체와 계약해 기존 전력 사용량보다 전기를 적게 사용하면 아낀

  • 미르·K스포츠재단 논란에 묻힌 게임 국감

    매년 국정감사에서 이슈가 됐던 게임이 올해는 조용히 넘어가는 모양이다. 정국의 핵으로 부상한 ‘미르·K스포츠 재단’ 논란에 정치권의 관심이 온통 집중됐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안도하는 분위기지만 일각에서는 게임 산업을 너무 무시하는 처사가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이번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게임 관련 이슈는 거의 나오지 않았다. 일부 의원들이 게임물관리위원회와 관련해 몇몇 목소리를 냈지만 정작 중요한 확률형 아이템 이슈나 산업 전반에 대한 이슈는 언급되지 않았다. 이는 정체된 게임산업의 성장세를 거론하며 실효성 있는 진흥

  • 미래부, KT DCS 승인…“서비스간 칸막이 없앨 것”

    KT스카이라이프가 서비스 하던 DCS(Dish Convergence Solution)에 대해 10일 미래창조과학부가 승인 결정을 내렸다. 이는 통합방송법 시행을 앞두고 정부가 방송통신 융합에 대해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조경식 미래부 방송진흥정책국장은 “앞으로도 혁신과 융합을 가로 막는 낡은 규제를 과감하게 개선하고 규제 불확실성을 제거하여 사업자의 새로운 시장 발굴과 투자를 촉진하고 다양한 고부가 방송통신융합서비스가 출시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DCS는 흔히 접시 없는 위성 방송이라고 불린다. 이

  • 여소야대 국회, 부자증세 '세법전쟁' 막 오른다

    20대 여소야대 '국회' 첫 정기국회에서 세법전쟁이 달아오를 전망이다. 부의 집중을 완화하기 위해 야당이 내놓은 법인세 인상과 부자증세 신호탄이 됐다. 정부가 증세에 관해선 줄곧 반대 입장을 견지해 새누리당과 여소야대 구도를 활용해 성과를 내야하는 야당 간 입법전쟁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법인세·소득세 등 증세 관련 법안들을 예산부수법안으로 지정할 수 있는 국회의장이 야당 출신이기 때문에 여야가 이전보다 힘겨루기를 전개할 가능성도 커졌다. 예산 부수법안은 예산과 관련된 법안들이 해당 상임위와 법사위의 문턱을 넘지 못할 경우

  • 서비스업 수출 컨트롤타워 출범

    정부가 서비스산업 해외진출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를 발족했다. 그동안 부처, 기관별로 분산됐던 해외진출 지원체계를 정비하고 기능, 분야별 세부 지원정책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서비스기업의 해외진출을 총괄하는 통합적인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30일 세종청사에서 서비스산업 해외진출 촉진단(이하 촉진단)을 발족했다. 촉진단은 정부가 7월 발표한 서비스경제 발전전략의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산업부를 중심으로 문체부(관광), 특허청(지재권), 미래부(SW), 문체부(콘텐츠), 국토부(물류), 금융위(금융), 복지부(의료)

  • 논란의 중심에 선 대기업 사내유보금

    기업 내부에 유보된 자금을 투자‧배당 등으로 유도하는 기업환류세제가 20대 국회에서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이다. 제3당인 국민의당이 최근 이 세금을 더 걷겠다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미 오래전부터 기업환류세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정했기 때문에 현재 실현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이런 정치권의 움직임에 재계는 “사내유보자산이 많은 기업의 국가경제 기여도가 높았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기업환류세제는 지난 2014년 7월 세월호 참사 이후 내수활성화 정책이 절실한 상황에서 당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

  • [국가배상 사각지대]② 국가는 왜 그들에게 문자 한 통 안줬나

    여순사건 희생자 유가족 112명은 대법원이 지난해 12월10일 ​검찰 상고를 기각하면서 2년이 넘는 긴 소송을 끝낼 수 있었다. 마지막 절차인 배상금 수령은 소송을 대리한 류 아무개 변호사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유가족들은 이름, 주소, 주민등록번호를 기입한 위임장과 신분증 사본, 인감증명 등 변호사가 요구한 서류들을 팩스나 우편으로 변호사 사무실로 보냈다. 혹시 모를 '배달사고'를 염려했지만, 1심부터 그들을 대리한 변호사였던 터라 유가족들은 믿고 위임장을 써주기로 했다.하지만 대법원의 배상 확정 판결이 나오고 시간이 꽤 지나도 배

  • [기획특집] 서울, 시(市)공간 PROJECT: 익선동

    무방비 지대, 익선동 한옥마을 / 동영상=시사저널e 근대식 한옥마을 서울시 종로구 익선동 166번지엔 말(言)이 넘쳤습니다. 90년 넘게 잠잠했던 동네가 젊은이들의 창업으로 갑작스런 변화를 맞은 탓이었습니다. 문제는 넘치는 말 속에 틀린 말은 없다는 데 있습니다.상가를 차린 젊은이도, 집 주인도, 세입자도, 서울시 행정도 그에 맞은 위치와 시선으로 당위를 품었습니다. 한 줄로 꿰어지지 않는 이야기들을 사진과 동영상 등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해 깊게 취재했습니다. 지난 석달간의 이야기를 본지가 차별화된 방식으로 공개합니다. 1.

  • 공공기관, 부동산 매각으로 15조4000억원 이익

    정부 소속·산하 공공기관이 지방으로 이전하며 부동산을 매각해 남긴 차익이 15조4000억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공공기관이 일방적으로 매각·개발을 결정하기보다 시민 간 합의를 통해 공공토지를 활용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 소속·산하 공기관들이 지방으로 이전하면서 2조5000억원에 취득한 부동산을 17조9000억원에 매각, 15조4000억원의 이득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실련이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공공기관들은 평당

  • [신재생에너지 요람 제주]① 풍력발전 허브 '동복'

    화석에너지로 인한 지구 기후 변화에 대한 전세계적인 우려속에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자연스레 국내 신재생에너지의 최전선인 제주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말 파리에서 열린 국제연합(UN) 기후협약당사국총회에서 2030년까지 제주도를 탄소 없는 섬으로 만들겠다고 선포했다. 과연 제주도는 정말 탄소 없는 섬이 될 수 있을까? 우리가 가야할 올바른 길을 제시할 수 있을까? 제주도 신재생에너지 활용 현장을 살펴봄으로써 이런 의문에 대한 답을 찾아 보았다.[편집자주] 제주특별시 구좌읍

  • 청년일자리 ‘보여주기식 행정’ 이제 그만

    청년실업이 사회 문제로 떠오른 지 오래다. 고용노동부가 2015년 실시한 '청년 일자리 사업' 실적은 미미했다. 사업이 실행조차 되지 않는 일도 있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일자리 사업이 반쪽자리 성공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 정책을 시행하기 전에 조사와 계획이 부실한 탓이 컸다. 또 장기 안목 없이 대증요법에 치우친 것도 문제였다. ◇사전조사·준비 미흡 탓에 예산 낭비와 낮은 집행률 지난해 고용노동부는 추가로 모집한 예산 중 절반에 가깝게 쓰지 못했다. 국회 예산정책처(예정처) ‘2015회계연도 결산분석종합’에 따르면 2015년 총추

  • 고가 미술품 해외거래는 과세 사각지대

    서울 유명 갤러리 대표 박기준(가명)씨는 오래전에 구입한 유화 2점을 일본인 지인에게 팔기로 했다. 먼저 박씨는 미술품을 국제특송 화물업체를 통해 일본으로 배송했다. 판매대금 6000만엔(한화 6억1200만원)은 일본 현지에서 직접 수령하기로 했다. 얼마 후 박씨는 일본에서 판매대금 직접들고 국내로 입국하다가 외국환 밀반입 혐의로 당국에 적발됐다. 미술품 해외거래가 과세 사각지대에 있어 보완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반출이 비교적 수월해 미술품 판매로 많은 이익을 올렸어도 감시망이 촘촘하지 않아 탈세에 쉽게 이용되는 것으로

  • 청년층 일자리 창출, 서비스업 투자확대로

    청년실업 문제가 우리나라사회∙경제의 현안으로 대두되면서 정부는 ‘일자리에 초점을둔 창조경제’ 실현을 추진하고 있다. 서비스업 집중 육성을통해 고용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전문가들은 유망서비스업∙고부가가치서비스업 등 성장 촉진 정책이 필요하다고조언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9.2%로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010년에 비해 1.2%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같은 기간 전체 실업률이 0.1%포인트 하락한 것과 대조된다는 점에서 우려가 높다. 2014년 우리나라 청년층 고용률은 41%로영국(6

  • 가치중심 공유경제, 저성장시대 돌파구 되나

    정보통신기술(ICT) 성장에 따라 가치중심 공유경제가 새 패러다임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윤중심공유경제가 기존 사업자들과 마찰로 성장에 한계를 겪고 있는 시점에서 가치중심 공유경제가 저성장시대의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치중심의 공유경제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회계 컨설팅업체 PwC에 따르면 2013년 150억달러규모의 세계 공유경제 시장규모는 빠르게 성장해 오는 2025년33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평균 성장률29.5%로, 같은 기간 2.9% 성장할 것으로보이는 전통적 렌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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