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ABAC 공동의장국 역할 맡아

    APEC 기업인자문회의(ABAC) 한국사무국을 맡고 있는 전경련은 올해 신설된 디지털혁신분과위원회(Digital Innovation Working Group)에 한국이 공동의장국으로 선임됐다고 1일 밝혔다. 1995년 설립된 ABAC는 매년 APEC 정상회의 개최 시 경제계 의견을 정상들에게 전달하며 국가별로 중소기업 1인을 포함한 기업인 3인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엔 오승준 한국 위원(에스이랩 대표)이 공동의장으로 선임돼 눈길을 끈다. 오승준 대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융합기술 솔루션 개발전문가로 2013년부터 ABAC 한국위원으

  • 30대 그룹 공정자산 증가도 ‘빈익빈 부익부’…이유 보니

    ‘부익부 빈인빈’ 현상은 대한민국 내로라하는 기업들 사이에서도 통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0대 그룹 공정자산 증감을 분석한 결과 상위 그룹 위주로 자산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30대그룹 계열사 1266곳의 지난해 말 공정자산(개별 기준) 규모를 집계한 결과 총 1710조9310억원이었다. 전년 말 1641조6714억 원보다 69조2595억원(4.2%)이 증가한 수치다. 공정자산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정한 자산 기준이다. 비금융사는 총자산, 금융사는 자본과 자본금

  • 경찰, ‘국회의원 불법후원’ KT 본사 등 압수수색

    경찰이 국회의원 불법후원 혐의를 받고 있는 KT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31일 오전 9시 40분부터 KT 분당 본사와 광화문지사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관련 자료를 확인 중”​이라며 “​압수물을 분석한 뒤 회사 관계자를 소환 조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경찰은 전날 KT가 계열사를 통해 접대비 등의 명목으로 합법적으로 사들인 상품권을 다시 현금으로 바꾸는 소위 ‘상품권깡’ 방식으로 자금을 마련해 국회의원들을 후원한 정황을 수사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경찰은 KT가 임원

  • IDS홀딩스 피해자들이 특본 설치 주장하는 이유

    1만2000여명에게 1조원 이상 피해를 준 금융피라미드 업체 IDS홀딩스의 사기 사건이 부실한 수사 결과로 피해자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피해자들은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해 이 사건 수사를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31일 검찰에 따르면 구은수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은 IDS홀딩스 사건 수사 담당 경찰관에 대한 인사 청탁 대가로 IDS홀딩스 측으로부터 총 3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IDS홀딩스 브로커 유모씨는 구 전 청장의 후임인 이상원 전 청장에게도 500만원을 건넸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IDS

  • “생일이다” 불출석한 이중근 회장…檢, 내일 3차 소환

    검찰이 두 차례 피의자 소환에 응하지 않은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에게 세 번째 출석을 통지했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검사 구상엽)는 30일 “오늘 2차 소환에 불응한 이중근 부영 회장에 대해 내일 오전 9시 피의자로서 출석하도록 다시 통보했다”고 밝혔다.이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 피의자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건강상의 이유를 대며 오후 3시로 소환 시간 조정을 요청했다.그러나 검찰은 피의자가 소환시간을 마음대로 정하는 것은 수용할 수 없다면서 3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재통보

  • 法 “포스코 탈세 제보자 포상금 지급하라”

    포스코의 탈세 사실을 제보한 A씨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법원은 A씨가 제공한 자료가 국세기본법상 포상금의 대상이 되는 ‘중요한 자료’에 포함되고 A씨의 제보가 없었다면 세무당국이 포스코의 탈세 사실을 적발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재판장 하태흥 부장판사)는 최근 A씨가 “탈세 제보를 했음에도 포상금을 받지 못했다”며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A씨의 손을 들어줬다고 30일 밝혔다. 세무당국은 2013년 9월~2014년 4월 포스코 정기세무조사 과정에서 A씨의 제보를 받고 포스코의 탈세 사

  • 檢, ‘국정농단 방조’ 우병우에 징역 8년 구형

    검찰이 박근혜정부 국정농단 사건을 방조한 혐의 등을 받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중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검찰은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영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우 전 수석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8년을 구형했다.우 전 수석은 2016년 8~9월쯤 미르·K스포츠재단 불법 설립을 방조한 혐의, 대한체육회 및 스포츠클럽 현장실태점검 등 직권을 남용한 혐의, 문화체육관광부 등 인사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의 내사를 방해한 혐의, CJ E&M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고발을 압박한

  • 警, 삼성 차명계좌 수사 내주 마무리

    경찰이 삼성 차명계좌 사건 수사를 다음주 중으로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이철성 경찰청장은 29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이 청장은 현재 경찰청 특수수사과가 담당하고 있는 삼성 차명계좌 수사의 진척에 대한 질문에 대해 “삼성 건은 확실하게 다음주까지 마무리할 것”이라며 “관련자 3~4명을 기소하고 그 중 한명은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빠르면 이번 주 내 사건 수사가 마무리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오너 일가도 연관돼 있느냐는 질문에는 “나중에 말씀드

  • 이재용 2심 선고 D-7…결과에 영향 미칠 변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항소심 선고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엄격한 증명’을 위한 필수적인 증거·증언이 확인되지 않은 사례들이 있는 반면, 이 부회장에게 불리한 취지의 국정농단 사건 선고 결과들도 잇따랐다.2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3부(재판장 정형식 부장판사)는 오는 2월 5일 오후 2시 이 부회장의 2심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네 번이나 공소장을 변경하며 범죄사실 구성을 강화한 특검 측은 이번 사건을 “경영권 승계의 대가로 뇌물을 제공한 정경유착의 전형”이라고 규정했다. 반면 삼성 측은 “경영권 승계 청탁을 한 적이

  • ‘특활비 수수 혐의’ 이상득, 구급차 타고 검찰 출석

    이명박정부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를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국회의원이 검찰에 출석했다.이 전 의원은 26일 오전 10시 20분쯤 구급차를 타고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했다. 회색 모자와 목도리를 한 채 휠체어에 탄 이 전 의원은 주변의 부축을 받으며 검찰 청사로 들어섰다.이 전 의원은 지난 24일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갑자기 쓰러져서 병원에 입원한 상태였고, 이날 오전 오전 9시 50분쯤 병원에서 구급차를 타고 검찰로 출발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는 ‘국정원으로부터 특활비를 받았나?’ ‘원세

  • 효성 찍고 부영으로…올림픽 목전에 바빠진 검찰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대기업들에 대한 검찰 수사가 더욱 파죽지세로 전개되는 모습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 불구속 기소가 끝나기 무섭게 이중근 부영 회장이 조만간 소환조사를 받을 전망이다.서울중앙지검 조사2부는 지난 23일 조현준 회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조 회장은 2013년 7월 자신이 대주주인 회사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에 유상감자 및 자사주 매입을 하도록 해 회사에 179억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발표 직후 효성 측은 “검찰이 기소한 사안에 대해 충분히 소명했음에도

  • ‘가습기 살균제 사태’ 일단락…솜방망이 처벌 논란 여전

    ‘가습기 살균제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재판에 넘겨진 제조·판매사 임직원 등 15명이 무더기로 유죄 판결을 확정받았다.책임자 처벌은 일단락됐지만 200명에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솜방망이 처벌 논란은 여전하다.대법원 1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25일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신현우 전 옥시레킷벤키저(옥시·현 RB코리아) 대표의 상고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옥시 연구소장 출신 김모씨와 조모씨도 각각 징역 6년과 징역 5년을, 옥시 연구원 최모씨도 징역 4년이 선고됐다.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 檢, 다스 본사 등 추가 압수수색

    검찰이 자동차 시트부품 생산업체 다스 본사 등을 추가 압수수색했다.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신자용)는 25일 오전 경북 경주시의 다스 본사 및 관계사인 금강 사무실, 강경호 다스 사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 했다고 밝혔다.금강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처남 고(故) 김재정씨 부인 권모씨가 최대 주주인 회사다.서울중앙지검은 이명박정부 시절 다스가 BBK 전 투자자문 대표 김경준씨로부터 140억원의 투자금을 반환받는 과정에 청와대와 외교부 등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BBK 주가조작 피해자는 이 전 대통령과 김재수 전

  • 알루코, ‘2층 KTX 기술개발 실패’ 책임 벗었다

    알루미늄 전문업체 알루코가 2013년 국책사업으로 추진된 ‘2층 고속열차(KTX) 기술개발’ 실패의 책임을 벗었다. 알루코의 사건을 심리한 재판부는 이 사업 협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 현대로템의 불성실한 과제 수행이 실패의 원인이 됐다고 판단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재판부 이진만 부장판사)는 최근 알루코가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국가연구개발사업 참여를 제한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소송에서 알루코의 손을 들어줬다고 24일 밝혔다. 국토부는 2013년 철도기술연구사업 중 하나로 ‘2층 고속열차 기술개발’ 과제를 추진했다. 국토교통과

  • 평창동계올림픽 특수?…기업들 ‘글쎄’

    평창 동계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올림픽 파트너 및 스폰서 기업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올림픽 관련 기업으로 선정되면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누릴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예상이지만, 현실은 이와 다르다는 게 기업들의 공통된 목소리다.이번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는 총 KT, 맥도날드, 노스페이스, 대한항공, 현대자동차 등 총 11개 기업이 공식파트너로 참가한다. 공식파트너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선정하는데 각 부문별로 1개 사가 선정된다. 이들은 자신이 선정된 분야에 대해 독점적으로 마케팅을 하거나 제품 및 서비스를

  • ‘MB 조카’ 이동형 검찰 출석…“다스는 이상은 회장 소유”

    다스의 120억대 횡령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동형 다스 부사장을 소환했다. 이 부사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큰 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의 아들이다. 이 부사장은 24일 오전 10시 다스 횡령 의혹 관련 고발사건 수사팀(다스수사팀)이 있는 서울동부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그는 ‘다스는 누구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당연히 저희 아버님(이상은) 것이다. (최대) 지분이 있으니까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이 부사장은 또 ‘이상은 회장이 월급쟁이에 불과하다’는 정치권의 지적에 대해서도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불법 자금 조

  • 최태원 SK회장, 다보스포럼장에서 세일즈맨으로 나서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SK그룹 경영진이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나섰다. 특히 최 회장은 다양한 국가 주요 인사들과 만나 적극적으로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SK그룹은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유정준 에너지∙화학위원장(SK E&S 사장 겸임), 박정호 ICT위원장(SK텔레콤 사장 겸임),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 등 SK 경영진은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개막된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각 국 정부 리더들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에너지∙화학, ICT, 반도체 등 재계 리더들과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

  • 30대 그룹 중 여성임원 승진자 비율 KT가 최고

    국내 30대 그룹 중 여성임원 승진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KT로 나타났다.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국내 30대 그룹 중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18일까지 연말연초 임원 인사를 단행한 19개 그룹 240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승진자 중 여성비율을 조사한 결과, KT가 34명 중 3명(8.8%)으로 1위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다음으로 미래에셋이 6.8%로 뒤를 이었고 이어 롯데(6.2%), 포스코(5.9%), 현대백화점(5.0%), CJ(4.9%), LG(4.5%), 삼성(4.0%), 금호아시아나(2.9%), S

  • 효성 정기 임원인사 단행…김치형 부사장 승진

    효성은 23일 김치형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김치형 부사장은 터키법인장, 스판덱스PU장을 역임한 글로벌경영전문가로 15년부터 베트남 동나이법인장이다. 효성 스판덱스가 글로벌 No.1 지위를 확고히 하고 이익을 극대화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올해 인사에서는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섬유, 산업자재, 중공업, 화학 등 핵심 사업 분야에서 성장을 이끌고 책임경영을 실천한 인사, 글로벌 경쟁상황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회사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사들이 승진대상에 포함

  • ‘200억대 횡령·배임’ 조현준 효성 회장 불구속 기소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조사2부(부장검사 김양수)는 23일 조 회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횡령,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조 회장은 2013년 7월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GE)의 상장이 무산돼 외국투자자의 풋옵션 행사에 따라 투자지분 재매수 부담을 안게 되자, 그 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GE로부터 자신의 주식가치를 11배 부풀려 환급받는 방법으로 GE 측에 179억원의 손해를 준 혐의(특경법상 배임)를 받는다. GE는 발광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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