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금 계속 쌓이는 삼성전자 ‘이 돈 다 어쩌나’

    경이로운 호실적으로 쌓이고 있는 삼성전자 현금이 어느 방향으로 흘러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선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신사업 분야에 대해 인수합병(M&A) 등 대규모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CEO스코어에 따르면 11월 기준 삼성전자 잉여현금흐름은 약 5조원이다. 잉여현금흐름은 기업이 사업 활동에서 벌어들인 현금에서 각종 비용과 세금, 설비투자 등을 빼고 남은 잔여 현금흐름을 뜻한다. 기업 자금 사정이 얼마나 양호한지를 알려주는 지표이기도 하다.시총 100대 기업 중 가장 큰 액수지만 작년에 비해서는 45.1%(

  • ‘정공법’ 택한 디즈니, 57조원에 폭스 영화‧TV사업 인수

    월트 디즈니가 14일(현지시간) 21세기폭스그룹의 주요 사업을 524억달러(약 57조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미디어업계에 들이닥친 ‘코드커팅’(Cord-Cutting)​의 위협을 아예 정공법으로 돌파하겠다는 심산이다. 두 공룡의 결합으로 미디어산업 지각변동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날 뉴욕타임스(NYT)와 블룸버그통신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디즈니는 21세기폭스 영화스튜디오, 21세기폭스텔레비전, FX 프로덕션, 폭스21, 온라인스트리밍 훌루, 유럽 위성방송 스카이 지분을 매입한다. 단 폭스뉴스, 폭스방송네트워크, 월스트리트저널 등

  • 한상범 부회장 “LCD 지속 수익창출, OLED는 시장선점 확실히”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액정표시장치(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서 모두 1등을 실현해 나가자며 직원들을 독려했다.한 부회장은 14일 LG디스플레이 경기도 파주 사업장에서 개최된 ‘2017 혁신 성과 발표회’에서 “2018년에는 LCD로 지속적인 수익창출, OLED로 확실한 시장 선점을 통해 ‘1등 LCD 1등 OLED’를 실현하자”며 “이를 위해 구성원 모두가 지행합일(知行合一)의 강한 실행력을 발휘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경쟁력을 극대화해 나가자”고 말했다.이어 “백척간두진일보(百尺竿頭進一步) 시방세계현전신(十方世界

  • “올해도 적자”…‘출혈 경쟁’ 온라인쇼핑 이젠 생존기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업계가 적자에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의 전체 매출은 매년 상승하는데 반해, 개별업체들은 이익을 내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수년째 계속 되고 있는 것이다. 온라인 쇼핑업계 전체가 공멸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체질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편의점을 제외한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1인 가구 증가로 성장세가 급격히 둔화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산자부가 발표한 올해 10월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 동향에 따르면, 편의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 우려가 현실로…완성차 3사 임단협 ‘파열음’

    현대‧기아자동차, 한국GM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상안(입단협)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올해 중순만 해도 3사는 연내 타결을 외쳤지만, 갈등의 골이 깊어지며 해를 넘길 거란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해 11월 기아차를 마지막으로 국내 5개 완성차 업체가 임단협을 마무리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1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한국GM은 임단협 타결에 난항을 겪고 있다. 각 업체 노사는 임금 인상뿐 아니라 해고자 원직 복직, 통상임금 확대 적용,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에퀴녹스 수입 여부 등의 사안을 놓고 평행

  • LG화학 “배당 전년 대비 20% 내외 증가 계획”

    올해 실적 호조를 기록 중인 LG화학이 배당을 늘릴 계획이다. LG화학은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배당을 늘리며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LG화학은 “2017 회계연도 배당은 연간 실적 전망과 향후 투자 계획 등을 고려해 전년 대비 주당 20% 내외의 증가를 계획하고 있다”며 “최종 금액은 2018년 초 이사회 및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라고 14일 공시했다. 주당 20%는 지난 배당성향과 비교해볼 때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준이다. LG화학은 지난 2016년 실적을 바탕으로 한 배당금으로 주당 5000원을 책정했

  • 야유회서 익사한 코카콜라 근로자…法 “산재 아냐”

    회사 야유회에 참석했다가 바다에 빠져 숨진 코카콜라음료 주식회사 근로자에게 업무상 재해가 인정되지 않았다.법원은 야유회가 사업주의 주관·지시로 개최된 행사지만, 음주와 야간 바다수영 등 망인의 돌발적인 행동이 사망의 원인이 됐다면서 사망과 업무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하지 않았다.서울행정법원 행정1부(재판장 김용철 부장판사)는 코카콜라음료 직원 A씨의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유족급여 등을 지급해 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17일 밝혔다.A씨는 2015년 10월 22일 1박 2일 일정으로 같은 사업장 근로자 7명

  • 창원 스타필드 지지자 모임 “소상공인단체가 지역 발전 저해”

    신세계가 비수도권 최초로 경남 창원시에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를 찬성하는 창원 시민과 반대하는 소상공인 간 찬반 논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창원 스타필드 입점을 찬성하는 지지자 시민모임 130여명은 14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시민모임은 “소상공인 단체와 소수 정당은 지역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면서 “해당 소상공인 대표와 일부 정당 정치인에 대해 불매운동과 낙선운동 돌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스타필드 창원의 입점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는 대다수 창원 시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과

  • 8차전력수급기본계획 보고…희비 갈린 발전업계

    산업통상자원부가 8차전력수급기본계획을 국회에 보고했다. 예상대로 원전은 축소되고 신규발전소 가운데 일부는 석탄에서 가스로 전환하기로 했다. 발전단가는 과거 상승률보다 낮은 수준으로 예측했다. 삼척 석탄화력발전은 기존 계획대로 추진키로 하면서 포스코에너지는 한숨을 돌린 반면, 당진에코파워 1·2호기를 LNG(액화천연가스)로 발전으로 전환하는 SK가스는 적잖은 부담을 안게 됐다. 다만 ​발전업계에서는 일단 이제 논의가 시작된 만큼 확정될 때까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국회 산업통상

  • 빨리 똑똑해지는 구글어시스턴트 한국어 버전…비결은?

    구글의 인공지능(AI) 음성비서인 구글어시스턴트 한국어 버전이 시간이 지날수록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구글어시스턴트 한국어 버전을 이용하는 이용자들은 직접 구글어시스턴트의 변화를 기록하며 단기간의 발전에 놀라워했다. 이는 구글의 뛰어난 기계 학습 기술인 머신러닝 때문으로 분석된다.A씨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구글어시스턴트 발전하는 게 눈에 보이네요’라는 제목으로 구글어시스턴트 사용기를 게재했다. 사용기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에 탑재된 인공지능 음성비서인 빅스비와 LG전자 V30에 탑재된 구글어시스턴트 한국어 버전을 비교했다. 처음엔

  • 오버워치 날개없는 추락, 반등할 수 있나

    지난해 5월 출시와 동시에 전 세계 온라인 게임시장에서 파란을 불러 일으켰던 ‘오버워치’가 최근 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출시 초반 30%에 육박하던 PC방 점유율은 10%대로 주저 앉은 지 오래다. 특히 국산 온라인게임 ‘배틀그라운드’ 최근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하면서 오버워치의 부진은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화려하게 등장했던 오버워치, 출시 초반 신흥 강자로 급부상오버워치의 출발은 화려했다. 오버워치는 블리자드가 선보인 첫 1인칭슈팅(FPS)게임이라는 점에서 출시전부터 전 세계 유저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블리자드의

  • [르포] ‘혹한에, 가격 급변에…’ 두 번 우는 전통시장

    영하 10도를 밑도는 날씨가 연일 계속되는 등 맹추위 속에 전통시장을 찾는 소비자 발걸음이 뚝 끊겨 상인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냉난방이 가동되는 대형마트와 달리, 사위가 뻥 뚫린 전통시장은 ​혹서와 혹한에 취약한 탓에 계절적 영향을 크게 받는 탓이다. 더군다나 수산물과 정육, 과일가격이 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은 구매가 쉽고 최저가 마케팅으로 무장한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로 향하고 있다. 14일 기자가 찾은 서울시 중구의 한 전통시장. 낮 최고온도가 0도에 머무는 혹한 탓에 시장을 메운 사람은 상인들 뿐이었다. 대부분 점포가 문

  • 마르샤 평행이론? 포지셔닝 실패 반복한 현대차

    현대차가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 독립을 1년 앞둔 2014년 현대차 플래그십 세단으로 내놓은 ‘아슬란’을 완전 단종하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불거진 단종설을 현대차는 지난 7일 공식 확정했다. 아슬란은 연간 판매목표 절반을 채우지 못한 2015년부터 지난해, 올해까지 계속해서 판매가 줄었다. 일각에선 현대차가 중형 세단 마르샤에서 겪은 실패를 반복했다고 지적한다.1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아슬란은 올해 들어 11월까지 총 517대가 팔렸다. 월평균으로는 47대가 팔린 데 그친 셈이다. 지난해 월평균 판매량 77.9대의 60% 수준이다

  • '환경정책 접점 찾자'…대한상의, 환경부와 공감대 형성

    대한상공회의소 환경기후위원회는 14일 환경부와 함께 하반기 기업환경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와 기업 인사들은 환경 정책과 관련해 소통하고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서울 세종대로 상의회관 중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안병옥 환경부 차관은 “내년부터 폐기물자원순환기본법 시행,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의 환경부 일원화, 미세먼지저감특별법 제정 등 환경적으로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제도와 정책이 예정돼 있다”며 “환경정책방향에 대한 산업계의 우려를 알고 있는 만큼 제도시행

  • ‘아우디·VW 재판매’ 내년 수입차 시장 9% 성장 전망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내년 국내시장에서 수입차 판매량이 9%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수입차협회는 올해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가 판매정지 처분을 받으면서 수입차 시장 성장이 제한됐지만, 아우디와 폴크스바겐이 본격적인 판매에 나서는 내년에는 올해보다 2만대 이상 판매가 늘 것으로 내다봤다.14일 한국수입차협회는 내년 수입차 예상 등록대수는 25만6000대로 올해 전망치인 23만5000대 보다 약 9%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해 수입차 시장은 아우디와 폴크스바겐이 판매 중단으로 올해 들어 11월까지 900여대 판매량을 기록한

  • 대한상의, 中경제인들과 소통 핫라인 신설

    한국과 중국의 고위 기업인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핫라인을 구축키로 했다.대한상공회의소는 14일 중국 베이징 CCIEE 본사에서 중국 국제경제교류센터(CCIEE)와 ‘한중 고위급 기업인 대화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양 기관은 양국 경제협력관계 강화를 위해선 민간 기업인간 적극적인 교류협력이 가장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한중 고위급 기업인이 참여하는 정기 교류협력 협의체를 신설키로 의견을 모았다.협의체 명칭은 ‘한중 고위급 기업인 대화’이며 양국 각 기업인 대표 10인, 전 정부고위인사 3인, 경제전문가 1

  • 檢 “혐의부인 최순실, 후안무치”…징역 25년 구형

    검찰이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의 정점으로 지목된 최순실씨에게 징역 25년의 중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검찰은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씨의 결심공판에서 “정경유착의 전형적 사례”라며 이같이 구형했다.검찰은 또 최씨에게 벌금 1185억원과 추징금 77억9735만원도 함께 선고해 달라고 했다.최씨의 사건은 특검과 검찰이 별도로 기소해 병합된 관계로, 특검과 검찰이 각각 최종 의견을 진술한 뒤 양측의 입장이 함께 고려돼 구형이 이뤄졌다.먼저 최종의견을 진술한 특검은 “이 사

  • 구형도 잘 팔리는 애플, 신형에 쏠린 삼성

    구형과 신형이 공히 인기다. 애플 아이폰 얘기다. 올해 출시된 8과 8+뿐 아니라 6과 7까지 베스트셀러 목록에 포함됐다. 곧 X도 포함될 전망이다. 성숙기에 접어든 스마트폰 시장서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된 신형 스마트폰만 순위권에 올려놨다. 때마침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이 내년에 하락하리라는 뼈아픈 전망도 제기됐다. 자연스레 차기 플래그십 갤럭시S9의 얼개가 중요해졌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아이폰8(4.6%)과 아

  • “인천공항公 비정규직 정규직화, 전향적으로 해결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 후 인천공항을 찾았을 때 모든 노동자들이 깜짝 놀랐다. 문 대통령은 그 자리에서 우리에게 선물을 주겠다고 했다. 1만명 비정규직 노동자를 정규직 노동자로 전환하겠다는 거였다. 그러나 그것은 엄격히 말하면 선물이 아니다. 우리는 당연히 정규직이 돼야 할 권리와 자격을 갖추고 있다.” 14일 오순옥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 수석부지부장은 약 1만명에 이르는 인천공항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 당위성을 강조했다. 오 부지부장은 “인천공항은 실제로 모든 비정규직들이 관할한다. 출국할 때까지 모든 일정은 비정

  • KT 평창 5G규격, 정보통신표준총회 ‘우수 표준’ 선정

    KT 5G(5세대) 규격이 좋은 점수를 따내면서 KT는 5G 시장 선도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KT는 지난 13일 서초구 엘타워에서 진행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제92차 정보통신표준총회에서 ‘평창 5G 규격이 우수 표준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평창 5G 규격은 KT와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퀄컴, 인텔 등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리더들로 구성된 5G 규격협의체에서 2015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지난해 6월 완성한 세계최초 5G 공통 규격이다. 5G를 서비스하기 위한 필수 요건인 초저지연과 초고속 등 국제전기통신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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